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헤어졌어요

향양2016.06.04
조회192
안녕하세요 평범한 고2여자에요
어디 풀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서 주절주절 얘기해봐요
제 전남친은 저보다 1살 많구요
저흰 2014년 제가 중3 때 서로 친구의 소개로 알게됬어요
솔직히 아무생각없이 사겼지만 점점 좋아졌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데이트도 하구 많이 싸우기도하고 지지고볶으면서 잘 사귀고있었어요. 양쪽 부모님들도 저희가 사귀는 걸 알고계셨고 몇번 뵙기도 했었습니다. 1년이 지나 오빠가 고2가 되고 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니 오빠네 어머니께서 헤어지라하시더군요. 저한테도 중요한 시기이고 오빠한테도 중요한시기라고 하셨어요. 저도 동의히긴 합니다.하지만 저희는 학교도 다르고 제가 야자를 해서 평일엔 어쩌다한번 일찍마치는거 제외하곤 전혀 만나지 못해요. 그래서 평일엔 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 할 일하고 주말에만 만나요. 헤어지라는 얘길 들었을 땐 마냥 슬프기만했어요 . 오빠도 지금 상황에선 다시 사귀는 건 힘들꺼라 말했어요. 상처 많이 받았어요. 어머니께 연락드려보기도하고 오빠한테 다그치고 메달리고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 그렇게 전 반년동안 오빠를 붙잡았어요. 그 반년이라는 시간동안 오빠랑 몇번 다시 사귀기도 했었지만 다 몇일 못가고 다시 헤어져버리기 일쑤였어요. 그러니 제 자존감은 없어져버린지 오래구요... 진짜 힘들었어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지고 비참해지고... 주위에 애들은 할만큼 했으니 그만하라고, 잊으라고들하는데 전 잊을 수 없었어요.ㅠㅠ 그러던 어느날 전 여느때와 똑같이 오빠를 설득하고 있었어요ㅎ... 근데 갑자기 오빠가 알겠다면서 자기 용서해줄 수 있냐면서.... ㅠㅠㅠㅠㅠㅠ또ㅠ헤어지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느낌이 달랐어요. 그렇게 다시 사귀게 되었고 반년전보다 더 사랑받고 있었어요. 한달동안 정말 행복했고 공부도 더 잘됐죠 .근데 저는 행복하면 안되는 걸까요 저번주에 오빠네 어머니께서 저희가 몰래 사귀는걸 아셨고 전 또 강제로 오빠와 헤어지게 됐어요 졸업을 하고 나서 다시 사귀라하셨어요 너무 갑작스러웠고 화가 나기도 했어요 . 오빠는 또 어머니말씀대로 하겠대요. 저를 좋아하긴 하지만 자기도 고3이고 저도 고2다보니 오빠도 신경이 쓰이긴했나봐요. 하지만 제 입장도 물어보시지 않으시고 무작정 헤어지라 하시는 어머니가 너무 미웠어요 아직 제가 덜 컷다는 증거겠죠ㅎ
어제도 오빠만나서 설득해봤어요 근데 잘되진 않았네요ㅎㅎ


언니오빠들... 저 너무 힘들어요 졸업해서 다시 사귀는 건 좋지만 그때까지 오빠마음이랑 제 마음이 안 변할거라고 어떻게 장담해요... 그런상황이 될까봐 무섭기도하고 제가 오빠앞길에 부정적인 존재로 여겨지는거같고... 또 제가 소개시켜줘서 오빠친구랑 잘된 커플은 헤어지지도 않고 너무 행복하게 사귀고있어서 부럽기도해요..비교되기도하구요 쟤넨 저런데 우린 왜이런지...라는 생각이 들어요..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참고로 오빤 실업계를 다니는데 내신 성적이 좋아서(머리가 진짜 좋거든요)아마 대학을 갈꺼깉아요. 그리고 저는 인문계이긴한데 내신으로밖에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이라 수능준비하는 아이들보단 상대적으로 여유롭죠.

저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머님이랑 만나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일이 커질꺼같아서 두렵기도 해요. 그렇다고 오빠랑 억지로 다시 몰래 사귀기도 좀 그렇구요 성인이 될 때 까진 못 기다리겠어요 ...오빠는 저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랑사귀는게 힘들대요ㅎ 어머니도 뭐라그러시고 저도 뭐라그러니까 사이에서 힘들대요... 미안하기도하지만 진짜 놏치면 안될거같아서 못 놏겠어요... 오빠아님 이제 아무도 저를 안좋아해줄꺼같아서 더 그래요...
글쓰는 재주가없어서 두서없이 썼네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힘들고 지쳐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 진짜 오빠아님 안될정도로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요ㅠㅠㅠ조언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