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새언니앞에서 오빠를 때렸습니다

에휴2016.06.13
조회97,370
마지막 글이 될거같아요.글을 계속 쓰는게 맞나 싶지만 후기 남겨달란분이 있어서 간단히 쓰고갈게요.

어제 일요일 새언니는 안왔고 오빠혼자 집에 왔습니다.처음엔 조용히 얘기하다가 결국 큰소리가 오갔고 저희엄마가 불편하면 없는자식 칠테니 너희 좋을데로 알아서 살으라고하며 안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아빠도 가만히 계시다가 절이싫으면 중이떠나는거라고 아들좋다는게 다 옛말이라며 어디 부모한테 대드냐고..화도안내시고 조용히 말씀하셨어요.

저희엄마 7년전에 크게 수술하신적이 있는데 그 후로 가족간에 더 끈끈해졌어요.아빠도 엄마걱정에 집에서 쉬게하시며 살림도 잘 도와주시고 가족끼리도 큰소리 날일이 없었는데 오빠 결혼하자마자 이런일이 생기니 많이 속상하셨을 겁니다.

(여담으론 새언니가 결혼전에 저한테 했던말이 있는데 저희엄마 부럽다고 엄마처럼 살고싶다 얘기한적이 있었습니다.그저 새언니 눈엔 집에서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살림하고 등산다니는 편한 주부처럼만 보였나봅니다.)

아빠는 없는자식 칠테니 집에 큰소리나게 하지마라고 집은 빼도록 하고 너도 결혼했고 가장이니 니식구들은 너희끼리 먹고살라하시고 새아기한테도 문자 보낼바에 보내지 말라하셨습니다.

오빤 그럼 이렇게된게 새언니랑 결혼해서 큰소리가 나는거냐고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며 이상한 흑백논리를 펼치고 헛소리를 하고..


오빠는 끝까지 잘못했다는 말 없이 씩씩거리면서 나갔고 엄마는 안방에서 나오지도 않으시고 아빠는 엄마아프니까 보쌈시켜먹자고 하시고.

보쌈먹는중에 새언니 전화와서 아빠앞에서 그냥 받았습니다.지금되니 녹음이 생각나지만 전화가 올당시는 그런생각도 안났어요.
통화음 크게해놓고 받았습니다.스피커폰 해놓음 엄마가 혹시 듣고 더 속상하실까봐.

자기가 몸이안좋아서 집에있었는데 같이가야했다고 또 같은얘기 하길래 나한테 전화해서 될일이 없다하고 끊었습니다.
아마 아빠도 통화내용을 대충 들으셨을겁니다.

그집빼서 우리 이사갈까?라며 농담까지 하시며 보쌈만 맛있게 드시는데 다른쪽으로 오빠가 아빨닮은 구석이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엄마 일어나면 드셔야한다고 살코기 발라서 통에 넣어두시는걸보고 오빠가 더 한심하고 미련하게 느껴졌어요.

집은 정말 빼실생각인거 같아요.둘이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 또 모르겠습니다..저도 전화번호 바꿀생각입니다.이참에 인맥정리한다 생각해야겠습니다.그간 친하게 지냈고 가족됐다 생각에 이해하려 노력했는데 참 저희 부모님만 불쌍합니다.저라도 잘 해야겠어요.

저도 내년쯤 결혼예정인데 제 남편될사람한테도 집에 이런일이 있었다 얘길해줘야하나 싶습니다.
저희부모님 근 한달간 마음고생 많으셨는데 아직 확실한 매듭이 지어진건 아니지만 이젠 좀 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새언니 입장도 이해해보려 했고 공감해주고 싶었는데 점점 도가 지나치고 집안에 어른이 누군지 모르는것 같은 행동이 화가나고 잘못하고도 발빼기에 급급한 태도가 화가 납니다.

저희아빠는 한다면 하시겠지만 저희엄마 자식이라는 이름에 또 무너지지않으셨음 합니다.

댓글 17

병마탄왕자오래 전

Best재산이 어느정돈 있는집안 같은데 새언니네 친정이 못산다는걸 아니까 님 오빠는 영웅심,기사도,허세 삼종세트 병에 걸렸음.우리집은 이정도 되고 난 너의 부족한면을 채워줄수있는 단 하나의 남자라는걸 매우 어필중. 그와중 새언니는 돈맛을 보니 이게아주 미치겠거든.멍청한 삼종 병걸린오빠 조종하는건 일도아니고.끼리끼리 소꿉놀이에 아주 신이났네 신이났어

오래 전

Best진짜화나 부모님 너무 안쓰럽다..저딴것도 아들이라고 참고참고 하시는게 너무 분통하다.지들도 자식키워보고 금이야 옥이야 키운자식이 결혼해서 지 마누라한테 눈뒤집혀서 똑같이 했으면 좋겠다.그때되면 부모마음을 좀 알까?정말 답없다

희쁨오래 전

Best뭐야..님 아버지 너무 멋지잖아요..상남자시네!

솔직한세상오래 전

마지막 글 고맙습니다 ----------- http://pann.nate.com/talk/331943352

오래 전

일단 법적인 문제부터 정리하세요 부모님보험드신거있으면 수익자 지정 쓰니한테 해놔야하고요 최대한으로 막아도 소송걸면 어느정도 가져갈수있거든요 오빠가 잘 알아보시고 처신해둬야 나중에 후회안합니다

오래 전

집 못뺀다고 난리치면 그 집 가서 현관문이랑 창문 다 뜯어와요

24오래 전

부모 등골 빼먹으면서 살려 하네. 저런 얘들은 뭘 해주면 안 됨.

ㅇㅇ오래 전

아니 새언니는 왜 자꾸 글쓴이한테 전화해서 지랄이야ㅋㅋㅋㅋㅋㅋ미안하면 직접 찾아뵙던가, 그게 아니면 시부모님한테 직접 전화를 하던가. 왜 글쓴이한테 지럴이야 지럴은 에휴..내가 다 열받네.

ㅇㅇ오래 전

부모님 너무 마음아프시겠어요~ ㅜㅜ 쓰니가 많이 위로해드려요~ 그리고 오빠네가 집 빼는거 알고 빌러오면 전 부모님 마음 약해지시더라도 당장은 안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빠네부부도 당장 도와주면 또 반복될것 같아요~ 한 번 힘들어보고 부모님그늘이 언마나 감사했는지 한 번 느낀후에 도와주셔도 늦지않을것 같아요~ 그럴려면 부모님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될텐데ㅜㅜ

ㅇㅇ오래 전

이야 정말 새언니랑 신랑 끼리끼리 결혼했네요. 제발 이혼하지 말길....그런것들은 이혼해서 남한테 피해주면 안되요. 집뻬고서 그제서야 둘이 와서 빌고 난리를 칠까봐 걱정이네요 진짜. 한다면 하는 아버지이지만 자식앞에 약해지는것이 부모인지라 사실 걱정도 되네요 ㅠㅠ 혹시라도 또 무슨일 있음 근황 전해줘요.

오래 전

멍청해 둘다

ㅇㅇ오래 전

새언니라는 인간은 진짜 답없다 상황이렇게 됐음 와서 빌생각해야지 지는 잘못한거없다는 거마냥 쏙빠짐?ㅋㅋㅋㅋ오빠라는 인간은 부모한테 끝까지 지기싫어서 나가라는데도 이상한 흑백논리나 펴대고 ㅡ부모는 자식 못버린다 이런 생각 가지고 있나봄?ㅋㅋ솔직히 빌어도 봐주지 마셨음해요 아진짜 내가 다 어이없네

오래 전

꼴값을 떠네 진짜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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