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재회하고싶습니다..

맘이쓰리다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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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2살먹은 모쏠남입니다. 여자친구하고 헤어진지 1달채안되가는 25일째되구요,, 74일만났는데 100일을 앞두고 이리됐네요..저희는 사내커플이었구요...그녀는 저의 첫사랑이자 처음 연애상대였기에 정말 제가 좋아했었습니다.저는 그녀와 단둘이 같이 있다는것자체만으로도 너무좋았구요, 팔짱을껴주는것도, 손잡아주는것도 뽀뽀해주는것도 너무 좋았습니다.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연애를 한번도안해봤다가 이번에 늦깍이에 나이먹고 잘안되서 지금 이렇게 맘고생하고있네요...ㅎㅎ제가 아무래도 연애경험이없다보니 많이 서투르고, 상황대처능력도 많이 떨어지고 하니까 첨엔 그런 저의 모습이 그녀한테는 순수하게보였나봅니다.하지만 오히려 그런것들이 점점 단점으로 보이기시작했나봅니다. 차마 만나서는 미안해서 말못하겠는지 메신져로 이볕통보하더군요.. "오빠봐도 설레지도않고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건지 아닌지조차도 그 감정도 모르겠고 힘들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의 기분이란..ㅠ이별통보받고 뭐가 잘못됐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첫번째, 제가 너무 그녀한테 잘해줬었습니다. 제몸을 무리해가면서까지요~철야 근무끝나고 잠도안자고 그녀를 자차로 지방에 있는 그녀집까지 데려다주기도했었고 근처 시내에 볼일있다그러면 볼일보고 오는길에 제가 태우러가고 태워다주기도하고, 자느라 끼니거를때있으면 그녀가좋아하는 간단한 먹을거리 사다주고 아프면 죽사다주고 했었구요..물론 댓가를 바라고한건 아니지만 그때만해도 힘든줄몰랐죠.. 제가 좋아하는 그녀였으니까 눈에 콩깍지가 씌었었죠..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그런점들이 오히려 저의 가치? 매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수도있다고생각이 드네요, 그녀입장에선 받은만큼 해줘야되는데 그러질못해서 부담스러웠을지도...저는 그냥 마냥 웃고있는그녀가 웃고있으니까 그녀도좋은가보다 생각했는데...두번째, 대화가 안통했습니다. (서로가 아니라 제가요..)그녀는 자기가 했던 사소한것하나까지도 일일이 다 기억해주길바랬습니다. 저역시 또한 그렇게생각했었구요.. 그게 그녀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정도이기도 하니까요근데 지금껏 30년넘게 혼자 살아와서 그런지 습관화되지않아서인지 맘먹은대로 잘되지않더군요그러다보니 기억해놔야지 기억해놔야지하면서도 까먹고, 다른엉뚱한 대답하기 일쑤였죠그래서 그녀가 대화가안통한다 이런말들을 가끔했었네요..저또한 그게 맘먹은대로 몸이안따라주니 답답해서 자책하고 그랬습니다."내 머리가 병신인가? 예전엔 안그랬는데,," "내가 그럼 그렇지,,," "역시 난 안되,," 이런생각들이 드니까 그냥 제 기분만 중요했고 제 감정만 중요했던것같네요..옆에서 이걸 지겨봤던 그녀는 "이오빠는 원래 안그런데 내가 나쁜여자인가?" 이렇게생각했답니다.그녀입장에서 단한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안그랬을건데 후회스럽습니다.자기도 다른사람들한테 말못할 힘든일들 이런것있고 저한테 의지하고싶다고 호소하고있었을지도모르는데 제가 눈치를 못채서 더 미안한맘이 더크네요..세번째, 제 자신을 너무 깎아내려서 자신감없어보였습니다.이거,, 모든 이유가 다 여기서 비롯된것같습니다.전 지금껏 제가 무의식적으로 제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생각했었고 무능하다고생각했었습니다.그 심각성또한 몰랐구요.. 난 역시안되, 내가 그럼그렇지 이러다보니 누가봐도 자신감없어보였을겁니다. 그냥 한없이 깎아 내렸죠 제 자신스스로를요..지금은 누구보다 제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있구요. 단점보단 장점위주로 생각하고있습니다.하지만 이미 그녀는 떠나구없네요..솔직히 저는 그녀를 다시 잡고싶습니다.저로 인해서 상처받았떤것들 제가 다시 치료해주고싶고 그녀한테 더 잘하고 더 이상 예전의 제 모습을 보여주는 남친이아닌 기대고싶은, 듬직한 남친으로 바뀌었구요..확실히 제 자신을 사랑하니까 남들도 사랑할줄안다는 말이 맞더군요..하지만 사람맘을 돌려놓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저두 알구요..ㅠ그래서 제가 그동안 한 잘못들을 깨닫고 바로 그녀에게 연락하고싶었지만 그녀도 많이 힘들어할진모르겠지만 맘추스리고 있을거같아서 좀더 기다렸다가 연락해보기로다짐하고 하루 참고 이틀참고 하다보니 24일째되는날 화요일날 용기를 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근데 아직까진 답장이없는상태이구요.. 아마 연락 계속 안올것같기두한 불안한맘이 들구요..이미 맘정리 끝났는데 제가 다시 들쑤셔놓은건아닌지, 아니면 그녀도 아직 갈등하고있는지그걸 알방법이없으니 더 답답하구요...이런 상황에서 제가 그녀를 잡는다는건 제감정이구 저의 이기적인생각이겠..죠??저는 정말 그녀를 놓치면 정말 정말 평생 후회할것같습니다.저에게 잠깐이나마 이성적으로 감정을 느끼게해주고 사랑이란 설렘을 느끼게해준 고마운 그녀인데...무슨말을 듣고싶어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쓴소리, 단소리 다 받아들이겠습니다..헤어지고나서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카톡보내고 찾아가고 그러진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