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도 노약자석이 있는 건가요

00002016.05.27
조회44,824
저는 지금 천안에서 서울역을 가는 기차에 타고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자리에 어르신 이 앉아계셨습니다

그 옆자리에는 남학생이 한명 앉아있었구요

나;저기..여기.. 제 자리 인것 같은..

그러나 어르신은 전혀 일어날 기미가 안보이시고

중간에서 눈치를 보던 학생이 자기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어르신은 학생에게 빈자리에 앉으라는 식의

제스츄어를 하시고..

그때 생각이. 어르신은 입석이신데

제가 오기전에 빈자리인줄 아시고 앉아 계셨던것 같더라구요..

그 학생은 다행히 앞쪽 빈자리에 앉았는데

곧 자리의 주인이 나타나 다시 일어 섰습니다

학생도 어찌할바를 몰라 어물쩡대다가

본인자리를 내어달란 말도 못한채

뒤쪽으로 가더니 .

이내 문밖으로 나가버리더군요..

그때부터 괜히 내가다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해서 앉아 있기가 힘들어서

조금후에 문밖으로 나가보았지만
(다른 빈자리라도 앉으라고 말하려고)

이미 그 학생은 없었습니다..

부디 다른칸에서 편히 앉아서 갔길 바랍니다..

끝까지 모른척하시면서 옆에 앉아계시는 어르신..

저라도 그 학생의 자리를 찾아 주었어야 했는데..

소심한제게 혼을 내주고 싶습니다..

어르신들.. 청춘도 힘이 듭니다

제값주고 산 자리에 앉아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