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 받기 일보직전인 듯해요 ㅠㅠ

어휴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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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대 중반 남성입니다.우선 처음 면대면으로 만난지는 4주 가량 되었고 첨 만난지 열흘 동안 세 번 만나고 고백해서 사귀기러 했었죠. 뭐 사귀기 이전 썸은 어느정도 충분했다고 생각들어요.
처음 만난 날부터 어제까지 단 하루도 전화 하지 않은 적 없었고 사귀기 전에도 한 시간 이상씩 통화하면서 지내왔었는데... 사귀고 나서는 좋았습니다. 불과 며칠 전 쯤 까지만 해도 서로 얘기할 때 좋아하는 감정이 묻어나올 정도였어요(이것까지만큼은 제 착각이 아니라고 봄..) 뭐 거기까진 좋았어요.
몇일 전이 여자친구 생일이었는데 자기네 학교 동아리 공연 일정이 늦은 밤에 있어서 그 날 만나기 어렵다고 했었습니다. 이건 이미 그 전 주부터 여자친구가 미리 얘기했었던 일이라 별 문제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결국 잠깐 10분 정도만 만나서 생일 선물만 전달해주고 집에 보내주려고 갔습니다. 근데 원래 만나기러 기대했던 시각보다 훨씬 더 일찍 만났어요. 그래서괜히 동아리 일 재껴두고 저 때문에 나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여튼 그 날부터 낌새가 안좋다가 그 다음날 부터 뭔가 싸늘해지더니 연락이 안되기 시작하고 마음을 정리해야겠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좋았는데 너무 성급하게 판단했다느니 하면서...
솔직히 돌이켜보면 제가 필요없는 오바짓을 넘 많이 했지도 않았나 싶긴하네요. 사귀고 난 후 거의 열흘 만에 커플링 맞춘것 하며...(이건 진짜 제가 봐도 핵오바짓) 이것저것 비싼 선물 까진 아니더라도 생일 아니던 날에도 선물 공세를 너무 많이 한 것들.... 만날 때 마다 먹는 음식 메뉴도 다 다르게 하고 데이트 장소도 여럿 생각해와서 이곳 저곳 다 가보고 근데 무엇 때문에 저한테 질린 걸까요? 솔직히 유머러스한 건 아니라서 말 주변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에이 머리복잡해라
그래서 내일 만나서 한 번은 붙잡을 겸... 속사정이라도 다시 한 번 들어보자는 심정으로 만나자고 했습니다. 물론 만나서 얘기한 뒤 다시 잘되었으면 싶지만 그런 거 쉽지 않다는 것은 과거 연애 때 경험했던 지라 ...어디 한 번 돌아선 마음이 쉽게 돌아오겠냐만은... 그래도 자기도 좋다면서, 보고싶다면서, 여러 애정표현도 했었으면서 하루 아침에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서 이런 대접받는 것이 참 속상하고 야속하기도 하네요 ㅠㅠㅠㅠ 애초에 별로 시큰둥하다가 차인거면 별 느낌없겠는데.. 웃긴 게 이전 연애도 이와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헤어진 지라 100% 나 자신 문제구나 싶네여
일 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고 몸도 안좋았는데 설상가상이다보니 참... 사는 게 왜이렇지;;
욕을 시원하게 해주셔도 되고 진실한 조언을 해주셔도 고마워요. 흑흑 제가 뭐가 문제였나용.. 밀당하기 싫어서 좋아하는 마음 그대로 표현하고 했는데... 그리고 다시 만나게 마음 돌리려면 뭘 어떻게 준비해가야 할까요....................
이거 뭐 내용이 너무 디테일해서 당사자나 지인이 보면 빼박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