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에게

ㅠㅠㅠㅠㅇ2016.06.04
조회236

너 만나기전에는

집에 돌아오면 바로 씻고 잤었고

밤 늦게 돌아다니는 것도 싫어했었는데

너랑 사귀면서 많이 바뀐 것 같아

새벽까지 핸드폰 잡고있는게 습관이됐고

너랑 밤 늦게까지 걷던 것 때문에 늦은시간이 익숙해졌고

무뚝뚝하던 내 말투가 너랑 똑 닮아졌어

너가 내가 좋다고 따라다녔을때 내가 많이 밀어냈었는데

넌 끝까지 내가 좋다그랬었지

그리고 사귀게 된 난 너랑 처음 손잡는거였고 첫키스였어

그리고 내가 널 더 좋아하게된 것 같아

더 퍼주게된 것 같아

난 너가 좋아서 한 행동이였는데

넌 그것때매 질린 것 같아

너가 친구로밖에 안보인다는 말을 내뱉고

내가 순순히 인정해줬던게 후회 돼

그때 한번만 잡아볼껄그랬나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너가 보고싶은데

넌 내 생각이 하나도 안나는 것 같아

다른 여자랑 사귈 준비하고있는거보니까

잘지내구나 마음이 놓이면서도 자꾸 울 것 같아

너랑 다시 잘 될 수 있을거라는 헛 된 생각에

사진도 못지우고 카톡 방도 못 나가겠어

이거마저 지우면 진짜 너가 나한테서 지워질까봐

아니 그냥 보고싶은데 볼게 이거밖에없어서

가끔은 지나다니다 너랑 마주치는 눈에 순간 설레이는 내가 한심하기도 해

친구들도 옆에서 안쓰럽다그러는데 나도 내가 안쓰러워

어쩌면 널 원망하고있는걸지도 몰라

금방 이럴거면 차라리 꼬시지나 말지

왜 다 꼬셔놓고 혼자 가버린건지 억울해

근데 싫다 밉다 짜증난다 하면서도 자꾸 보고싶고

페이스북 검색 기록 맨 위엔 항상 너가 떠있어

내가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겠는데

아마 좀 길 것 같아

너 성격 상 내가 이러는거 싫겠지만

미안해 조금만 더 좋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