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사건 어떤 이득을 위해 싸우십니까??

20男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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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강남역 살인사건 뉴스를 보고 충격을 먹은 한 20대 남성입니다.

 

정신과 병력도 있고 인터넷에도 여성 혐오글을 올리는 등 정신질환적 증세를 많이 보이던 남자가

 

피의자였더군요. 저는 정말 미친 사람이 많구나 하고 나도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난 후

 

며칠이 지나자 어느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확실히 보이더군요. 강남역 살인사건. 정말 무서운 사건임이 확실합니다.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이나 둘 다 조심해야할 사건임이 틀림없죠.

 

예전 미군에 의해 무차별적 난도질 당한 한 남성의 사건이 기억이 났거든요. 비교적 강자가 비교적 약자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점은 동물세계에서나 인간세계에서나 변함이 없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만 안타까운건 가해 남성이 여성만을 목표로 했다는 것에 다들 너무 치우쳐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물론 굉장히 공감합니다. 여성분들은 저런 자극적인 내용을 들었을 시 불안감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니까요. 그런데 지금 문제야기 된 것들을 보면 나는 여자이기때문에 피해자고

너는 남자이기 때문에 잠재적 범죄자다 라는 식의 남혐까지 조장되고 있더군요.

 

그에따라 남성들도 여혐이 같이 터지고 있구요. 이 사건에서 이런걸로 싸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얻는게 무엇입니까?

 

지금 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분들은 상실감에 빠져 너무나 슬퍼하고 있는데 서로 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 니가 못났네 내가 못났네 하며 아웅다웅 하는 모습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때도 아니고 서로의 성별로 갈등 조장할때도 아닙니다. 이번 피해가 화두가 됬고 여성분들의 안전이 미확보 됬다는 것에 남성들도 공감을 해야하고 여성들도 모든 남성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행동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지금 해야 할 것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을 할 수 있게

남 녀가 모두 머리를 맞대서 실천을 해야 할 때라는 겁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강남역 추모현장에 추모와 상관없는 성차별적 비방성 포스트잇을 붙이진 않으셨습니까? 아니면 전혀 무관한 주제의 화환을 보내진 않으셨습니까?

 

정말 부끄러운 인생이라고 손가락질 해주고 싶은게 제 심정입니다. 진심으로 추모를 하러 가기보다 추모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증하기 위한 마음으로 포스트잇을 붙이는 사람들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이건 세월호 추모식에 갔을때도 느꼈었구요.

 

세월호 사건으로 자살하신 교감선생님이 한때 저 가르치셨던 도덕선생님이셨습니다. 도덕적 책임감과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등 복합적인 마음을 갖고 있던 찰나에 언론에서 뿌려대는 자극적 기사들과 여론들. 거기에 못 이기셔서 결국 안 좋은 길을 택하신거죠.

 

그런데 지금 그 사건이 다시 제 머릿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지키지 못한 가족과 남자친구는 얼마나 자책감에 빠져있을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요? 이런 문구를 보면서 자책감에 시달릴 남자친구분 아버지. 생각을 한다면 더 이상 이런 말이 오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다른 생명을 당신들의 가벼운 손가락으로

다시 죽이고 있다고 자각이라도 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