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읽기만 하다가 글 써봅니다.
근데 누가 알아볼듯한 느낌이 들어 조심스럽네요.
말할 사람이 없어 쓰는건데 편하지만은 않네요.
결혼과 동시에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 친정집은 모두 한국에 계십니다. 시부모님을 매주매달 보는게 아니라서 행복한 케이스라고들 합니다.
제 참을성에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서 글 써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희 친정과 시댁은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시댁은 아들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 가정적인 분위기라고 할까 반대로 저희집은 각자 바쁘고 자기 할일은 니가 알아서 하자는 주의입니다.
해외생활이 녹록치 않아서 연락 자주 못해도 가끔 카톡 대화로도 만족하십니다. 반대로 시댁은 결혼초부터 전화에 너무 집착하는것 같이 느껴졌고 어머님과 전화를 하고 나도 아버님이 전화 왜 안했냐고 하는 식입니다.
그땐 제가 일을 하지 않아서 더욱더 바라신듯합니다.
또 막내며느리여서 그런지 자꾸 애교 비슷한걸 강요하시는데 이게 진짜 무서운게 제 성격이 원래 그런게 아닌데 자꾸 그쪽으로 몰아가시고 형님과 비교하면서 넌 니 형님과는 달라야 한다 이런식으로 자꾸 말씀하시니 저도 모르게 목소리도 밝은척하게 되고 이상하게 길이 들어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처음에 제가 그렇게 길이 들여진데다가 원래 제 성격은 그렇지 않으니 더 스트레스가 되나봅니다.
사랑이 많다못해 과하게 넘치는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나이가 20대도 아닌 자식들과 항상 함께하려고 하시는듯 한 느낌이고 챙겨주시는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부담스러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남편과 둘이 열심히 살고 있지만 둘다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맘처럼 모든게 잘 굴러가지 않는데다가 최근에는 남편이 거의 돈벌이가 어려워지니 제 어깨도 무거워 지고 그렇습니다. 제 사업이 시댁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그럭저럭 굴러 가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너무 감사합니다. 잘하고 싶은 욕심도 더 많이 들고요.
친정 형편도 나쁘진 않은데 현금이 돌지 않으시니 금전적 지원은 시댁에서 거의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가끔씩 하시는 말 중에 보면 제가 마치 가계를 꾸려나가야 되는 책임자인것처럼 말씀하시고. 은연중에 짐심이 들켜지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에게 덕담같이 하시는 말중에 저한텐 돈 많이 벌어라 신랑한텐 건강해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신다던가... 다른 직업을 갖는건 어떻겠냐는 말씀을 허실때도 저에게 알아보라고 하시고
제가 하려면 남편이 해야되지않겠냐고 하면 ㅇㅇ이가 그걸 어떻게 하냐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좀 걱정되는 부분은 아버님께서 가끔씩 너무 두서없이 말씀하시거나 너무 즉흥적으로 일을 추진하시면 가족들 모두가 거기에 맞춰야 하는 분위기인데 그게 너무 힘이 듭니다. 저희 집에 와계실때면 갑자기 뭔가를 하자고 하시면 다들 군소리 없이 따라야 하고
아버님 생각에 10시가 자는 시간이면 다 자야된단 식이고... 1년에 몇번이지만 와 계시는동안 너무 불편합니다. 첨엔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도 준비하고 맞추려 노력했는데 이젠 제 일하는 사이클이 너무 다르다보니 못 하고 있고 굳이 저도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머님은 눈치도 빠르시고 말이 잘 통하는데 아버님과는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은 솔직히 짜증도 나고요.
제가 형님을 진짜 좋아합니다. 근데 자꾸 형님은 이러이러하더라 넌 그러지 말아라 이런식으로 말하면 형님댁 가서는 내 흉보시겠구나 싶고..
저희가 모시고 살아야죠 라는 말 듣고 싶으셔서 이상한 농담 하시고... 그 말 나올때까지 유도 하시고.... 그리고나서 형님네 가서는 막내며느리가 우리 모시고 산댄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우리 형님은 얼마나 민망해질까요... 마치 제가 여우짓하듯이 먼저 말한것처럼 말 옮기는것도 너무 싫습니다. 억지로 하게끔 만들어 놓고..... 우리 형님이 아무리 무던하시다지만... 기분 좋을 사람이 어딨을까요..
남편은 우리가 모실일 절대 없으니 듣기 좋은 말 해드리라고 하는데... 맘에도 없는 말 하기도 매번 짜증나고
저흰 애가 없는데.. 형님네 애들과 매일같이 화상채팅 하시는거 보면 벌써 무섭습니다.
형님은 얼마나 힘들까요? 형님네 가있는동안 지켜보니... 그냥 틀어놓고 있다시피 하던데...
그리고 이건 남편에 대한 이야기지만... 막내티가 너무 나는 케이스여서 답답합니다. 돈이 없어도 쓸거 쓰자는 주의라고 할까... 천성적으로 너무 느긋하고 그동안 편하게만 살아온 티가 너무 납니다. 아주버님은 그렇지 않은데... 똑부러지는 그런느낌도 없고... 결혼하고 나서 효자가 아니라 원래 온순하고 효자라서 그런지 아버님어머님께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게 너무 과한 사랑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며칠이긴 하더라도 오시면 당연히 안방 내드려야 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다보니...(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제가 지는 무게감때문에..) 의지가 되는 남편스타일도 아니고...
애 안낳냐는 이야기도 이젠 너무 서글픕니다. 제가 하는 일 상.... 애를 가지면 할수가 없는 일인데... 자꾸 애기 얘기하는것도 이젠 너무 지겹습니다.
가끔은 당신 아들이 잘 벌어오고 나한테 의지가 되준다면 왜 나는 안 갖고 싶겠냐고 소리지르고 싶습니다.
너무 사랑하고 좋긴하지만 돈 때문에 이혼이란걸 할수도 있겠구나....싶을때도 있습니다.
진짜 쓰고 싶은 일화가 너무 많은데 분명 제가 누군지 알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맘 편할줄 알고 시작했는데... 아니네요.
그냥 넋두리라 생각해주세요.
정말 쓰고 싶은 일화가 너무 많은데..........아쉽네요. 손이 움직이질 않아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시댁 스트레스
근데 누가 알아볼듯한 느낌이 들어 조심스럽네요.
말할 사람이 없어 쓰는건데 편하지만은 않네요.
결혼과 동시에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 친정집은 모두 한국에 계십니다. 시부모님을 매주매달 보는게 아니라서 행복한 케이스라고들 합니다.
제 참을성에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서 글 써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희 친정과 시댁은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시댁은 아들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 가정적인 분위기라고 할까 반대로 저희집은 각자 바쁘고 자기 할일은 니가 알아서 하자는 주의입니다.
해외생활이 녹록치 않아서 연락 자주 못해도 가끔 카톡 대화로도 만족하십니다. 반대로 시댁은 결혼초부터 전화에 너무 집착하는것 같이 느껴졌고 어머님과 전화를 하고 나도 아버님이 전화 왜 안했냐고 하는 식입니다.
그땐 제가 일을 하지 않아서 더욱더 바라신듯합니다.
또 막내며느리여서 그런지 자꾸 애교 비슷한걸 강요하시는데 이게 진짜 무서운게 제 성격이 원래 그런게 아닌데 자꾸 그쪽으로 몰아가시고 형님과 비교하면서 넌 니 형님과는 달라야 한다 이런식으로 자꾸 말씀하시니 저도 모르게 목소리도 밝은척하게 되고 이상하게 길이 들어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처음에 제가 그렇게 길이 들여진데다가 원래 제 성격은 그렇지 않으니 더 스트레스가 되나봅니다.
사랑이 많다못해 과하게 넘치는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나이가 20대도 아닌 자식들과 항상 함께하려고 하시는듯 한 느낌이고 챙겨주시는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부담스러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남편과 둘이 열심히 살고 있지만 둘다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맘처럼 모든게 잘 굴러가지 않는데다가 최근에는 남편이 거의 돈벌이가 어려워지니 제 어깨도 무거워 지고 그렇습니다. 제 사업이 시댁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그럭저럭 굴러 가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너무 감사합니다. 잘하고 싶은 욕심도 더 많이 들고요.
친정 형편도 나쁘진 않은데 현금이 돌지 않으시니 금전적 지원은 시댁에서 거의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가끔씩 하시는 말 중에 보면 제가 마치 가계를 꾸려나가야 되는 책임자인것처럼 말씀하시고. 은연중에 짐심이 들켜지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에게 덕담같이 하시는 말중에 저한텐 돈 많이 벌어라 신랑한텐 건강해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신다던가... 다른 직업을 갖는건 어떻겠냐는 말씀을 허실때도 저에게 알아보라고 하시고
제가 하려면 남편이 해야되지않겠냐고 하면 ㅇㅇ이가 그걸 어떻게 하냐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좀 걱정되는 부분은 아버님께서 가끔씩 너무 두서없이 말씀하시거나 너무 즉흥적으로 일을 추진하시면 가족들 모두가 거기에 맞춰야 하는 분위기인데 그게 너무 힘이 듭니다. 저희 집에 와계실때면 갑자기 뭔가를 하자고 하시면 다들 군소리 없이 따라야 하고
아버님 생각에 10시가 자는 시간이면 다 자야된단 식이고... 1년에 몇번이지만 와 계시는동안 너무 불편합니다. 첨엔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도 준비하고 맞추려 노력했는데 이젠 제 일하는 사이클이 너무 다르다보니 못 하고 있고 굳이 저도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머님은 눈치도 빠르시고 말이 잘 통하는데 아버님과는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은 솔직히 짜증도 나고요.
제가 형님을 진짜 좋아합니다. 근데 자꾸 형님은 이러이러하더라 넌 그러지 말아라 이런식으로 말하면 형님댁 가서는 내 흉보시겠구나 싶고..
저희가 모시고 살아야죠 라는 말 듣고 싶으셔서 이상한 농담 하시고... 그 말 나올때까지 유도 하시고.... 그리고나서 형님네 가서는 막내며느리가 우리 모시고 산댄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우리 형님은 얼마나 민망해질까요... 마치 제가 여우짓하듯이 먼저 말한것처럼 말 옮기는것도 너무 싫습니다. 억지로 하게끔 만들어 놓고..... 우리 형님이 아무리 무던하시다지만... 기분 좋을 사람이 어딨을까요..
남편은 우리가 모실일 절대 없으니 듣기 좋은 말 해드리라고 하는데... 맘에도 없는 말 하기도 매번 짜증나고
저흰 애가 없는데.. 형님네 애들과 매일같이 화상채팅 하시는거 보면 벌써 무섭습니다.
형님은 얼마나 힘들까요? 형님네 가있는동안 지켜보니... 그냥 틀어놓고 있다시피 하던데...
그리고 이건 남편에 대한 이야기지만... 막내티가 너무 나는 케이스여서 답답합니다. 돈이 없어도 쓸거 쓰자는 주의라고 할까... 천성적으로 너무 느긋하고 그동안 편하게만 살아온 티가 너무 납니다. 아주버님은 그렇지 않은데... 똑부러지는 그런느낌도 없고... 결혼하고 나서 효자가 아니라 원래 온순하고 효자라서 그런지 아버님어머님께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게 너무 과한 사랑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며칠이긴 하더라도 오시면 당연히 안방 내드려야 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다보니...(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제가 지는 무게감때문에..) 의지가 되는 남편스타일도 아니고...
애 안낳냐는 이야기도 이젠 너무 서글픕니다. 제가 하는 일 상.... 애를 가지면 할수가 없는 일인데... 자꾸 애기 얘기하는것도 이젠 너무 지겹습니다.
가끔은 당신 아들이 잘 벌어오고 나한테 의지가 되준다면 왜 나는 안 갖고 싶겠냐고 소리지르고 싶습니다.
너무 사랑하고 좋긴하지만 돈 때문에 이혼이란걸 할수도 있겠구나....싶을때도 있습니다.
진짜 쓰고 싶은 일화가 너무 많은데 분명 제가 누군지 알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맘 편할줄 알고 시작했는데... 아니네요.
그냥 넋두리라 생각해주세요.
정말 쓰고 싶은 일화가 너무 많은데..........아쉽네요. 손이 움직이질 않아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