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발암주의)젖병 닦다가 별 미친소리 다 듣겠네 ㅡㅡ

자몽2016.06.12
조회215,866
(추가글 밑에 쓸게요)

거두절미하고 본론갈게요 생각할수록 열받네

결혼한지 3년 된 6개월 애기 키우는 엄마임
울 애기 태어날 때부터 토를 자주해서
배앓이 방지기능으로 유명한 닥x브xx 젖병을 씀


다른 젖병은 젖병, 젖꼭지, 뚜껑
이렇게 구성품이 3개인데 비해
닥x브xx 제품은 구성품이 6개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밑에 사진첨부 하겠음)
무려 두 배임!!
심지어 작은 구멍도 많아서
전용솔로 일일히 닦아야 함
기능은 좋지만 (그래서 쓴다 ㅠㅠㅠㅠㅠ)
신생아 키우는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 젖병임


좀 전에 애기 재운 뒤 젖병을 열심히 닦고
소독기에 넣기 전에 말리고 있었는데
물 마시러 남편이 와서 슬쩍 보더니만
젖병 구멍구멍에 분유 찌꺼기 좀 잘 닦으라고 함
애기꺼니까 신경쓰라는 말인줄 알고
웃으면서 나 엄청 열심히 닦았는데
칭찬 좀 해달라 했음ㅋ
그랬더니 완전 그야말로 개정색을 하면서
다시 닦아오면 생각해본다 함 ㅡㅡ
왜 저러나 진짜 뭐가 묻었나 싶어 확인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묻었음 깨끗함
여기서부터 대화체로 씀


-아무것도 안 묻었는데?
-안 묻긴 뭘 안 묻나 여기 사이사이 봐라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왜 그라는데?
-넌 착한 사람 아이가?
-그게 뭔소리가?
-착한 사람한텐 보인다
-뭔 개소리가?
-원래 착한 사람한텐 미세한 드러움도 다 보인다
닌 안착한가보네
하긴 남편한테 개소리란 말 쓰는 거 보니 답 나온다
ㅉㅉ

이러고 물잔 딱 내려놓더니 감 ㅡㅡ


.....살다살다 저런 말을 처음 들어봐서 멘붕이 옴
기가 차서 하고싶은 대답도 없어지도
그저 착한 사람, 미세한 드러움 이 두 단어만
머릿속에 둥둥 떠다님


더위 먹고 돌았나?
이건 완전체도 아니고 뭐지?
아니 이런 게 완전첸가?

....... 판에라도 하소연 안 하면 속 터질 거 같아서 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자작 아닌 거 인증 겸
젖병 모르시는 분들 위해 사진 올림
윗 사진은 보통 젖병 (검색해서 캡쳐함)
밑 사진은 내가 방금 닦은 젖병임 (직접 찍음)

이와중에 이러고 있는 내가 어이없어서 웃음
ㅋㅋㅋㅋㅋㅋ 아 남편따라 나도 미쳐가나봐.......










추가글#

오늘 남편 일 안나가는 날이라
느즈막히 일어난 남편한테
정말 진지하게
자기야 남들한테 안보이는 게 혼자 보이면 미친x이란다
하며 글 보여줬어요
오간 얘기는 많은데 쓰자면 길고
결론은
자기는 미세먼지도 보이는 사람이라
미세한 찌꺼기는 당연히 보이고
그게 보이는 이유는 착한사람이라서 라네요 ㅡㅡ
초등학교때 친구들이 뭔가 가지고 놀리면서
착한사람한테는 보여~ 이럴 때마다 자기는 다 보였대요
그리고 미세먼지 보일 때마다 자기가 기침해줘서
창문 잘 닫지 않았냐고
미세먼지때는 왜 편하게 누릴 거 다 누려놓고
미세한 찌꺼기가지고는 난리냐는데..
여러분은 이게 무슨말인지 아시겠어요?
전 정말 모르겠어요
젖병을 바꾸면 끝나는 일이 될까요?

댓글 199

ㅋㅋㅋ오래 전

Best남들에게 안보이는게 보이는건 미친놈이예요

나야오래 전

Best앞으론 착한 니가 닦아라 하고 줘버릴듯요.

너같은거필요없어오래 전

Best남편 퇴근하면 젖병씻으라고 모아두세요.. 씻지 마시고.. 저희 둘째도 토를 너무 많이해서 닥터를 살까 유미를 살까 하다가 닥터 부속품이 너무 많고 씻는것도 힘들어보여 유미 쓰고있네요... 남편분이 뭘 몰라서 그딴 개소리를 하는거니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이제 젖병씻는건 남편보고하라고 하세욤

가을오래 전

국제 결혼 하셨나요? 남편이 몽골 유목민 출신인가보네요

빙썅오래 전

나는 못된년이라 미세한 찌꺼기가 안보여. 여보가 해줘. 앞으로 젖병은 남편놈이 닦는걸로~ 남편 학교다닐때 친구 없었을듯ㅋ 평소에도 약간 똘기있지 않아요?

ㅇㅇ오래 전

남편 조현병있는듯

미소오래 전

남편에게 젖병 씻는거 담당으로 시켜요 . 남자들 자기한 말이 법인것처럼 말하는 버릇 있나 봅니다. 그럴때마다 남편에게 집안일도 하나씩 더 시켜요 잘하는 분이 하시게요 저는 25년 결혼 생활 해보니 남자는 자기를 좀 높게 이야기 해 주기 바래대요 그래서 우리아이 사춘기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이 존대말 교육을 위해 존댓말을 서로 늘려가며 썼어요 나이 먹으니 존대말이 자녀 가정교육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어뚱한 소리하면 존대말로 대답해 보세요 남편이 꼬리 내릴 수 있어요

그냥오래 전

아재 개그 한거 같아요...

마린오래 전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면 그건 사람이 아닌데.. 병원 가보라고 하세요. 돌연변이 아니면 정신이 약간..

ㅋㄷ오래 전

쓴이는 안보이니까 남편이 닦으면 되겠네요

ㅇㅇ오래 전

궁예랑 사시네 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육안으로 인지하기 어려우며,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나 혈관까지 침투할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눈이 천리안이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세먼지를 보신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아 이건 또 뭔 헛소리야.. 추가글 더 이상하네.. 두번이나 읽어봤는데 한 번 더 읽어봤다간 내가 미쳐버릴거같아서 관뒀네.. 미세먼지가 잘 보여서 창문을 잘 닫아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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