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고백후 차였어 상담 부탁해

후라201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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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4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저에겐 친한 후배가 한명있습니다 16학번이구요

학기초에 만나 어찌어찌하다보니 뭔가 그룹?같은
게 형성되어서 그 친구랑 알게되었습니다.
거의 학기초부터 두달간 매일같이 함께 놀면서 그 친구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었고 좋아하는 감정도 함께 싹텄습니다.
초반에는 그친구가 저한테 크게 관심없다는 것도 알았었어요. 당시 저도 그친구에 대한 감정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기에 딱히 상처받을것도 없었고 그냥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사이 정도였어요.
근데 저번주에 저희가 속한 단체에서 회식을 하게되었어요. 그 날따라 이상하게 그친구에게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그친구를 챙기게 되고 잘하지도않던 전화까지해거면서 왜이렇게 기분이 안좋았는지 물었는데 큰 걱정은 아닌것같아 달래고 잘마무리했었어요 그날은. 그리고 그 다음날인가 캠퍼스에서 우연찮게 만났고 서로 공강이어서 산책을 갔어요. . 그런데 그게 어쩌다보니 밤늦게까지이어지게되고 청계천까지가서 맥주한잔도 하게 되었어요. 그때 딱 느꼈죠 아 내가 이친구를 정말 좋아하구나... 그리고 한편으론 갑자기 가슴이 아리다고해야하나요 이 친구가 사실 저랑 가장 친한 동기를 좋아하는걸 알고있었거든요. 제 동기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본적은없지만 이 후배를 아주 귀여워해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부터 더 조급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날이후로도 매일매일 보면서(저와 그친구모두 자취라) 저녁도먹고 같이 한강도 가고했는데 제 동기이야기를 자꾸꺼내고 저랑 있으면서 카톡도 하고 그러더군요. 당시 제가 장난식으로 그 친구에게 너무 귀엽다 예쁘다라고 말했었는데 웃으며 잘받아주긴하는데 정말 좋은 오빠동생느낌? 저는 함께있는것 자체가 좋았는데 이친구의 감정은 정확히 몰랐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바로 어제. 고백을 했습니다. 고백이란게 서로 확신이 있는상태에서 도장을 찍는느낌의 형태여야한다는걸 잘알고 있는 저이지만 너무나 조급했죠. 무엇보다도 제 마음을 전달하고싶었습니다. 그 전날 카톡을 하면서 저에게 할말이 있다고 그랬거든요 그친구가. 그렇게 학교에서 늦은시간에 만나 맥주를 마셨고 제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네가 좋다고. 같이 산책갔을때부터 너랑 있을때 너무 좋았고 네가 내 동기를 좋아하는걸 눈치채고 있었고 많이 질투난다고. 많이 망설이더군요.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전날 나에게 하고싶었던 이야기가 뭐였냐고 물어봤어요. 제 동기 이야기더군요. 가슴이 무너져 내렸지만 별다른 내색을 안했고 그렇게 집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집까지 가는 길에 예전처럼 너한테 베푼 친절과 관심을 줄수가 없을것같다라고 말하고 혹시 정말 내가 필요하면 선배로서 도와줄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빠는 정말 오빠로서 너무좋다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웃으며 헤어지고 오늘 아침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친구를 도와줘야할지, 무시해야할지,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할지. 솔직한 제마음은 이친구를 포기할수가 없어요 아직은.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평상시처럼 지내고 싶은데 많이 앞으로 어색해질것같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되지만 좀더 다가가고 싶어요. 부담스럽지않게.
저는 앞으로 이친구에게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아무렇지않은척하고 평소처럼 행동하려하는데 이친구가 부담스러워하지않을까요? 혹시나 저에대한 마음을 바꿀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심란한 마음에 주절주절 늘어놓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