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다들 뭐하며 지내신가요,

undtttttt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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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연애까지 포함하여 2년반 넘게 사귀어오던 친구랑 헤어진지 이제 고작 3주가 되어가네요.

처음 일주일동안은, 헤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것이 너무 힘들었네요. 지금은 정말 조금 나아져서 그래 우린 결국 헤어졌고, 나는 혼자야 를 끊임없이 되새김질 하며 마음을 잡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하루 하루가 아니 매 순간 순간 고군분투하고 있네요.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죠.

자책도 반성도 미워도 해 보았지만 이제 그런것들이 다 무의미한 것임을, 결국에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그 친구의 사랑이 거기까지 였다는것을, 온전히 가닿지 않는 마음 때문에 더이상 아프고 싶지 않음을, 그렇기 때문에 가장 지켜야 할 것은 제 자신임을 점점 깨달아 가고 있어요.

책,영화,드라마를 좋아하는 제가 한동안은 아무것도 읽고 싶지않고 보고싶지 않다가 저번주가 되어서야 책도 다시 읽기시작하고 , 영화나 드라마도 보면서 스스로를 다시 붙잡고 있어요.

여기 계신분들 다 비슷한 상황 심정 이실텐데 다들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는 것 이외에 조금 나아지기 위해 무엇을 하시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오래전에 보았던 드라마 연애의발견을 다시보고 있고, 심리 에세이인 <좋은 이별>과 정여울 작가의 <그림자 여행>을 읽고 스스로를 조금 다독였고, 마지막 학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위해 기말고사 공부도 이제는 헤어졌기 때문에 그 어떤 응원도 받을 수 없겠지만, 미리 시작하려구요. 아 그리고 운동도 시작했어요. 머리 복잡하고 마음 뒤숭숭할때 헬스장 가서 걷고 뛰고 땀흘리니 그래도 잠은 잘오더군요. ㅎㅎ

우리 모두 스스로를 더 사랑하며 잘 이겨내요 !:)
저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잘 해내야겠죠. :))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