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애견동반식당

11112016.06.07
조회1,752

애견인입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이번 연휴 애견동반 펜션 다녀왔습니다.
나오는길에 식당추천을 받았고 케이지안에 넣었을때 동반출입 가능한 식당을 소개받았어요.

식당 도착했지만 개데리고 들어가는게 좀그래서
저희끼리 들어갔어요. 자리에 앉고 보니 주차장에 그늘이 없고 날이 더워 걱정이되서 직원한테 한번 더 물어보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손님 한테이블이있어 영신경쓰여 구석으로 자리까지 옮겨서 강아지케이지는 안보이게 벽구석에 붙였어요 강아지입구가 창살로되어있어 안보이게 아예 벽으로 붙여 애는 벽만 보고있는상황이고 저도 강아지를 볼수없게요.. 밥먹을때 보고싶어 데려온게 아니고 차온도랑 애견동반가능식당이라 데려온거였어요.

근데 그 한테이블손님중 한명이 데리고 들어올때보고서는 밥먹는내내 욕을하더라구요..
30 후반 부부로 보였는데 아내가
짜증나네 밥먹는데 개를 안고 먹네 이러면서 무슨 욕을..
민망하기도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가만있었는데 제법 거리가있는데도 식당에 저희네랑 그테이블밖에없어서 그런지 계속 들리라고 크게 툴툴거리더라구요
남편이 더먹으라니까
나밥맛떨어져서 못먹겠어 그랬더니
남편이 왜? 그러니까 아 아까부터 짜증나서 강아지델고왔잖아
이러면 남편은 걍 별말안하고 먹고

첨엔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갈수록 억울하더군요. 케이지는 구석에 붙여놔서 개는 벽만보고있는상황이고 그걸 제가 몸으로 가려서 그 뒤에온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게 숨겼는데.. 계산할때도 직원한테 엄청 큰소리로 뭐라그래서 나중엔 제가 직원한테 미안하댔어요..

차온도나 2kg짜리 개를 안보이게 숨겼거나
그거나저거나 애견동반 가능식당이라고 간건데 이렇게 욕먹어야하나요.. 직접 말하시면 사과드리고 설명이라도했을텐데.. 안면도 게국지집에서 30대 부부 저도 너무 기분나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