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반 연애..헤어진지 2달째

xmfnxmfn2016.06.03
조회745

32살 남자고 3살 연하 여자만나서 3년넘게 연애를 했어요

 

뭐 둘다 독신주의였는데 이번에는 결혼하고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자쪽도 긍정적이라 양가 부모님 가볍게 만나뵙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돈도 열심히 모았어요

(뭐 상견례는 아니지만 가볍게 저녁 같이 먹는정도?)

서울 신림동쪽에 크진 않지만 내 명의로 아파트 한채 장만했고 잘 준비하고 있었어요

(나 금수저 아니다..어렸을때부터 열심히 돈모았음..친누나한테 3천정도 빌렸지만 그외는 내돈..)

 

물론 연애하면서 티격태격하면서 다시 화해하고 다들 그러잖아요?서로 안맞는게 있으면 대화해서

이런거 저런거 싫으니 주의해달라. 의견조율하면서 잘 만났는데..

 

별안간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물론 그당시에 좀 차가워진?쎄한 느낌이 들긴했었죠)

 

이유를 물어보니 본인이 갑자기 다시 결혼하기가 싫어졌고..

 

단순히 연애상대로만 나를 만나면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붙잡았지만 떠났고, 한달 뒤 다시 붙잡아서 다시 연애를 했지만 한달정도 만나고 다시 이별했네요.

 

처음으로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을 들게한 여자라 많이힘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ㅋ

 

밤에 잠이 안와서 매일 소주2-3병씩 먹고 취해서 잠들길 반복하다보니, 간경화 진단까지 받았고

 

술 없이는 잠을 못자서 수면제까지 처방받아서 먹고 생활을 하던중에..

 

'원망할것도 없고, 보란듯이 잘 살자' 하는 생각이 뜬금없이 들어서ㅋㅋㅋ

 

요즘은 술..을 끊지는 못하고(워낙 술을 좋아해서..) 많이 줄였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있고

 

무엇보다 일에 미쳐서 살고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퇴근후..

 

서울 집에 혼자 살고있는데 퇴근하고 운동후 집에 들어가면 넋나간 사람처럼 멍때리다가 자요..

 

그냥 빨리 다른사람 만나서 잘 잊는게 좋을까요..?

구여친을 잊기위해 다른사람을 만나면 다음사람한테 몹쓸짓 하는게 아닌가 싶고..

 

말짱한척..안아픈척 하고 살기 너무힘드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