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꾸 제 결혼을 말려요 ㅠㅠ

고민녀11112016.06.05
조회472
안녕하세요 27살 흔녀입니다. 몇주전 대학교를 졸업한 저는 5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작년에 프로포즈를 받아 약혼했고, 졸업 후 결혼을 약속해 지금 결혼 준비 중에 있어요. 
저는 말 그대로 흔녀입니다. 가정이 부유한 편도 아니고, 17살때부터 알바를 시작해서 대학교 내내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학교를 다녔어요. 그 와중에 제 남자친구는 옆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남자친구 학벌이나 집안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어요.생활력이 강하고, 배려심이 깊고, 저를 한결같이 5년 내내 존중해 주는 모습에 반해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결혼식도 서로 부모님께 부담스럽게 손 벌리지 말자고 부탁했고, 조그만하게 셀프 웨딩으로 준비중이고, 가장 중요한건 행복합니다.아는 사람들이나 지인도 별로 없어서 큰 결혼식을 원하지도 않았고, 규모가 큰 결혼식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결혼을 한다는게 저에게는 중요하니까요..
근데 얼마전 저랑 제일 친한 친구를 거의 5년만에 만났어요(제가 외국에 살아요)
근데 이리저리 수다를 하던중 친구가 제 결혼을 반대한다는 말을 하면서 제 남자친구가 학벌이 안좋아서 마음에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기분이 상해서, 학벌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현실적이지 못한거라며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제 친구는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편하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가 능력이 되면 제가 돈을 벌고, 남편이 능력이 되면 남편이 돈을 벌고 많이 버는건 아니더라도, 서로 그렇게 조금씩 모아가며 알콩달콩 살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고 싶은게 제 바램이에요.
설명을 했더니 솔직히 남자친구가 결혼할 생각이 있으면 돈을 모았을꺼아니냐, 돈은 얼마나 모았냐, 집은 있냐라는 등의 질문을 계속 하는데, 정말 감정이 많이 상했어요
저도 집없어요. 저도 결혼하겠다고 돈 많이 모아놓은것도 없구요. 그런데 저한테도 없는걸 남자친구에게 따지는게 맞는건가요?친구는 그게 맞다고 자꾸 그러네요 그런걸 다 따져야 하는게 결혼이라고솔직히 제가 재벌2세 딸이나 정말 부유한 집의 자식이면 생각은 해봤을수도 있겠지만..저도 그런 금전적인 재산이 없는데 남자친구도 없다고 해서 결혼을 안해야하는건가요.. 
5년을 사귄 남자친구인데 제가 너무 섣불리 감정만 따라서 결혼을 하는것 같다는 말을 자꾸 하네요..
10년을 넘게 정말 친하게 지내온 친구인데자꾸 이런말을 들으니 너무 속이 상해요...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