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냥아 보고 싶다.

멍뭉이201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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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냥아. 새벽 감성에 어쩔 수 없이 끄적여본다.

 

네 번호와 네 카톡을 지우지 않아도 연락도 할 수 없으니.

 

생전 하지도 않던 네이트판을 보름쯤 매일 들여다보는거 같다.

혹여 니가, 너 인것 같은 글이 올라와서 다시 나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지 않을까...

그런 바람이 있어서.

 

사실 오늘 네 집앞에 갔었어. 너의 목소리라도 희미하게 들려오진 않을까 싶었지.

겁나기도 했어. 니가 다른 남자와 다정히 있는 모습을 보게 될까 두려웠지.

결국 아무것도 없었지만.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좋더라.

넌 헤어진 이후 9개월 동안은 집에 딱 1번 밖에 찾아가지 않았음에도

나를 스토킹 범죄자인양 취급했지만.

미안. 보고 싶어서 그저 몰래라도 찾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정말 1년이 다되어가. 우리가 헤어진게. 작 년 5월에는 우린 시간을 갖자며

떨어져 있던 한 달이었지. 헤어진건 5월 마지막 날. 헤어진 날마저도 선명히 기억할

정도로 아직 넌 내게 너무나 분명하다.

만나는 동안 헷갈려서 너무나 미안했던 니 생일도 지금은 잘만 기억난다.

여름이 되어가니까 니 생일이 다가오는게 좋다 바보같이.

 

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 하나이고 싶다. 내가 정말 변했다는걸 알려주고 싶다.

나와 남은 인생을 같이 걷자고. 이제 자신있노라고.

내 마음을 다 꺼내어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니가, 니 마음이 열려서 돌아왔으면.

그게 정말 바라는 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