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지..내 나이 33살이었고, 난 나의 성 정체성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지내왔어열두살이나 어린 네가 나에게 다가왔고,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너에게 스며들어 갔던 것 같아 처음 나에게 고백했을 때나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내가 웃는 모습을 보는 그 순간 꼬셔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는그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 처음에 나한테 나이를 속였어서 그런지 자꾸만 띠동갑인데도 네가 어리지 않게 느껴졌고남자여자 그게 뭐가 중요할까도 싶고한번도 난 여자를 좋아해 본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너가 좋았던 것 같아 그래서 우린 만나게 되었고그게 벌써 1년이 넘어갔어 처음엔 정말 알콩달콩 꽁냥꽁냥 너무 좋았지우린 서로 너무 좋아했던 것 같아 서로 좋아했지만 모든 부분을 다 좋아할 수는 없었겟지.그리고 내가 싫어하던 너의 모습을 내가 갖게 되고네가 싫어하던 나의 모습을 네가 갖게 됐어 너는 지금 너무 힘들다고당분간 혼자 지내고 싶다 했었고그렇게 지금 우리는 각자의 시간을 갖고 있어 지금 아무 생각도 안하게 돼서 편하다는 너와는 다르게나는 왜이리 힘이 든걸까이렇게 버리듯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는 너와는 다르게나는 계속 시간을 붙잡고 있는것처럼 시간이 안가 매번 내 지인들한테 우리 만나는거 얘기하자고 졸라대던 너에게다음에 다음에 하며 미루던 난데,34살 먹고 22살 짜리를, 남자도 아니고 여자를,이런 말이 듣기 싫었던 거 같아 나는.. 그냥 힘들어서 끄적여본다.. 혼자 지내니까 편하니?그런데 나는 왜이렇게 편해지지가 않은지 모르겠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거니?그런데 마음의 준비도 잘 되지 않네.. 처음엔 네가 날 더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만났는데지금은 그게 아닌거같아내가 널 더 사랑하고 있나봐 171
나의 첫 여자
작년이었지..
내 나이 33살이었고, 난 나의 성 정체성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지내왔어
열두살이나 어린 네가 나에게 다가왔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너에게 스며들어 갔던 것 같아
처음 나에게 고백했을 때
나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내가 웃는 모습을 보는 그 순간 꼬셔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는
그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
처음에 나한테 나이를 속였어서 그런지
자꾸만 띠동갑인데도 네가 어리지 않게 느껴졌고
남자여자 그게 뭐가 중요할까도 싶고
한번도 난 여자를 좋아해 본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너가 좋았던 것 같아
그래서 우린 만나게 되었고
그게 벌써 1년이 넘어갔어
처음엔 정말 알콩달콩 꽁냥꽁냥 너무 좋았지
우린 서로 너무 좋아했던 것 같아
서로 좋아했지만 모든 부분을 다 좋아할 수는 없었겟지.
그리고
내가 싫어하던 너의 모습을 내가 갖게 되고
네가 싫어하던 나의 모습을 네가 갖게 됐어
너는 지금 너무 힘들다고
당분간 혼자 지내고 싶다 했었고
그렇게 지금 우리는 각자의 시간을 갖고 있어
지금 아무 생각도 안하게 돼서 편하다는 너와는 다르게
나는 왜이리 힘이 든걸까
이렇게 버리듯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는 너와는 다르게
나는 계속 시간을 붙잡고 있는것처럼 시간이 안가
매번 내 지인들한테 우리 만나는거 얘기하자고 졸라대던 너에게
다음에 다음에 하며 미루던 난데,
34살 먹고 22살 짜리를, 남자도 아니고 여자를,
이런 말이 듣기 싫었던 거 같아 나는..
그냥 힘들어서 끄적여본다..
혼자 지내니까 편하니?
그런데 나는 왜이렇게 편해지지가 않은지 모르겠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거니?
그런데 마음의 준비도 잘 되지 않네..
처음엔 네가 날 더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지금은 그게 아닌거같아
내가 널 더 사랑하고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