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일기 14

78포병20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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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닐!

 오늘은 대한도 울고 간다는 소한이야. 근데 하늘도 맑고 그리 춥지도 않아서 완연한 봄날씨더라. 어제 각개 전투 연습을 했거든? 3가지 포복과 약진, 그리고 각개 전투장의 축소장에서 연습을 했지. 근데 포복.... 죽음이더라. 팔다리에 알배기고 멍들고.... 이걸 여름에 했다면? 으휴, 생각하기도 싫다! 그리고 각개 전투를 했는데 완전 전쟁놀이하는 기분이었어. 조교, 내무실장, 소대장님들이 수류탄이랍시고 돌던지고.... 재미는 있더라. 힘은 좀 들었지만.... 아~ 배고파. 밥 먹으러 가야겠다. 밥먹고나서 야간 각개전투 한대. 

 휴~ 밥먹고 야간 각개하고 샤워까지 하고 왔다. 저녁먹고 보니까 신병이 들어왔더라~ 누군지 몰라도 내 밑으로 들어오는 녀석은 아주 귀여움 받을거다.... 흐흐.... 아 참 요즘 엄마랑 말다툼하는 꿈을 가끔 꾼다. 왜 하필이면 싸우는 꿈일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랑....ㅠㅠ 오늘 이후론 엄마와 다정한 꿈만 꿨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요일에 있었던 종합평가에서 총검술 불합격! 제길, 열심히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