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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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면서 했던 경험들
자신이 쌓아온 지식들
자신이 처한 현실 등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 로만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은 분명히 어른들보다 경험도 지식도 부족하지만
"모르지만 아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것은 단순히 과학적으로 또는 유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기 보다는 더 높은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이 반영된 것일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모르지만 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 탄신 일에 산타 할아버지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알고 지맘대로 다녀가면서 상과 벌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함부로 맘대로 상주고 벌주는 건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보상심리를 자극하는, 단기적으로는 꿀같지만 장기적으로는 독이 되는 부분으로만 보인다.

산타사탄할아버지는 "지맘대로 애기들 부모님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집에 쳐들어가서 양말을 빨랫줄에 걸어놓으면 선물을 준다는 말도 안 되는 미신을 믿게 하는 산타사탄할아버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믿음의 본질에 대한 왜곡이 아닌가 생각한다
단순히 믿는다고 착하다고 순수하다고 눈에 보이는 상을 주고 벌을 주는 하나님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는 건 정말로
멀고도 험한 길이고 애초에 뭔가 보상을 바라면 안 된다. 개인적인 소망이나 기도하는 기복신앙이 비나이다 비나이다 산신령님 하는 것과 뭐가 다르다는 것일까. 그리고 종교도 장사처럼 바뀌어서, 사람들이 기도하는 방향을 그냥 단순히 기도하면 뭐든 들어준다는 식으로 말도 안되게 "하나님을 왜곡하고 장사하는" 쓰레기들이 넘쳐나는게 현실 아닌가. 개인적인 소망 이전에, 주기도문 백번이고 천번이고 만번이고 외치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그리고, 단순히 착하고 순수하다고
산타사탄할아버지가 예수님 생일 밤에 다녀가셔서 상을 준다면, "착하고 좋은 죄없는 사람들 중 언제나 약자이고 파워게임의 현실에서 희생되고 생명 권한까지도 박탈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가"
생각했는데, 정말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도 이해도 안 갔다.

단순히 "내가 생각하는" 측면에서 생각하기로는
사람들이 만든 이런 현실자체가 사회의 불가피한 현실이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합리화가 불가능한 부분이고 참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용서받지 않아야 할 사람은 용서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착하고 선한 돈과 권력도 있고 봉사하고 자비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의 인격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세상엔 물론 많지만
그들 또한 돈과 권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봉사와 자비로운 마음가짐"은 철저히 왜곡되고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반대급부로는 오히려 "신적인 존재"마냥 칭송받았다
전혀, 바람직하지 않아보였다 "신적인 존재"라는 건 애초에 사람이 아니고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저런 칭송이 오히려 믿음의 본질을 왜곡시킬 것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과 권력밖에 모르는 사람 생명 소중히 여길줄 모르는 악마같은 사람들도 세상에 넘쳐나는데" 그리고 역사는 언제나 그렇게 되풀이 돼왔는데 도저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못 믿겠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넘쳐난다

그럼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가?
내가 생각할 때 답은 도저히 아무도 납득시키지 못한다고 생각되어졌고 정답은 간결했다 논리적인 설명이야 붙이면 끝도 없겠지만 어차피 납득시키는 건 불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했다.
단지 현실이 아무리 지옥같아도
"그냥 모든 의심을 내려놓고 무조건적으로 하나님의 선함과 사랑 은혜를 믿으면 되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함을 믿으면 된다" 였다

왜 라고 질문조차도 안 하고 그냥 무조건적으로 믿는것.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 바보같고 무식해보이고 우직한 그 길이 욕 먹을 수 있을지언정, 그곳에 진리가 살아 숨쉰다고 생각한다.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열심히 살고 부지런한 자신의 울타리를 지키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알게 모르게 저울대에 올려진 어른들은 "알지만 모른다" 고 생각하고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계획적이지도 않고 시간관념조차도 제대로 안 박히고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는 순진무구한 애기들이 선과 악의 기준을 본능적으로 알고
"누가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누가 나쁜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를 안다고 생각되어졌다

현실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진심으로 미래를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아이들이 마음 껏 웃고 뛰놀고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커가도록 어른들이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하나님의 인격을 닮아가도록 노력하는 것" 이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게 아니면 뭐가 중요한 것인가

신의 존재 증명 이라는 책이 있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 문장으로 된 책이었다고 한다. 어차피 하나님의 존재는 완벽히 논리적으로 증명이 가능한 부분이 아닌 것 같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믿는 사람 곁에는 언제나 계시고, 안 믿는 사람에게는 안계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차피 뭐 이것도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서 이게 하나님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 조차도 별로 달갑게 생각 안 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하다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죄 짓는 기분이었고.

다만 확실한 건,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구원의 길을 예비해놓으신 분이다.
그리고, 단순히 내가 생각할 때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유린한 사람들이 반성조차도 없다면 기초적으로
"과연 내가 내 인생을 돌아봤을 때 살 가치가 있을까?"
조차도 생각 못 하고 현실에 눈이 멀어서 판단이 불가능하다면, 애초부터 생명의 근원조차 모르고 사는 것인데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