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 말실수

너같은거필요없어2016.06.12
조회32,280

결혼 5년차 아들 둘 있는 엄마입니다.
몇개월전에 저희 시누(22)한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나이도 이제 성인이고 남자친구가 생겼으니
남편이 좀 걱정이 되었나봐요. 전화가 왔었는데
남편이 먼저 피임잘하라고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그때 휴대폰이 스피커폰 모드였는데
시누가 제가 듣고있는걸 몰랐는지
"괜찮아.ㅇㅇ언니 처럼 안해."
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뻥.... 져서 제가
"그래. 잘 알아들었다."
라고 했고 시누는 당황하면서 전화 끊었어요.
저희가 23살에 피임을 못해 첫째를 가진게 맞지만
순간 내가 시누한테 왜 저런 말을 들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피임을 못한건 인정하지만 저혼자 피임을
못한것도 아니고 자기 오빠도 피임을 안한건데
거기서 꼭 'ㅇㅇ언니처럼' 이란 말을 써야했는지 모르겠어요.
저 솔직히 중학생때 엄마, 아빠 이혼하고 할머니집에서
자라면서 나름 평범하게 사고한번 안치고 지냈고
남들 한번씩 격는다는 사춘기도 없이 지나갔어요.
담배는 하지도 않고 남자도 남편이 첫남자친구, 첫상대였고, 술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마셨어요.
근데 시누는 중학생때부터 담배폈고, 고등학생때는 술을
떡이되도록 퍼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오바이트 다 하고
그렇게 자랐어요. 그런 시누가 저를 상대로 그런 말을
하니 더 기가막히더군요..
그때 이후로 일부러 시누 연락오는거 피하고 있는데..
시누가 불편합니다..
전에는 저희 아들들도 이뻐하고 시누, 새언니 관계가 아니라
친한 언니, 동생처럼 지냈는데... 그렇게 행동하면서
뒤에선 날 어떻게 생각하길래 저런 말을 하는걸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