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노처녀 시누이는 그냥 짐인가요??

고민2016.06.11
조회181,901
추가.

사실 기분이 안좋아서 새벽에 글쓰고 잔건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폭발해서 당황스럽네요.
추가글 쓸까하다가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거 같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써야할거 같네요.

일단 제 대학친구는 제가 그 시누이 인걸모릅니다.
제가 제동생에 대해 말한적이없으니깐요.
남말하기 좋아하는친구이기때문에 제얘기는 거의 안합니다.
전 그냥 듣기만 하는편이죠.
다른친구들도 이친구를 대할때 거의 그래요.
할말 못할말 구분없이 악의없이 하는 친구거든요.
대학때도 이친구에 관한 일이 많았죠.

어쨋든 이친구는 제가 시누이라는걸 모르죠.
아직 상견례도 안한 동생커플때문에 고민하는것도 웃기긴하지만.
둘이 진짜 결혼 한다면 알게되겠죠.

저는 그냥 모르는척하기로 했습니다.

화는 나지만, 동생여친 입장에 신경쓰일거같긴하네요.
뭐...몇번 보지못한 타인이 어떻게 저를 완전히 알겠어요..
지내다보면 알게되겠죠.
전 그냥 제가 지내던대로 지낼생각입니다.

동생때문에 득볼생각은 하나도 없고
제가 입에 달고사는말이
내인생 내꺼 니인생 니꺼 거든요.
지 알아서 하겠죠.
남한테 간섭받기 싫어서 결혼도 싫은데
저도 간섭안해야겠죠.

어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의아니게 제뒷담화를 듣긴했지만,
그런만큼 진짜 그런 시누이가 안되도록할께요.

판분들 좋은하루 보내세요ㅎㅎ










본문.



안녕하세요.33살 여자입니다.
저는 20대부터 독신주의였습니다.
항상 부모님께 주입시켰고,
어렸을때는 뭣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셨지만
20대후반, 30대가 되서도 결혼생각이 없으니 이제 포기하신거같아요.제가 워낙 완고하기도 했고요.

어쨋든 저에게는 3살터울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은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고요. 
둘은 재수학원에서 만나서 꽤 연애를 오래한 커플입니다.

동생은 좋은회사 취직했고 여자친구는 전문직종에 종사중입니다.
둘은 결혼을 몇년전부터 하고싶어했지만,여자친구의 언니분이 결혼을 먼저한다고 기다렸다고 들었습니다.
작년말에 언니분이 결혼을 하셨고 그 이후로 동생네 커플이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아마 내년 이맘때쯤이 될거같네요. 
부쩍 자주 얼굴보고 그래서 얘가 정말 결혼을 하는 가보다. 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동생과 사이는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남매입니다.
지 인생 알아서 살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개인주의적이라 간섭하고 간섭받는걸 완전 싫어하거든요.
지들끼리 알아서 하겠지. 도움 필요하면 말해라. 이정도가 제 입장이었습니다.

근데 얼마전 연휴에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일종의 인맥관리죠.
그 중에 한명이 좀 말많우 스타일. 남일 얘기하기 좋아하는 스타일. 좀 그런애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그 친구한테는 안하는 편이죠.

어쨋든, 그 애가 또 그 자리에서 나불나불 이야기를 하더군요.
친구의 사촌동생이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남자쪽 집에 노처녀 시누이가 있어서 걱정을 한다고.
나이를 먹었는데 아직도 독립을 안해서결혼 한 다음에 시집살이 시킬까봐 걱정된다.
시누이가 결혼하길 기다리다간 본인은 절대 결혼 못할거같아서 일단 하긴하는데 걱정된다.
뭔가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못하는게 분명하다.
문제가 있으니깐 부모가 아직 끼고 사는거다.
멀쩡해 보이는데 알고보면 장애인거 아니냐.
성격파탄자가 분명할거다.
등등...좋은 말은 하나도 없더군요.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제 얘기 같더라고요.
그 노처녀 시누가 우리랑 동갑이라고 할때부터 뭔가 쎄했는데.
저 아직 독립안했습니다.
저는 물론 회사도 다니지만 회사가 복지가 좋아서 칼퇴와 주5일이 보장되는데여유날때마다 부업처럼 하는 작업이 있는데 그걸 어릴때부터 해서 집에 모든 장비가 갖추어져있거든요.
이걸 옮기는것도 일이고 이걸 전부 넣으만한 공간을 가진 집을 찾는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집에서 회사다니는것도 편하고, 굳이 독립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아직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그리고 드문드문 친구가 하는 말속에서
제 동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딱히 좋은 얘기들은 아니더라고요.
뭔가 술자리 안줏거리의 얘기였죠.

좀 긴가민가 해서 사촌동생 사진좀 보자고 했더니 좋다고 보여주더라요.
동생의 여자친구가 맞더라고요.
하.
저는 그냥 혼자서 살고싶을뿐인데
왜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싶고
물론 친구가 혼자 상상할걸수도 있지만
여자애집안에서 친척들에게 무슨이야기를 하고 다닌건지 화도 나고
그냥 시집 안간 여자라는것만으로
동생 결혼에 방해되는 존재가 되버렸네요.

그 자리에서 내가 그 시누이다 할수도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연휴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번주 내내 기분이 더럽네요.

가족들한테 말 안하고 있는데이걸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한다면 그 친구도 제가 그 시누이 라는걸 알게될텐데

그것도 갑갑하네요.

댓글 67

ㅂㅅㅇ오래 전

Best사람마다 다르겠지... 근데 내 경우는 짐이였고 짐임... 한명은 둘싱 한명은 노처녀.. 돌싱은 남자 손 필요한 일 있으면 동생을 불러댐... 은근슬쩍 조카들에게 아빠노룻 강요하기도... 갱년기라 쓸쓸하다고 동생이랑 데이트도 하더군... 그냥 동생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로 함... 노처녀 시누 가끔 몸이 아프네 경제적으로 힘드네 어쩌며 의지... 다행히 40대 중반에 결혼했는데 늦게 결혼해 아이가 안 생김... 그 와중에 둘째 생긴 나한테 살살 웃으며 시기질투... 임신도 하고 좋겠네... 아이 낳고는 아이 데려가야겠네... 돌아버림...

오래 전

Best자작아냐? 누가 사촌동생 얘기까지 그렇게 해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자기 남동생여친일까봐 사진을 보여달라하는 사람이 어딨냐 ㅋㅋㅋ 근데 또 맞댘ㅋㅋㅋㅋㅋㅋ

ㅈㄷ오래 전

Best난 새언니 1년에한번볼까말까함ㅋㅋ 내가 따로살고 쓰니처럼낯가림이심함 근데벌써부터 시댁쪽을까고다니는거보면 인성도별루일듯

오래 전

Best썅 요즘 세상에 33살이 무슨 노처녀야 옘병!

ㅋㅋ오래 전

Best여자입장에선 짐이죠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죠 빨리 독립하세요

음음오래 전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가 먼저 결혼했고~ 지금 시부모님과 시누한분이서 같이 사세요. 처음엔 이런 저런일 많이 보고 걱정했는데 전 오히려 좋던데;; 물론 시부모님, 시누분이 전혀 간섭없고, 잘해주셔 그런거 같기도해요.. 오히려 시누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서, 저희가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것들도 먼저 챙겨주시고 하니까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명절때도 같이 음식하고 도와주시고, 오히려 시누가없고 저희 부부랑 시부모님만 계셨으면 명절이 어색했을텐데 그런것도 없어서 전 더 좋았어요. 오히려, 계속 이렇게 계셨으면 하는 생각까지도 했는데...

ㅡㅡ오래 전

자긴 아니라고하지만.. 우리부부 아니지 지 남동생 위하는거라고 하지만 결국 부부자체관계엔 독인 노처녀시누가 저희집에도 있어요ㅡㅡ 우선 부부라던가 시누올케관계에대한 입장이없다보니 말이 안통하는데.. 그 말 안통함이 저때문이라는 개소리도 하십니다ㅋㅋㅋㅋ

오래 전

알고보니 반전 그친구가 이미 알면서 모르는척하고 일부러 쓰니님 까는거일수도 소름 ㅎㅎㅎㅎㅎ이미 그런 입방정떠는 사람이라면 사진도 다 보고그러지 않았을까

네온오래 전

짐 맞지~ 작업 공간이야 옮기면 되고, 집 가까운 곳으로 독립하든가 아이 낳고 시댁 자주 가면 갈때마다 불편하겠네

ㅇㅇ오래 전

근데 결혼도전에 친구가 내가 시누인줄도 모르고 욕을 저렇게 해대는데 결혼하고나면 저친구가 사방팔방 "우리사촌 시댁이 말이야~ 시어머니가 말이야~ 블라블라" 겁나 내 가족들 욕하고 다닐꺼같은데 ......................... 그냥 내가 지금 당장 기분 나쁜거 당황스러운거 참고 넘어가는것만이 능사가 아닌듯..ㅋ

0209오래 전

나 33살이고 결혼생각없고 독립안했음 ㅋㅋ 우리 올케는 자기도 결혼안한 언니가 있어서 그런가 전혀 그런거 신경안썼고 나도 지극히 개인주의로 살아서 동생 부부한테 크게 관심없음;; 우리가족들이 다 그런 편이라 부모님도 동생네한테 전화 안하심;;(결혼했으면 지들 가정에 충실해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심) 이건 집구석에 따라 다른 문제라고 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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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디자이너오래 전

헤어져요 그딴껏도 친구라고 앞에서도 옥수수까대는데 없을때는 얼마나 털어댈지 옥수수 다 날려보리고 헤어져요

오래 전

뭐 님은 님대로 사시는게 맞죠 서로 편한사이도 아니고 거리두고 지내면될거고 그리고 독신이든 말든 그건 님맘입니다만 서른넘어서 혼자살거면 부모님한테서 독립은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ㅇㅎ오래 전

역시 여자친구는 여럿 둬봤자 시한폭탄들인듯 20대초반에 왜케 친구못만들어서 난리였는지..걍 혼자가젤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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