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의심 어떻게 하죠 조언부탁드려요

후아앙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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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여자친구와 문제가 있어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심하진 않지만 썰이 좀 깁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여자친구는 편의상 A라고 칭하겠습니다.
A와 전 일하는 곳에서 만났습니다.전 여자친구를 일할때부터 좋아했었는데(티는 정말 안냈습니다) A가 3개월인가 일하고 힘들어서 퇴사한 덕에 고백도 못하고 헤어졌지요. 나중에 우연찮게 A가 일하는 곳을 지나다가 A를 발견하게되었고 여차저차 제가 다가가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저와 A의 스토리입니다.
B가 있습니다. B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유부녀입니다. 마찬가지로 A와 비슷한 시기에 함께 일했고 경력자이기에 일도 꽤 잘했습니다. B역시 힘들어서 A와 비슷한 시기에 퇴사했고요. 그래도 무단결근이나 뭐 그런식으로 퇴사한건 아니었습니다. A와 사귀기 한참 전이지만 B의 퇴사무렵, 둘이 낮에 식사를 같이 한번 했습니다. 무슨 흑심이 있거나(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유부녀입니다) 딴생각을 품고 식사를 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함께 밥을 먹은 이유는 대략 두어가지가 있는데
1. 업계 특성상 관계를 유지해두면 나중에 급한일이 있을때 파트타임이라도 부탁할 수 있을까해서2. 1과는 별개로 당시 저도 퇴사를 조금은 생각해두던 시기라 이런저런 얘기를 할까 해서였습니다.
밥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고, 집에 애기먹으라고 과자 사준뒤 B와 헤어졌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다시 A와의 스토리입니다. A와 데이트를 하다가 예전에 B와 함께 밥을 먹었던 곳에 갔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다가 A가 여기 언제 와봤냐고 하길래 B와 함께 왔었다고 했습니다. B와 왜와?라는 A의 얘기에 그냥 밥한번 먹기로해서 왔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잠깐 B의 얘길하며 B 괜찮은 누나다 B가 결혼안했고 연하였으면 나도 관심가졌을거다...라는 얘길했습니다.  네.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이 한마디는 제가 정말 잘못한거죠. 관심가졌을거다란 얘기도 그냥 연예인 예쁘다 괜찮다 식으로, 혹은 만일 대상이 남자였으면 "내가 여자였으면 사겼겠다"식으로...솔직히 나쁜 얘기 할 필요 없으니 아무 생각없이 얘기한거지만 제가 정말 잘못한거겠죠. 이점은 정말 인정합니다. 
얼마후 A가 갑자기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유부녀와 놀아나는 남자와는 만날 수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전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인가 했습니다. 바람은 생각해본적도 없거니와 사귄지 얼마 안된 A에게 집중하고 있을때이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누굴 얘기하는건가 물어보는데 B를 얘기하는거였습니다. A는 일할때부터 제가 B를 좋아한다고 확신했다고 얘기했습니다. 중간에 두어가지 사건이 더있지만 일단은 생략. 그렇다고 다정한 카톡을 한다거나 몰래 연락-만남을 가지다가 들킨다거나, A와 B를 비교한다거나.....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어쨌든, 당연히 전 강력히 부정했습니다. 사실도 아니고, 생각해본적도 없는 문제이기때문입니다. 달래고 화도 내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가까스로 가라앉혔지만, 이후에도 동일한 이유로 세번을 더 다퉈야 했습니다. 
A는 화를 가라앉힐때면 내가 너무 심했다 오빠 믿는다...라고 얘기했다가, 조금만 지난뒤엔 완전히 동일한 얘기를 하며 절 몰아붙였습니다. 예를들어 이런식입니다. A와 데이트를 하다가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아마 슬픈 발라드던가 그럴겁니다. A는 나와 만나는데 이별노래를 왜 부르냐 오빠는 날 좋아하지 않는것같다.......로 시작해서 B의 얘기로 끝나는 스토리로 이별을 요구했습니다. 겨우겨우 진정시켰습니다. 화도 내고 어르고 달래도 보고, 아무튼 진정시켰습니다.어느날은 전화로 이상형 스무고개를 하는거였습니다. 마른여자가 좋냐 머리결 좋은 여자가 좋냐 연상이 좋냐 연하가 좋냐......이런 질문 말이죠. 전 마른여자가 좋지만 살 좀 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머리결 상관없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얘기했으며, 연하가 좋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A는 자긴 깡말랐고 머리결도 나쁘다 오빠 마음속엔 적당히 살집있고 머리결 좋은 B가 있다라며 또 저에게 B를 잊지못한다는 얘길했습니다. 전 이런 상황자체가 너무 황당했습니다. 전 머리결 질문에 처음엔 상관없다고 얘기했고 농담조로 그러는 넌?이라는 질문에 A가 난 좋은게 좋지라고 대답하길래 그럼 나도 좋은게 좋아...라고 얘기했습니다. 체형 얘기도 마른게 좋다고하지만 요즘 다이어트얘길 자주하는 A때문에 (체형신경쓰지 말라고)살집있어도 상관없다고 얘기한겁니다. 그런데도 A는 다시 B의 얘길 꺼내며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는 밥 안먹는다, 오빠는 일할때부터 그 언니 좋아했고 난 그걸 느꼈다 여자의 감은 잘맞는다, 오빠 이상형은 나보다 그 언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A는 B의 얘길할때마다 왜 거짓말을 하느냐 차라리 좋아했었다고 얘길해라, 오빤 자기 마음을 모른다 오빠는 그 언니를 좋아하는거다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진정시키긴했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될걸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당연히 A의 이야긴 사실이 아닙니다. A와 사귀는것과는 전혀 별개로 B에겐 이성적인 호감을 못느꼈습니다. 일단 저라는 사람이 연상에는 관심이 아예없고, 직장동료로는 참 좋은 사람이지만 여자로선 매력이 없으며 심지어 유부녀이기까지한 B에게, 제가 제 자신도 모를 감정을 느낀다는건 생각조차 못할 일입니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B에게 관심을 가진적도 눈꼽만큼도 없고요. 어떻게하면 여자친구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제가 처음 했던 B에 대한 얘기(괜찮은 사람이다..)가 여자친구에게 큰상처가 될수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B와 함께 일하던 시기, B와 함께하던 시기 모두 여자친구와 사귀기 몇달 전의 일이고, 감정적으로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누구앞에서건 전혀 부끄러울게없습니다. 그럼에도 여자친구는 매번 절 몰아붙이고 절 신뢰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에 남자친구가 어떠어떠하다며 제 얘길 썼는데 사람들이 제가 유부녀를 노리는 파렴치한이란 얘길했다고 합니다. 
아...이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전 정말 조금도 헤어질 생각이 없습니다. 여자친구를 설득하거나 신뢰를 되찾을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