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스타일의 여자친구

오란씨남2016.06.05
조회23,903
죄송합니다 너무 급하게 쓰는 바람에


엊그제 여자친구가 사고날 뻔한 적이 있었어요
저한테 카톡으로 "홀 자기야 나 사고날 뻔했어"라고 오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놀랐어요 근데 현재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차가 못됐네~사람이 못됐네~"라고 카톡을 보내놓았었고

여자친구도 그날 할아버님 생신이셔서
서로 개인의 시간을갖고 있다가
저녁쯤에 즉 제 일 끝날때 쯤에
여자친구가 "사람이 못된게 다야..?"라고 카톡이 왔었고

그때는 심각성을 몰랐었고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지금 끝난 거야 아니면 이미 집인거야??"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오늘은 좀 일찍 퇴근했기 때문에 이미 집이라니꺼 왜 전화안했냐고...처음에 그랬고

하지만 이날 저도 같이 일하는 분과 싸워서 기분이 안좋았기때문에 깜빡했어요
여자친구가 매번 제가 일끝나고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퇴근시간이 제각각이여서 여자친구가 할 수 없다는 점 알아요. 가끔 전화왔을 때 저는 아직 일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여자친구가 한다기 보단 제가 전화하는게 더 편하구요.
시간 오버될때는 매번 저에게 먼저 물어봐요
아직 안끝났냐고)

정확히 말하면 이날은 제 기분 안좋았던게 먼저였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등장하려고 했다니까
여자친구가 아 됐다..라고 보내고 저희는 그날 처음으로 연락을 안했죠

그리고 그 다음날
평소 같으면 나 일어났어 하면서 여자친구 톡으로 시작하는데 이 날은 안오는 거에요
화해하고싶어서 아직도 기분 안좋냐고..나 오늘 저녁에 회식가야한다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그냥 그래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조심히 일해"라고 저에게 보내왔고

이 날 저녁 즉 어제(12시지났으니 )
회식끝난뒤 집가는 길에 연락했죠
"나 이제 집 들어가...내가 많이 눈치없지?"했더니

"왜 그런생각을 하냐고...그리고 그러고 나한테 뭐라도 보낼줄 알았는데..오늘 드는 생각이 서운한 내가 이상한건가...귀찮아졌나 싶기도했다고..어젠 왜 그랬어?"라면서 물어보더라구요

"어제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 싸워서 그냥 그래버렸어"라고 했더니

"그랬구나~"를 마무리로 저희는 다시 사이좋아졌죠

이렇게 생각하고싶진 않은데
여자친구가 점점 피곤한 스타일이 되는 것 같고
한가지 궁금한 점은 저한테 서운해 했으면서
'서운한 내가 이상한건가~....' 이 말을 즉, 주체를 왜 자신에게로 돌려서 말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