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때문일까요 나이차이때문일까요

그냥2016.05.22
조회334
처음 쓰는 글인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마냥 쓰는글이라 반말 쓸게

같은곳에 일하면서 일년간 알고 지내던 오빠가 있었어 나이차이는 아홉살. 그래도 오빠가 동안이라 친구같았지

같이 지내는 무리에서 오빠랑나랑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일이있었는데 서로 기대면서 이겨냈고 빼빼로데이날 꽃하고 케이크를 퀵으로보낸거야 익명으로 그때 딱 누가보낸지 알겠더라 그사람이구나 그때부터 나도 오빠에게 설레기 시작한것같아 그리고 내가 먼저 고백을했지

처음엔 거부하더라 같은 회사에서 만나는것도 싫고 이곳에선 좋은끝이 날리가 없다고 그리고 그당시에 내가 반년뒤에 회사를 퇴사할 예정이였거든 그러다 결국엔 사귀게 됐어

처음엔 너무 잘해주더라 생각났다면서 곰인형 사주고 내가 우울할땐 치킨도 먹여주고 달래주고... 정말 어른스러웠고 다정하고 좋았어

근데 내성격이 좀 생리할때 많이 예민해 우울해하고 또 타지에 혼자 있던터라 그지역에선 기댈곳이라곤 오빠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자주 힘들다 말했어 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한것같아

왜 넌 내앞에서 우울해하냐고 화내기 시작하더라 나는 오빠한테 오늘하루 너무 힘들었지 하고 안아주길 바란것 뿐인데 내 투정이 오빠에겐 우울한사람으로 보이나..? 이런 마음이 들때부터 서로를 이해못하기 시작했어

아 .. 오빠의 눈엔 내가 그냥 우울증걸린애 처럼 정신이 이상한 애로보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그건또 아니더라 나는 사랑하면 함께있고싶고 같이 있고싶고 이런 스타일인데 오빠는 일할때도 계속보고 마치고도 보고 하는데 내가 마치고 데려다주고 미련없이 바로 가버리면 좀 섭섭해했었거든 그런모습이 싫었대

근데 마치고 전화할때 내가 이것저것 힘들다고 틱틱대면 오빠는 얘가 내가 같이 안있어줘서 섭섭해하는걸 우울하다는 이유로 핑계대는구나 하고 생각하더라

뭐라 말할수없는 답답함이 차오르더라 솔직히 속상했어 백일넘게 사귀면서 여섯시간 이상데이트 해본적이 두번밖에 안됐었거든...

한달에 세번꼴로 헤어지다가 결국 완전히 헤어졌어 그뒤에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적다보니 다시 깨닫게 되는것같아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어지지 않는 인연이 있구나 라는걸

지금도 같이 일하는데 사실 너무 힘들다...
너무 참다참다 화나서 헤어짐을 말했는데 거기에 답도 없더라 내생일날 가서 붙잡았어 미안하다고... 바보같지 그럴바엔 헤어지잔 말을말지
결국엔 거절이였어

외로움 많이타는 내성격이 사랑하는사람에겐 부담이 될수도 있구나.. 싶은거

나도 고향에 나사랑해주는 사람들많은데 나도 밝은 사람인데 타지에 혼자라는게 이렇게 힘이들수 있구나 싶기도 하다

나혼자 그사람너무 좋아하는게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