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치사하고 더러운 딸인가요?

2016.05.27
조회5,257
안녕하세요. 판을 처음 써보는거라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당한 일들도 많고 모바일이라 정리가 안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엄마가 수술을 하게 되시고 집안일을 할 수 없게되자, 빨래며 설거지며 쓰레기 처리 등등등등 제가 도맡아 하게 되었어요. 남동생도 조금씩 도와주었지만, 이 녀석도 얼마 안가 사고를 당해서 왼팔에 깁스를 했네요. 그래서 가사일은 전부 제가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사전________________________

사건이 너무 많았는데 몇가지만 적어볼게요.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집에 계속 있는 편이고, 동생은 학생이라 학교가 끝나면 밤에 옵니다.)

1. 동생은 깁스를 해서 가사일을 할수가 없으니, 내가 집안일을 다함. 그래서 학교 끝나고 온 동생한테 음식물 쓰레기좀 버려달라고 했음. (그정도는 지가 깁스 해도 해준다고 했음) 근데 이 자식이 엄마 있는 곳에 가는 거임. 학교가 늦게 끝나서 피곤하다 하면서 누움. 그걸 본 엄마는 애가 깁스했는데 그런걸 시키냐며 니가 버리고 오라고 함. 눈치도 없는 남동생놈은 옳다구나 하면서 니가 버리고 오란 눈빛으로 날 쳐다봄. 나는 무시하고 동생한테 갔다오라고 함. 근데도 이자식이 엄마빽믿고 안일어나는거임. 그날도 몰론 집안일
다하고 내 할일도 하고 해서 힘들었는데, 결국 쓰레기 내가 갔다 버리고 욕이란 욕은 다 먹음.

2. 동생놈은 아침에 모닝콜해서 내가 깨워줘야 일어남;; 게다가 밥까지 차려줘야함;;ㅠㅠ 나도 아침에 일어나는거 힘들어하는데 이 자식 땜에 일어나서 밥 차려줌. 근데 느적느적 일어나서 반찬 투정함. 아 진짜 화딱지가 남. 동생한테 화내는 나를 보고 엄마가 또 나한테만 욕함. 아침부터 학교가는 애 기분 잡치게 했다고;;

3. 엄마가 수술 때문에 눕거나 서서 생활 해야함. 그런데도 동생 오면 간식을 만들어주거나 반찬 있는데도 반찬을 만들거나 누워서 가만히 있지를 못함. 그래도 많이 움직이게 되는 빨래는 내가 결국 내가 해야 하잖음? 나도 내 할일이 있고 나중에 해도 될 빨래를 굳이 지금 세탁 버튼 눌러서 빨래 하게 만듬;;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말함. 어차피 빨래는 내가 할건데 내 의사좀 물어봐주고 버튼 누르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치사하고 더럽고 다시 수술 하는 한이 있어도 나한테 안시킨다고 함.

4. 나보고 일을 할거면 좀 닥치고 조용히 하라고 했음.



더 있는데 너무 많아서 생각이 안나네요...

그리고 글 못 쓰는거 아니까 그것에 대한 댓글은 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