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끝마다 제가 아깝다는 친구 스트레스 받습니다 평가부탁드려요

난별론데2016.06.10
조회71,539
친한친구가 제가 남친 사귈때부터 결혼을 약속한 지금까지 3년 내내 너가 뭐가 아쉬워서 니 남친을 만나냐는둥 너같이 생긴애는 그렇게 생긴사람 만나면 안된다고 술자리에서 (다른사람없고 둘만 마셨어요) 술주정하고 이럽니다. 그치만 전 남친 잘만났다는 흐뭇함도 항상 있고 이런 괜찮은 사람이 저랑 결혼하겠다고 결심했다는데에 뿌듯도 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저러니까 제가 꼬아서 듣는건지 뭐 그런남자를 만나니- 이렇게 들려서 스트레스 받아요. 
제 남자친구가 저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생각이 얼마나 올바른지, 존경할 구석이 어찌나 많은지 다 얘기해줘도 다듣다가 "아 그래? ... 그래도" 이렇게 끝나요. 한번은 (친구는 솔로) 주변애들 보면 다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만나는거 같아서 안타깝고 자기는 절대 눈 낮추지 않을거라고 그럽니다. 뭐 생긴것도 능력도 집안도 빵빵한 애니 따질만 하니까 눈낮추라고 안하는데요, 저도 눈낮춘게 아니라 제 이상형 만나서 엄청 행복한데 제가 눈낮춰서 별로인 남자 만나는것처럼 말해서 열받아요.
이글 친구한테 보여주려니까 속시원하게 평가해주세요. 
저: 서연고 이과 출신. 대기업 다님. 20대 후반. 아버지 "사"짜 어머니 문학쪽 일. (벌이는 거의 없으심) 언니한명 있음. 언니는 시집가서 전업주부. 소위 말하는 서울 중산층. 빚없음. 모아둔돈 별로 없지만 부모님이 결혼하면 혼수정도는 도와주신다 하셨음. 성격은 잘웃고 개그욕심있고남사친여사친 두루두루 많고 외향적. 얼굴은 괜찮은 학벌과 직업이 플러스로 붙어서 여태 살면서 남자들이 꽤 관심줄정도는 됨. 몸매는 자신있음. 
남친: 대학병원 레지던트. 30대 초반. 아버지어머니 부부공무원. 결혼할때 도와줄 여력은 없으시나 노후걱정 없으시고 빚없으신 중산층. 여동생한명 있고 학생임. 빚도 없고 모아둔돈도 없지만 의사라고 열쇠세개 이런거 바라지않고 월세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모으자는 마음가지. 남친부모님도 아들이 좋다면 본인들도 좋으시고 예단이런거 허례허식이라고 둘이 알아서 하라는 입장이심. 성격은 낯가리고 조용하나 친해지면 말많아지고 관찰력과 인성이 좋아서 배려 쩜. 둥글둥글한데 자기신념은 지키는 뚝심있는 성격. 연애도 친구들껴서 우루루 다같이 하는것보다 딱 둘만 데이트하는거 좋아하고 얼마없는 여유시간은 무조건 나랑 보냄. 또 좋은게 깔끔한 성격에 가사능력 끝내줌. 다림질, 단추달기, 재봉, 옷감별로 빨래, 설거지, 청소등등 오랜 자취생활로 다져진 능력. 남자가 바느질 이렇게 잘하는거 처음봤음. 키는 저보다 ~5센치크고 허리길고 다리 짧고 통통한편이나 얼굴 잘생김. 내눈엔 원빈보다 잘생김. 외모야 뭐 제가 객관적이지 않을수는 있으나 무슨 키 160도 안된다거나 얼굴이 일그러져있다거나 전혀 그러지않음. 웃는 인상이 굉장히 선하다는 평가 많이 들음.
아직도 친구가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아깝나요?;;;;;;;;;;;;;;;;;;;;; 
친구는 제남친이 낯가리니까 그냥 재미없고 조용하고 외모도 별로인 남자라고 생각하는거같습니다. 저보고 같은 직업에 훈훈하고 재밌고 키큰 남자 만날수있지않냐는데..... 
물론 마이웨이하며 제 남친과 결혼할거지만 그냥 친구한테 한마디 해주고싶어서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