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에 못이겨 차유리 부순 남편

결혼은미친짓이야2016.05.25
조회33,279
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 30대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요 결혼 초반에는 그렇게도 낳고싶었는데 이인간과 살다보니 없는게 차라리 낫다싶네요
경제력때문에??아닙니다 ㅋㅋ이사람 성질때문에요
저랑 다투다 키우는 고양이도 목조른적도 있고
(제가 고양이 예뻐하는거 알고 저보는앞에서 죽인다고...지가 길에서 데려왔으면서)뭐 결혼초반부터 소리지르고 물건부시는건 예삿일이라 이젠 눈물도 안나구요 그냥 콧방귀끼는수준입니다

저도 결시친 보면서부터 아 내가 왜이렇게살고있지 절실히 깨달았지만 평소에는 또 엄청 자상한남편모드땜에 맘풀고 여태 지지고볶고 산게 신기하네요

각설하고 사건은 오늘 새벽이었는데요 제가 운전한지 1년이 안되어 차폭감이 없는편인데 좁은 차들 사이를 지나야되는 상황에 쩔쩔매자 신랑이 조수석에서 보더니 "가!가!지나가!"하더라고요

평소에도 몇번 신랑말 안듣고 제생각대로 행동할때마다 하도 ㅈㄹ을 해대서 그냥 신랑말 믿고 천천히 진입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멈춰!하면서 창문열더니 아__사이드미러 닿을뻔했잖아 하는겁니다...하...지가 가랠땐 언제고...

순간 욕먹은게 화나서 저도같이 욕을하며 가래서 간건데 나보고어쩌냐고 했더니 지 분을 못이겨서 모자를 확벗더니 제 가슴에 집어던지고(한동안 아파서 얼얼할정도)개쌍욕을 하는겁니다 휴..제가 운전을 못할정도로 모자집어던지고 개난리를 치더라구요

진심 전봇대에 박고 죽어버릴까생각들더군요..그리고 이인간이 평소에 운전습관중에 저랑 말다툼하면 엑셀겁나밟다가 브레이크 팍밟는습관이 있어요

제가 그거땜에 목아파서 이틀동안 못일어나고 울면서 누워만 있던적이 있거든요 제가그때생각한게 기필코 운전배워서 똑같이 해준다생각했지요 제가 아무리 그 나쁜운전습관버리래도 지가 운전자니까 모르는것같더라구요 순간 그게 생각나 저도 똑같이 빨간신호에 맞춰서 브레이크팍밟았습니다

그랬더니 지도 놀랐나보더라구요 순간 조용하길래
속으로' 봐,니도 이렇게 갑자기 멈추니까 몸을 못가누겠지?'하는데 시동을 꺼버리더니 야이신발ㅈ년어쩌구 차키도 제 허벅지에 엄청 세게던지고 발광하면서 조수석 앞유리를 발로 세게 차더라구요 몇번 쾅쾅차니까 금이 쫙 가는데...

순간 나 그냥 내려서 집에갈까 별생각 다했습니다..근데 집가려고 나가면 뭐합니까 ㅋㅋ저 내리면 따라내려서 차들 사이에서 제 머리채 잡을 인간인데요??

페북스타 되기싫어서 꾹참고 집까지 운전했네요
집에가서도 안방들어오면 제얼굴을 찢어버린다는둥..평소에도 싸우면 항상 지는 안방침대서 자구 저는 이불도못덮고 옷방에 새우처럼 웅크리게 자고 ㅋㅋ

나도 더이상 못참는다고 이젠 니가 다른데서 자랬더니 그럼 니도 올라와자랩니다 ㅋㅋ진짜 이인간 꼴도 보기싫어요 이 드러운성격 고쳐본다고 이방법 저방법 다해봤는데 이젠 저까지 이상해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