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 재건축지에서 형제 모두 잃고 홀로 울고 있었던 잉잉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상록수2016.05.25
조회849

 

 

 

고양이와 평생을 함께 할 새 가족을 찾습니다.




1. 분양자 정보


입양 가능 지역:서울, 경기, 인천 차가 가는 곳은 어디든 데려다 드립니다.


2. 고양이 정보

고양이의 종류:코숏 올치즈태비

고양이의 성별 :암컷

나이:2개월 추정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아직 격리 관찰기간이고 곧 예방접종 가능 시기가 되면 병원진료 예정임

                               관찰결과 식욕이 매우 좋고 활동성 짱이며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음


3. 입양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입양계약서 작성해요.

-직접 데려다 드려요.

-가족의 동의를 꼭 받아주세요.

-입양후에도 가끔 소식을 전해주세요.

-책임비 3만원이에요.


4. 고양이의 특기 사항:

-현재 케이지에서 격리중인데 사람만 보면 아는 체 해달라고 엄청 웁니다.
-공만 가지고도 케이지 안에서 혼자 잘 놀아요.


5.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와 입양인 조건: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유기된 고양이를 찾으러 다니며 많은 인연을 만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돌아올까 동네 주변에 밥을 놓고 다니니 사람을 따르는 아이들을 종종 만나게 되네요.

그중 하나가 잉잉이 입니다. 잉잉이는 저희가 어미묘를 부르던 이름이에요. 

어느날 만삭의 몸으로 잉잉 거리며 나타났고 언젠가 어디선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지

밥을 주러 갈 때마다 잉잉 거리며 저희에게 다가왔습니다.


출산을 했는지 어느날 잉잉는 홀쭉한 모으로 나타났어요. 그러기를 얼마 되지 않아

잉잉이의 은신처였던 건물이 헐려버렸습니다. 새끼들에게 혹시 해가 가진 않았을까 노심초사였죠.

그런데 지난 주 밥주고 있는 틈에 근처에서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처음엔 맨홀에 빠진줄 알고 큰일났다 했는데 다행히 바로 앞 후미진 곳에서 숨어 울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몇번 주저하다 먹을걸 받아먹으려고 온 녀석을 냅다 낚아채 잡았지요.


포획틀에 넣고 차로 가던 중 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분이 그 아이들 밥을 챙겨주던 분이었어요. 너무 잘됐다며 꼭 좋은 곳에 입양보내달라고 

신신당부하신 끝에 나온 말씀은 녀석들 형제가 둘이 더 있는데

하나는 목에 끈이 묶인채 돌아다녀서 찾아다니고 있다 하셨습니다.

그 아이를 찾으면 저희에게 연락주기로 하셨지요. 


며칠 후 연락을 받긴 받았는데....

두 아이 모두 차사고로 죽은채로 발견됐다고 ㅠㅠ

그날 자기 찾아서 데려가라고 그렇게 동네가 떠나가게 울었나봅니다.

그 소식을 듣고 마음아픈 한편 구조해오길 참말 잘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엄마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잉잉이로 부르고 있습니다. 

우는게 지 엄마랑 똑같아요. 마치 무언가 보채듯이..

잉잉이의 가족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