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노래방 도우미를 불렀어요

ㅇㅇ2016.05.27
조회1,241
일단 방탈 죄송해요
엄마가 아빠 카드 내역을 보다가 몇 십만원 단위의 큰 금액을 결제한걸 봤어요업체명이 노래방이었고 아빠랑 엄마랑 대화하는걸 우연히 들었는데 아빠가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갔다가 노래방 도우미를 불렀대요여러 명과 가서 도우미 한 명만 불렀다고 하는데 한 명만 부른 것 치고 금액이 너무 컸어요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꽤 큰 금액으로 기억해요 몇 십만원 정도요아빠 친구들이 도우미랑 논거지 아빠는 그냥 뒤에 있었다고 결백하대요
저는 너무 상처를 받고 아빠한테 실망을 해서 사흘 밤낮으로 울고 있는데 엄마가 적당히 좀 하래요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그럴 수 있대요제가 "사회생활 목적이 아니었고 친구들끼리 유흥의 목적으로 간 것 아니냐" 따졌더니 그럼 저보고 아빠한테 직접 따지래요차마 그건 못하겠어서 그냥 울고만 있어요
아빠는 영문도 모른채 우는 저를 달래주기만 해요근데 저는 아빠가 더럽게 느껴져서 또 피해요엄마가 아빠한테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단다." 라고 둘러댔대요그냥 이 상황이 너무 짜증나요
내 남편도 아닌데 왜 나만 상처받고 울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엄마는 왜 저렇게 무덤덤한지도 모르겠어요엄마가 몇 십년 동안 시집살이를 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긴 했어도 남편 문제에 이렇게 덤덤한 것도 이해가 안돼요엄마한테 "아빠 전에도 여자 문제가 있었어?"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래요엄마가 원래 시니컬한 성격이라고 해도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작작하래서 엄마한테는 그냥 내 남편도 아니고 엄마 남편이니까 엄마가 알아서 해~ 라고 해버렸어요아빠한테도 아무렇지 않은 척 굴고 있고요
지금은 아직 제가 어리고 어렸을 때부터 강압적으로 자라와서 큰 소리를 한 번도 낸 적이 없어요근데 이번엔 진짜 미친년처럼 한 번 해보려고요저랑 비슷한 경험 가지고 계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잡혀요그냥 미친년처럼 소리지르고 다 때려부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어린 동생이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어떻게 해야 노래방에서 몇 십만원이 나오는거에요?이 잘못된 상황을 고치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