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8년 남편에대한 믿음이 없어졌습니다

안젤라2016.06.07
조회195,733
모바일이라 양해부탁드립니다.
이곳에 올리는게 맞는걸까 하고 고민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미칠것같아 올려봅니다.
결혼8년차예요. 20대초반에 일찍결혼한 케이스입니다
결혼전부터 지금까지도 남편의 사랑 많이받았습니다
시간이지나면서 설레임보다는 익숙함이 훨씬 많았지만
그래도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애정표현도
많이해줬어요. 싸워도 불같은 제성질 결국엔 다 받아주고
미안하다해주는 사람이였습니다.
다른거 다 별로여도 저하나만 바라보고 사랑해줘서
어릴때 결혼해 힘든 결혼생활 잘 버텨왔던것같습니다.

그런데 그런남편이 연락하는 여자가있었네요.
제가 최근 맞벌이를 시작했어요. 애가있기때문에
낮시간말고 아이가 자는 밤시간에 일을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퇴근하고 아이보내고 남편보내고
잠을잡니다. 하필 왜 이타이밍인건지 제가 일하고있을때
그렇게 다른여자와 연락을 해왔다는 사실에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몇일전까지만해도 내가더잘할께라고 말해줬던 사람이
바람이라면 세상에서 치를떠는사람이
다른여자와 연락하고있었어요.
오래되진않은것같아 보였습니다.
무음으로 돌려논 전화기에 전화가 들어오는걸
우연히 보았어요. 여자이름이길래 평소 영업직이라
전화가 많이와요 그래서 고객이겠지 생각하는편인데
왠지 이름을 보는순간 여자의촉..아시죠
일하고나서 일주일전인가 부터 이상하긴했습니다.
말도없이 잠들어버리고 집안일을 하는것도아니고
침대에 누워있다고 하면서도 카톡이 늦고
8년정도 살면 표정만봐도 다 알수가있어요
그사람 패턴 행동 다 알죠. 그런데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게 그때가 첨입니다.
자고있는 남편 대신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첫마디가 자나!!?? 아주 명랑하고 어린여자목소리더군요
그냥 그 한마디만 들어도 친구정도로 친해보였어요
네 고객은 아니란 말이죠. 한마디도 안하고 듣기만했어요
말을안하니 여보세요라고 계속 하더군요
그래서 여보세요 누구세요라고 물으니 도리어 저보고
누구냐고 묻더군요 와이프라고 대답해줬더니
2초정도 정적이흐르고 제가 다시 물으니
아..잘못건것같네요라고 끊더라구요
자는 남편을 깨웠어요 일어나보라고.
그리고 그여자 이름을 대고 누구냐고 물으니
항상 핑계댈때표정이 나오더라구요
고객이래요. 고객맞냐고 하니 맞데요
근데왜 전화와서 반말이냐고하니
예전 직장동료가 소개시켜줘서 찾아온 고객이래요
그래서 친구처럼 지낸데요 ㅋ
전화받았을때 느낌상 여자는 유부남인걸
모를꺼라는 느낌이들어 남편을 떠봤죠..
그여자는 니가 유부남인걸 모르더라
사실대로 얘기해라. 그러니 계속 되지도않은
핑계를 대다 빼박이다 싶었는지
구매하러온 고객 딸이래요. 자기가 그여자 엄마에게
전한 명함을보고
먼저 연락이왔고 연락한지 오래되지않았데요.
평소에 여자들이 번호물어와도 유부남이라고
먼저 말하는사람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바람이라는거에 치를 떨만큼 극혐하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유부남이라는걸 말도안하고 연락을 하고있었다는
사실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그냥 어린애고 철없는애다 그렇게 다짜고짜
연락와서 들이대니 웃기고 뭐 그랬다. 그러다가
몇일전에 느꼈다. 니가 이상하다고 자기보고 그럴때
아 얘도 느끼는구나 자기가 이런걸
그리고 반성하고 사사껀껀 보고한다고 사진도 보내고
말도 예쁘게해주고 그랬었어요.
그게 이일있은지 3일정도 됬을꺼예요..

제가 너무 화나서 폰보여달라 그여자애 번호내놔라
하니 대뜸 폰을 들고 베란다로 가더라구요
뭐하는거냐거하니 다른고객한테 전화해야한다고
매장에도 전화했다가 다른고객한테도 전화했다가
제가 옆에서 혹시라도 폰으로 딴짓할까봐
(번호를 지운다는지 흔적을 지운다던지 하는)
계속 붙어있었는데 화장실로갔다가 따라가면
다시 딴데로 갔다가 그러더니 제가 폰을 뺏을려고하니
못뺏게막아요 그리고 폰으로 자꾸 뭘 지울려고해요
그렇게 실랑이? 몸싸움 같은걸 하다가 결국
그여자 번호를 지우더군요
뭐가 캥겨서 그러는건지 ㅋ
그뒤로 싸우다 잘못했다 시전중입니다.
울고 발목잡고 나간다는저를 이혼하자고하는 저
잡고 잘못했다고합니다.
연락한거 정말 백번천번말해도 잘한거 없고
연락한지는 정말 얼마안되었고 이일있기전에
정말 니가 더 소중하다는걸 깨달아서
어제는 정말 연락도 안했다고..
근데요 이미 저는 가슴이 무너져내려요..
그말이 사실이든아니든 남편이 그여자 번호 지우는순간
믿음이 없어졌네요..
제가 지우려고 그렇게 발악하길래
마지막으로 묻는다 나랑 살고싶으냐 그럼 폰내놔라
니가 그여자 지우는순간 난 너랑 못산다고
못박았는데도 기어이 지우네요
용서가 안되요 애앞이라서 맘대로 울지도 못하겠어요
이와중에 출근시간이라고 준비한다고
욕실에서 샤워하다가 애 몰래 펑펑 울었네요..
일도 내팽겨치고 어디라도 가고싶은데
일시작해놓고 연락도안하고 출근안하기도 그렇고
지금 일하는중에 글써봐요..
연락한기간이 일주일인지 한달인지 얼마나 깊은사인지
믿음이 하나도안가요..
애때문에 선뜻 이혼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평생 살 자신도
없네요..믿음이없으니 뭘해도의심이고 사랑하는 맘도
없어졌어요..어떡해야할까요..
조언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