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 정글과 저녁밥상 "

아이비2016.05.21
조회239

오늘은 산의 빙하지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나마 빙하의 흔적이 남아있어 찾아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알래스카에 살다보면 빙하는 수도없이 보지만,

저 같은경우 유독 빙하지대에 깊은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정글을 지나 빙하지대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약간 

쌀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재미난건 빙하지대에도 모기가 있다는겁니다.

그 추위를 버티고 살아난 모기들을 보면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턱에 모기훈장을 달기도 했지만 , 산행 내내

즐겁기만 했습니다.



알래스카 " 정글과 저녁밥상 "


여름이 오면, 저렇게 자전거로 알래스카를 일주하는 이들이 늘어갑니다.

워낙 광활한 땅이기에 하이킹으로 일주를 한다는건 상당히

힘든일이며 여름내내 시간이 소요됩니다.





알래스카 " 정글과 저녁밥상 "


오늘은 약간 구름이 끼어 산행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입니다.

태양이 내리쬐이는 날에는 제가 아주 취약합니다.





알래스카 " 정글과 저녁밥상 "


파아란 하늘을 보며 키재기를 하는 두그루의 가문비 나무가 세월의 오랜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작아 보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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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거의 없이 고요한 날씨인데, 앵커리지 쪽에는 이따금 가는 비를 

뿌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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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의 모습을 이제 하루에도 몇차례씩 자주 

만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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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민들래 홀씨 날리는 시기가 왔나봅니다.

정말 알래스카 식물들은 진도가 엄청 빨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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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들꽃이 화사하기만 합니다.

바닷가에 핀 꽃인데 바다바람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꿋꿋하게 겨울을 

이겨냈네요.





알래스카 " 정글과 저녁밥상 "


이 도로를 지날때 우측에 다양한 작고 큰 폭포들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또한 빙하가 녹아 흐르는 암반수가 흘러내리고 있어 지나가다 꼭 들러서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물맛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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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빙하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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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포장 길을 달리다보면 차량은 온통 먼지로 가득합니다.

워낙 울창한 정글이라 감히 길옆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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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속에 이제는 두릅들이 모두 활짝피어 숲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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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작나무에 상황버섯이 많이 있는데 이곳은 울창한 가문비나무들이

거의 다인지라, 가문비 나무에서 상황버섯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느게 약효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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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지대에 들어서니, 산의 빙하가 얼추 거의 다 녹아 계곡에만 그 모습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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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 산을 둘러보니, 저기는 그나마 어느정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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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고비들이 훌쩍 자랐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네요.






알래스카 " 정글과 저녁밥상 "


온통 눈으로 가득했던 빙하산에는 눈들이 거의 다 녹아 드문드문 잔설만이 남아

사라져가는 빙하를 호위하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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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를 따서 삶은다음 말려서 육계장을 끓여보았습니다.

너무 좋네요.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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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장아치 입니다.

간장만을 다려서 담그기도 하고 , 이처럼 고추장을 섞어 장아치를 만들기도 

합니다.

입안에 가득히 퍼지는 두릅의 향이 아주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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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제가 잡았던 볼락구이 입니다.

비린내도 나지않고, 살도 탱글탱글해서 아주 고소하고 끝내줍니다.





알래스카 " 정글과 저녁밥상 "


꽁치 김치찌게와 함께 내온 알래스카 밥상입니다.

맥주한잔을 곁들이면 이보다 좋을순 없답니다.

다들 이리 오세요.

여럿이 먹어야 밥맛도 더욱 나지요.

알래스카의 건강한 밥상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