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에 학교 후배놈이랑 사귀고 있는 전 여친..

come602016.06.04
조회716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올릴줄은 몰랐는데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얻고자 용기내서 글을 올립니다.

제목에서 보셨듣이 지금은 여자친구가 아니지만 3년 반 동안 함께 사귀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복학할때 새내기 였던 여자친구를 만났었죠.

처음에는 여자친구가(학교가 기독교적인 성향을 많이 반영하는 학교입니다) 자신은 찬양사역을 해서 만나기힘들다고 한걸 제가 붙잡아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방학때나 그럴때는 거의 볼수가 없고(여자친구가 지방으로 사역을 간다고 하여) 학교다닐때나 주말에 주로 보고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연인 사이고 특히 그 친구가 기독교적으로 신실하다 보니 스킨쉽 문제로도 많이 다투고 저도 배려를 많이 하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하지만 3년 반이 지나서야 스킨쉽 문제로 작년 가을에 헤어지게 된 것이죠.


저는 헤어지면서 그동안 나랑 스킨쉽 했던것이 싫었지만 나를 좋아하기때문에 억지로 한다 라는 말을 들었고 헤어질 당시에는 그게 너무 미안하고 내가 잘못랬다고 생각해서 더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라면서 보내줬습니다.


그렇게 끝나면 다행인데 시간이 지나고 학교 후배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후배가 조심스럽게 얘기하더군요.


형 전 여친이 지금 후배동기 남자랑 사귄다고, 학교에서 둘이 붙어서 떨어질지 모른다고 들었을때 처음에는 아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학교 상황을 들어보니 그 후배는(저도 잘 아는 같은과 후배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성격으로 그리 좋은 성격을 가지지 못한 후배로 알고 있는 후배라 왜 그론 친구를 만나는 걸까 하고 조금 수소문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 후배는 군대 전역하고 군대 기다려준 자기 여자친구를 버리고 음.. 엄밀히 말하자면 양다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 전여자친구 한테는 작년 12월에 그 여자랑 헤어졌다고 했으면서(군대 기다려준 후배 여자친구도 같은과 후배 입니다) 정작 2월까지 연락을 계속하고 만나고 있었고 2월에 제 전 여친이랑 썸타면서 잘 이루어지니 그 여자한테 헤어지자고 하고 갈아탄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았을때는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나고 내가 이런놈 만나게 할라고 헤어진건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전 이미 헤어져서 할 말은 없지만 제가 다 모르는 관계도 아니었고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화가 나면서 연인과 후배 둘다 잃어버렸다는 박탈감이 같이 몰려와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할수 없다고 하여 그 후배한테 연락을 해서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배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더 충격을 받은게 처음에는 존 여자친구한테 거짓말 한거 맞지만 지금 너무 사랑한다고 그럼 너 지금까지 사겼던 애는 뭐였냐 하니까 아 걔는 성관계를 하고 싶어서 만났는데 걔가 안대줘서 마음이 떠낫다고 하는겁니다.

 거기서도 좀 그랬는데 그 말을 학교에서 자기들 소문이 안 좋아지니 전 여친이랑 그 후배랑 후배 전 여친이랑 3자대면을 했다더군요 그러면서 그 후배가 그 후배 전 여친한테 위에 한말 그대로 했다고 합니다.

너는 잘라고 만났는데 너가 안해줘서 지금 여자친구 만난다. 하지만 지금 만나는 여자는 절대 잘려고 만난게 아니다 라고요. 솔직히 같은 남자 입장에서 저 말이 100프로 진실이 아닌걸 아는데 저런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전 여자친구도 잘 사귀는걸 보면서 아 내가 3년 반동안 사람을 잘 못 만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과연 제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맞는건지 아니면 제 사회적인 힘을 이용해서 그들에게 불이익을 주는것이 맞는건지 솔직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화는 나는데 서뿔리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 할까요.. 현재 전 여친에 대한 미련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실망을 해서 짜증이 더 많이 나고 앞으로 인생 좀 망가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제 전여자친구가 그 후배놈한테 지금까지 저랑 사귄날부터 헤어진일까지 전부 다 말하고 다녀놓고 저랑 헤어질때는 학교에서 사람들한테 아무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저런거 보면 제가 바보인가 생각도 듭니다..


너무 글이 길어지고 두서없이 쓰다보니 많이 빼먹음 부분도 있네요. 그래도 지금 제가 알고싶은건 이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입니다.. 스킨쉽이 그렇게 싫다고 저랑 헤어질때는 남자가 너무 무서워서 못만나겠다고 하더니 몇개월 안 지나서 저렇게 바뀐모습보면 회의감도 들고 정작 서로 스킨쉽 및 관계를 가질때는 제가 걱정하면 더 해달라고 하는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제가 더 혼란스러워 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꼭 진심어린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