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할까요?

이오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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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많이 뚱뚱합니다. 그래서 애들이 조금씩 피하긴 피하죠.

며칠 전 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랑 얘기하다가 조금 말이 커졌는데 옆에 있던 애들이
"와, 쟨 먹은게 다 살로 가는 줄 알았는데 목소리로도 가네ㅋㅋㅋㅋㅋ"
이런 말을 하고 지네끼리 웃었습니다.

당해본 사람만 알죠.

갑자기 더워지고 얼굴이 따끔거리고 금방이라도 폭팔할 것 같은 기분요.

괜히 제 친구도 같이 깎아내리는 것 같고 미안하니까 거리를 둡니다.

저랑 엮어서 욕 안 듣게요.

이렇게 욕을 듣고 그 애들한테 뭐라 말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으니까 정말 죽고 싶다고 생각한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살에 관한 얘기를 들을때면 반바지 입는게 싫고
밖에 나가기 싫어집니다.

물론 위로의 말을 듣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이걸 쓴거지만,
소심하고 말주변이 없는 제가 어떻게 이런 상황들을 해쳐나가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하지만 말씀대로 행동을 하지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노력은 할테니까 저 좀 평범하게 살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