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내 삶을 찾는 방법

만두2016.06.13
조회1,028
이제 딱 한달이 지났네요
떠난 마음이 노력해도 돌아오지 않는다더니
딴 남자한테 갔습니다
바람인지 환승인지 아무튼
살면서 가장 힘든 한달을 보낸 것 같네요
술 없이 잠도 못자고
하던 일 다 때려치우고 고향갈까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사는게 지옥 같더라구요
근데 사람 간사한게 이제 괜찮아요
무덤덤 해지네요 한달 지나니

잠시나마 생각 떨치는 방법들 공유할께요
몇가지는 도움 되실거에요

집에 예전 여자친구가 두고간 팩이 있어서
버릴려다 했습니다
자기전에 붙히고 누워있는데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뭔가 잘생겨지는 기분이 듭니다
효과도 직방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30장 사뒀어요 이거 하면서 자기전에
드라마 보고 잡니다
지금도 하고 있어요

드라마도 좋아요
전 연애의 발견을 봤습니다
첨엔 남하진 이었는데 뒤로 갈 수록 강태하가 되는
내 자신이 웃기긴 한데
몰입도 되고 다 보고 나니깐 마음이 정리가 좀 되네요
추천합니다

아! 한동안 안뿌리던 향수를 뿌립니다
일단 내가 맡아도 냄새가 좋으니 기분좋고
뭔가 전투에 나가는 기분입니다
그 처음 누군갈 만나러 갈때의 느낌?
긴장감? 아무튼 기분이 좋아집니다
외출할땐 향수 뿌리고 나가세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생기네요
그래서 운동합니다 몸에 알배기면 뭔가 뿌듯해요
3개월 뒤에 좀 더 나아져서 다른 여자 만나야지
하는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머리하러 갔어요(염색은 애쉬계열 추천합니다)
좀 좋은 미용실 가서 염색을 하던 펌을 하던
커피마시고 잡지 읽으면서 여유부리세요
좋은 미용실 비싼긴해도 서비스가 좋습니다
대접받는 기분들고 자존감도 올라갑니다
왜 여자들이 기분 전환하러 미용실 가는지 알았습니다

이정도 하면 한 3-4주 지났을꺼에요
그러고 요번엔 혼영 하고 왔습니다
이제 슬슬 혼자인 라이프패턴이 만족스럽기 시작합니다

한달 지났는데 여유돈이 생깁니다
신발을 샀습니다
그러니 이 생활 나쁘지 않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가 이제 좀 더 자존감 붙으면
여자소개도 받고 데이트도 해야지요

전 여자친구가 생각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그립긴 하지만
그만큼 지금 생활이 좋기도 하네요

다들 그럼 힘내서 다시 사랑합시다
아직 우리는 모든 사랑을 다 태우지 못해서
숯과 같이 은은하게 오랜시간 타고 있는거라 생각해요
곧 다 타고나면 재가 되서 사라질꺼고
또 좋은 장작을 쌓아두면 새로운 사랑이 오겠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