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 빚이 5천이래

까비라비2016.06.08
조회4,315

 1년정도 사귀었고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야

 

 잘생겼고, 다정하고 .. 어른스럽고

 빚이 있다는거 하나 빼고는 문제될게 하나도 없거든?

 

 근데 내 남친 .. 주식을 너무 좋아해

 처음에는 자기 용돈으로 작게작게하더라?

 

 잃어봐야 3만원 5만원 이러니까 ..

 어차피 남친돈인데

 내가 터치하는게 이상해보일까봐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그냥 잘될거야~ 잘할 수 있을거야~

 힘내~ 이러고 말았는데

 

 오늘 다 고백해주더라고 ..

 

 자기 빚이 5천이라고, 주식으로 이제껏 6천정도 날렸대 ..

 

 대학생이 그런 돈을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니까

 저축은행, 대부업체 이런데서 27%? 30%? 짜리 빚을 빌렸다는데

 

 나한테 주식으로 잃었다고 할 때마다 뒤에 0 하나씩 빼고 말한거였어

 3만원 잃었다고하면 30만원 .. 이런 식으로

 

 오늘 믿기지가 않아서 보여달라고 하니까

 오늘 하루에 70만원 날린 걸 보여주더라

 

 하루에 70만원? 70만원!? ㅋㅋ ..

 

 솔직히 황당해서 헛웃음 나왔어 ..

 언니들 하루에 70만원 써본 적 있어? ...

 난 솔직히 그 액수가 상상도 안가

 

 남친도 남친이지만,

 솔직히 나도 지금 하늘이 노랗다 ..

 

 물론 20대에 스치는 인연일 수 있어 ..

 근데 나도 어리지만 정말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고 ..

 

 이런 남자랑 함께할 수 있다면

 내 남은 삶이 조금은 포근하겠다 싶었는데

 

 당장 이번달에 남친이랑

 내가 갚아야되는 '이자'가 58만원이라고 하니까 그냥 너무 혼란스럽다 ..

 

 대학생 두명이서 한달에 이자만 58만원씩 내면서 생활이 가능할까? ..

 

 차근차근 갚아나가면 된다면서

 힘들 때 울기만해선 아무런 해결도 안된다고 ..

 우는 나를 되려 위로하던데 ..

 

 그리 어른스러워보이던 남자친구가 오늘은 왜 이리 어리게만 보이던지 ..

 

 이런 일 때문에 헤어지는건 아니겠지?

 하는데까진 같이 해결해줘야하는 거겠지? ...

 

 언니들 조언좀 줘 나 너무 힘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