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진상부부

ㅇ으앜2016.05.29
조회203
안녕하세요 26살 흔녀입니다

정말 어제 너무 화딱지나는 일이 있었는데요
어따 풀곳도 없고 답답하고 이런일 있으면

다들 어떻게 대처하시나 궁금해서요...

어제 일때문에 대구에 갔다가 동대구 역에서 광명까지 케텍을 타고 올라오고 있었어요

1호차를 예약했고 바로앞에 부부? 대략 30대 중후반에 애기를 안고 타고있더라구요 애는한 2~3살 여자애구요

원래 창가쪽 앉아서 밖에보는걸 좋아해서 창가쪽에 앉았는데 보통 케텍 타면 한 창문에 앞뒤 의자가 같이 볼수있게 해놓잖아요

창문이 닫쳐있더라구요 그래서 열까... 생각도 해봤는데 앞에 애기가 자고있는걸 본 상태라서 그냥 닫고 대구에서 천안까지 왔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열심히 오고있는데 그시간이 대략 4시경 이였어요 정말 앞쪽에 앉으신 남자( 애아빠 )
창문을 팍 여시더라구요

드라마보고있던 터라 빛이 확 들어오니 잘 안보이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살짝 정말 천천히 좀 닫았어요

그니까 짜증내듯이 창문을 또 팍 여시더라구요
그 아시져... 니가뭔데 닫냐 라는 식으로 팍팍 여시는거

거기서 기분이 나빠진 터라 저도 다시 닫았어요

그니까 이번엔 일어나서 짜증내듯이 닫고 처다보시더라구요 근데 처다보는게 정말 기분나쁘게

아래위로 훑듯이? 눈만 똥그랗게 뜨시고 도대체 내가뭐... 시끄럽게했나 애기를 깨웠나 그런투로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화가나서 말을 걸었어요 죄송한데요 창문 혼자쓰시는거 아니신데 그렇게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라는 식으로 화도나고 정말 좋게좋게 말을했져

그니까 뒤 돌아보면서 그 의자 틈으로 눈알만 굴리면서 아 ㅡㅡ 답답해서 열었다고

초반부터 반말이시더라구요 언제봤다고
정말 앞좌석 발로 차서 애부터 깨우고싶었습니다

그리고 말을 엄청 비꼬면서 하시길래
아니 왜 말을 비꼬면서 하시냐고 했더니 넌왜 비웃으면서 말을 하냐고 뭐 별 잡을 트집이 없었나 걍 지랄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답답해서 열었다고 답답해서 !!!! 애가답답해 !!!!

하... 뭐 그냥 애기 데리고 있으면 전부다 양해를 해줘야 되는건가요
아저씨랑 그렇게 말하는데 애안고있는 아줌마는 한번 처다보지도 않더라구요 폰이나 만지면서

참고로 유아동반 객실도 아니였구요
제 옆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케텍타면 쭈구리처럼 걍 영화 혹은 게임이나 하면서 전화받을때도 나가서 받는 타입인데
정말 어제는 육성으로 욕이튀어나와서 남자친구 한테 전화가 왔는데 저도모르게 육성으로 욕을했네요...

밖에서 이런일이있었으면 들이박고 싸웠겠지만 이건뭐 ㅠㅠ 열차안이고 다른사람들 피해될까봐 뭐라 말도못하겠고 너무 화가나네요...

이럴때 다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