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탈출성공 한국여성들에게 하고싶은 말

답답하네요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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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게임좋아하고 놀기좋아하던

스무살 어린나이에 멋모르고 군에 입대했었다

군필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나또한 무언가를 바라고 군에 가지는 않았다

어쩔수 없이 간다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우리부대 근무지는 저 멀리

도심의 불빛과 아파트가 보이는 곳이였다

스스로 내 발가락을 잘라내고 싶을정도로 매서운 추위에

바라보았던 도심의 불빛은 너무나 따스해 보였다

지랄같은 사수가 잠든사이 불빛을 바라보며

남몰래 눈물을 훔치던 이등병시절도 아련히 기억난다

매주 수요일 받았던 정신교육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단 하루도 편히 잘 수 없었지만

나 하나 희생해서 내부모 내가족이 마음편히 잘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었다

우습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작은 인간이 국가를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다

하지만 군인이였기에 상처받는 일도 많더라

군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건 어느 인강교사의 말마따나

사람을 죽이는 법이 아닌 내 마음을 죽이는 법이였다

휴가때 대놓고 군인이라고 무시당해도

어찌할 방법조차 없었다

군인이라 처벌이 두려웠고,

그 누구도 군인인 나 대신 나서주지 않기에

그렇게 마음을 죽이며 22개월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다녀오니 이 세상에 많이 뒤쳐져있는 내가 있었다

한 예로 내가 군에 있을때 스마트폰이 나왔다

간부들이 네이버를 핸드폰으로 하는게 정말 신기했다

나는 핸드폰 가운데 있던 네이트버튼을 누르면

전화요금 폭탄이 나오던 그때..

문자 무제한 요금제가 반에서 가장 잘나가던 녀석이였던

그시절 그대로의 나였지만

군에 다녀온 후 세상은 너무나 동떨어져있더라

카카오톡을 다운받을줄 몰라서 친구에게 부탁하려니

남자친구들은 하나같이 군에 끌려가있고

여자애들에게 물어보니 원시인이라더라

뭐 그러려니 했다

이얘기를 하는건 그만큼 군대가 시간을 많이 잃는다는걸

전하고싶었을 뿐이다


다만 너무나 안타까운건 그시절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하던

나에게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

사회는 전역한 이후로는 어떤 자부심도 허락하지 않더라

어느새 내 자부심은 군부심이라는 이름으로 퇴락되어있었고

군대 이야기 꺼내는건 꼴불견인 사회더라

남자는 집지키는 개였고

연평도포격은 당신들의 생일 축포였으며

천안함 용사들은 경계에 실패한 쓰레기들이 되어있었다

잠수함이란 전시에도 잡기 어려운 비대칭전력이라고 배웠다

꽃다운 나이 내 또래 친구들이 월10만원도 안되는 돈을받고

군에가서 차갑게 식어 돌아왔지만

그들이 얻은건 명예가 아닌 비난이라니

이런 대우를 받기위해 내 젊음을 희생해야 했나

라고 생각하니 서글프지 않겠나


남자들이 진정 원하는건

알량한 군가산점따위가 아닐것이다

공무원도 안할 사람들이 왜 그까짓거에 매달리고 있겠나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갔었기에

그저 군에서 고생하셨습니다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를 건낼수 있는 사회적합의와 인식이 되어있다면

충분히 만족하고 자부할 수 있는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이 사회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미안한 얘기지만 이제는 억울하다

다른 남자들도 비슷한 심정이라고 생각한다


권리를 주장하기에는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은

생각하는것이 너무 어리다고 느낀다

지금 필자는 외국에 살면서 숙박업을 하고

많은 젊은 한국여자들을 보지만

정말 꽃밭에서 자란 애들같다

신발 벗는곳에서 꿋꿋이 신발 신고 다니던 여자

심지어 이유를 물어보자 귀찮아서요 라고 답했다..

새벽 세시에 깨워서 개미잡아달라던 여자..

일반화라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 경험한 바로는 사실 대부분이 이런식이였으니...

뭐 곱게 자랐다는거니 좋은거겠지

다만 당신들이 곱게 자라날 수 있던 그 평온한 시간 뒤에는

또다른 그 시절의 내가

지금 이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남몰래 눈물 훔치며

부모에 대한 그리움

작열하는 태양

살을 에는 추위

사회에 있을때의 행복한 기억들

그런 아린것들을 마음속에 꾹꾹 눌러담아가며

그렇게 당신들을 지키고 있다는것을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당신들의 스무살 스물두살이 찬란했듯이

나와 그들도 그러했다는것을

그런 찬란함을 포기하고

국가의 부름을 받았었다는 것을....

당신들이 말하는 잠재적 범죄자들은

당신들을 여태 지켜왔던 그들이라는 것을 기억해달라

당신들이 말하는 여성혐오 해소의 열쇠 역시

여자들 당신이 쥐고 있다는것도 알아달라

어린 내가 마음을 죽여가며 겪어왔던

그 지독했던 군생활이

의미를 얻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한다면

제발 진정한 여성운동을 했으면 한다

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자들이

스스로 여성을 평가절하하고

장애인과 같은 혜택을 받으려하는가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일이다

올바른 동등함을 외쳐달라

여성도 같은공간에 주차할 수 있음을 외쳐야하고

여성도 병사로 복무할 수 있음을 외쳐야하며

여성도 남성과 같은 업무능력이 있음을 외쳐야한다

왜 국가가 여성은 못할것이라고 무시하는데

당신들은 의무에 대한 주장은 하지 않는가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외치는게 국가에게 원하는바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들도 할수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더이상 내 나라가 남녀로 분리되어 싸우는걸 보는게

눈꼴사나워 한마디 적는다

외국 살아봐라 남녀평등이 어쩌고 하지 말길 바란다

살고있는 내입장에서 한국여성들은

그들이 우습게 생각하는 동남아 여성들보다 자립심이 결여된

세상 어느 인종보다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강남역 사태를 보니 나름

여자들의 불안함도 새삼 이해되는 하루이다

그들 생각에 잠재적 범죄자들이 모여 나라를 지키고 있으니

얼마나 두렵겠는가

부디 시위하시는 분들은 자진입대하셔서 내 조국과

본인의 가족들 그리고 스스로를 지킬수있는

당당한 여성이 되시길 바란다

그게 올바른 페미니즘이자 행동하는 여성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