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사간 의경이 관심있다고 연락하면 이상할까?

의경20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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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트에 글 처음써보는 21살 의경입니다.복무기간은 이제 10달정도 남았네요아직도 남은 군생활은 답이 없으니까 음슴체로 쓰겠음다가가고 싶은 사람이 생겼는데 그 계기도 너무 뜬금없고 신분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해서 쓰는 거니까 잘좀 읽고 조언해주셈ㅠㅠ
내가 20살때 입대해서 조금 빠른편이라 사회에 아쉬움이 너무 많았음그래서 아쉬운걸 운동이랑 공부만 개빡세게 하면서 자기계발에 미쳐서 지금까지 군생활을 해왔음
공부하는거 맛들려서 이런 저런 자격증들 따다가 얼마전에 좀 빡센 전문직자격증 1차를 붙었는데 2차준비를 하려니 너무 막막한거임...너무 어려운데 인강도 비싸고 책도 비싸고 고작 월급20만원으로 할수있는게 아니다 싶은거ㅠㅠ
근데 딱 생각난게 그 자격증 준비하는 사람들 모인 카페있단말야? 거기 중고장터에서 책을 사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고 구매글을 올렸음그랬더니 댓글들이 막 달리는데 2권에 달랑 만원에 판다는 사람이 있는거임와 오졌다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구나 하면서 책사겠다하고 외박나가서 그사람 카톡아이디로 연락함근데 이름이 여자더라? 와 낯선여자랑 카톡하는게 너무 신기한거야 근데 말투도 너무 착하심 ㅠㅠ프사에 셀카해놓은 것도 아니라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막 카톡 넘어로 상냥함이 뚝뚝 묻어 나오는것같았음
택배로 보내주신다는데 겨우 1만원짜리에 택배값빼면 얼마나 남겠나 싶어서 내가 찾아간다고 직거래하자해씀. 그래서 여차저차 지하철타고가서 만원들고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책들고 계신 여자분이 말걸어주시더라고.근데 막ㄹㅇ 심쿵. 연예인처럼 예쁜 그런건 아닌데 수수하고 상냥하게(?) 표현력의 한계때문에 뭐라 말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진짜 내가 좋아하는 st..였는데 벙쪄갖고 돈만 드리고 5초만에 거래끝나고 헤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병신새기... 편의점커피라도 두개 사가서 "아 이거 오다가 사먹었는데 원플러스 원이어더라구여 하나 드실래요?" 이런거라도 해볼걸 하고 막 이런저런 시나리오 쓰면서 후회하고 그러다가 거래끝나고 한 20분쯤 후에"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시고 공부열심히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이렇게 카톡보내고 그분도 답장으로 셤잘보라고 해주시고 그러고 끝났는데 다시 연락이 너무 하고싶다 ㅠㅠㅠㅠㅠ
나 근데 진짜 다시 연락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솔직히 의경이 아무리 많이 나가도 군인이라 거부감들자나..그래서 연락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기도 하고(뭐야 이 군바리는? 약간이런느낌?)그렇다고 내년에 전역하고 연락하자니 1년전에 책팔았던 사람한테 갑자기 연락오는 것도 너무 뜬금없자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 외박때나 연락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 7월에 연락하려고 생각하니까 그 자격증 시험이 8월이거든?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연락하면 오히려 귀찮을 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아니면 시험 끝날 때쯤에"덕분에 좋은책으로 시험준비 잘 할 수 있었어요 고마워서 그러는데 괜찮으면 점심한끼 대접할 수 있을까요?"이런 식으로 연락하는 것도 괜찮을까?하 차라리 전역이라도 금방했으면"제가 주변에 시험보는 지인이 없어서 그러는데 혹시 스터디에 빈 자리 있으신가요?"이렇게라도 핑계대면서 연락할텐데 내가 군인인게 죄다ㅠㅠ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그렇게 능글맞게 돌아갈 생각말고 걍 바로 맘에 든다고 밥한번먹자고 질러보라는데 이것도 괜찮을지 음.. 전혀 모르겠다 진짜 연애세포 다 죽은 답답이가 된 것 같아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 불쌍한 구닌아재좀 도와주면 좋겠당매주 외출때마다 만나고 외박때도 까리하게 이벤트준비해서 민간인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해줄자신있는 거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