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녀석 때문에 리플 많이 부탁드려요~

도와주세요2004.01.15
조회273

전 올해 대학 2학년이 되고요, 제 남 동생은 올해 고3이 됩니다.

다름이 아니라 감당할 수없는 동생의 반항때문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동생은 고3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동생은 천하태평입니다.

아니 너무 이기적입니다. 공부가 마치 부모님때문에 한다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지요,

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래전부터 엄마를 졸라

엠피쓰리나 엠디를 사달라고 조르던 중이었습니다. 그 전에 일단 제 동생의 행적을 말씀 드리자면

제동생은 리니지 게임을 반 중독으로 하면서 몇 번 해킹도 당하고 했지만, 마음을 다 잡는다며

정리하는데 아이템을 팔아 30만원 가량을 벌더군요, 리니지 다음이 그 돈으로 이것저것 하고 나서

이제 플레이스테이션2가 나오자 그거 사달라고 몇 달을 조르더군요. 결국은 받아냈습니다. 그걸로 몇 번

게임을 하고 중간에 아빠와 싸워서 용돈도 없었을텐데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나왔는지 게임 팩을 여러사고 팔고 하더군요, 이번에 있었던 일도 그런 일이 시초였습니다. 몇 달동안 학원을 안 다니고 있다 마음을 다 잡는듯하여 엄마께서도 원하는 것을 사주기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엠피쓰리를 사기 하루전날 동생은

아빠에게서 3만원을 받아 게임 팩을 사더랍니다. 그래서 엄마 딴에는 괘씸하기도 하고 해서

" 네 돈도 어느 정도 보태라"라고 한 마디 하셨답니다. 그 한 마디에 성질을 내더니

목요일인 오늘까지 나흘을 학원을 안 가고 있습니다. 학원비도 적지도 않은데다가 이틀 연속 결석시에는

짤린다고 했다는데 제 동생은 짤린거나 다름 없지요, 하지만 엄마께서는 동생이 간다고 하면

가서 빌어서라도 학원에 다시 가게하겠다고 하십니다. 너무 속상하여 어제는 동생과 엄청 다퉜습니다.

'학원을 가든지 집을 나가든지 해라 엄마 혈압있어서 너 그러는 꼴 보면 엄마 혈압 올라 죽는다'는 조의 얘기를 해봤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나갈데가 없어서 못 나가겠다'고 버팁니다. 그러는 걸 보면서 엄마도 참다못해 호적을 팠으면 좋겠다 그리고 차라리 죽어라는 등 부모로서는 하기 어려운 말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동생 녀석 때문에 강아지도 한 마리 얻어다 키우고 있습니다. 동생은 부모님과 싸우고 나서는 집에서는 말한마디 물 한 모금 안 마십니다. 그러고 나서 보면 엄마나 제 돈의 일부가 사라져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동생이 좋아하는 강아지라도 한 마리 있으면 좀 괜챦아질까 싶어 데리고 왔는데 정말 더 심했으면 심했지 좋아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동생빼고 개를 다 싫어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비염이 있어서 털 날리면 거의 죽음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오직 동생을

위해서 참고 있는데 무척 속상합니다.  생각을 해보면

학원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고3이니까란 의무감과 새해의 그런 기분들...새로운 마음가집 등등...때문에 학원을 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최종 목적은 학원은 아니지만

집에서 계속 보려니 마음도 안 편하고 보기도 싫습니다. 솔직히 저도 학원을 갔다가 동생 녀석이 집에 있을 것같아 몇 시간씩 거리를 배회하면서 들어옵니다. 그렇다고 저희 아빠가 타이르고 무섭게 혼내시는 그런 분이 아니라서 제 동생이 그다지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 동생은 집에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동생 때문에 엄마가 쓰러지지나 않으실지 걱정입니다.

 

이런 저의 동생 어떻게 하면 좋지요?? 리플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