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래 주점 웨이터를 하는 남친

마이쭈2016.05.27
조회34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25살 학생입니다

저에게는 한살 연하 cc남친이 있어요 사귄지는 8개월쯤
되었구요. 여느 남친이 그렇겠지만 사귈 때 초반에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이 잘해줬었어요.
문제는 2주전에 시작되었어요.

남친이 평소에 제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데 제가 오랜만에 쓸일이 생겨 노트북을 켰어요. 그런데 전원이 들어오자마자 페북 알림창이 화면에 뜨더라구요. 당연히 제 이름으로 로그인 되있겠거니 하고 들어갔더니 난생처음 보는 여자이름으로 로그인되어 있는거예요. 페북을 살펴보니 아무글도 올리지 않은 안쓰는 계정 같더라구요.

남친에게 뭐냐고 물었더니 정말 대수롭지 않게 염탐용으로
옛날에 만들어 둔거라고 하더라구요. 누굴 염탐하냐고 물었
더니 대답 안하고 피하다가 갑자기 화를 내며 전에 군대있을 때 헤어졌던 3년 만났던 여자친구라고 자긴 죽어도 제 노트북으로 저 아이디를 로그인한 적 없다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그런데 애초에 그 노트북에서
로그인 한 기록이 없다면 생판 제가 모르는 이름으로 로그
인 될리가 없잖아요. 그 일 때문에 너무 실망해서 헤어질
뻔했지만 한 번만 넘어가주자 생각에 화해했어요.
저에게 거짓말 한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찜찜한 마음에 염탐용으로 만든 페북을 둘러보니 로그인한 기록이 최근엔 없지만 저 만나는 도중에 있더군요.

물론 사람이 옛연인이 그리울 수도 있고 뭐하고 사나 궁금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걸 필요이상으로 거짓말하고 화까지 내면서 모르는척 하는 이유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도 참기로 했으니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녔어요. 요즘 학교 근처 노래방에서 알바를 하는데 팁을 받고 당일날 알바비를 받아가길래 느낌상 아가씨들도 부르는 주점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애초에 알바 시작할때 그런곳이면 절대 하지 말아라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몇일 일해보니 가족 단위로 오는곳이니 걱정말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믿어줬어요.

근데 어제 남자친구 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앨범에서 알바
할때 찍었던 같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자기가 카운터에
앉아있고 복도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였는데 킬힐을 신은
여자 발을 몰래 찍은 사진이였어요.

정신이 아득해지더군요. 순간 그래선 안되지만 카톡을 몰래 보았어요. 알바 사장 님에게 보낸 카톡에 방금 온 누나 3번방이 맞냐고 한 카톡이 있더군요.

소름이 끼치고 속이 상했지만 헤어질 뻔 한 일이 몇주 되지 않아서 솔직히 말해주길 기대하고 은근슬쩍 아가씨 부르는 업소 아니냐고 다시 물었더니 아줌마들 한번씩 오는데 업소 사람인지는 모르겠다며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치더군요.

왜 구지 저에게 거짓말까지 쳐가며 그 알바를 하려는걸까요. 평소에 여자 문제로 속썩인적 한 번 없고 말이 잘통하는 착한 사람이였어요..

헤어지기엔 아직 제가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마음의 갈피를 잡기가 어렵네요...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