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담배피면 안되나요? +추가합니다

ㅠㅠ2016.06.13
조회68,702
일단 모바일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ㅜㅜ


제목 그대로 입니다. 22살 여자구요, 담배를 핀지는 약 4년이 좀 넘었네요.

처음에는 학생때 핀거라서 저도 창피한 건 알아서 집에서만 피고 밖에서는 안 피웠습니다... (그렇다고 학교다닐때 막 놀거나 하지는 안았습니다... +혼자 살았고 부모님도 안 계셔서 따로 터치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4년 전 개인적인 집안 사정으로 마음이 힘들어서 담배를 피기 시작했구요..)


아무튼 이제 성인이라 그래도 예전보다는 담배를 핀다는 사실에 뭐 양심의 가책? 같은 건 없더라구요...

근데 똑같이 담배를 피더라도 왜 여자인 저만 욕을 먹는거죠..?

혹여라도 제가 길이나 정류장, 신호등 건널목에서 피웠다면 제가 생각해도 제가 욕을 먹는 건 당연하지만, 개념없어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그랬던 적 절대 없었습니다.


아무튼 예전일부터 얘기를 하자면 서울에서 살때 고속버스터미널에 흡연 구역에서 친구랑 같이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 분이 오셔서 저와 친구한테 삿대질을 하시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저희 맞은편에는 교복입은 남학생들이 있었는데 저희에게만...


그리고 또 서울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으며 흡연부스에서 혼자 담배를 피웠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사장님? 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부스로 들어와 뭐라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 사는 동네에서, 친구가 병원에 입원을 한 적이 있어서 병문안을 갔다가 같이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 병원은 옥상과 밖에 흡연구역 및 흡연부스가 있었고요. 근데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 유독 저한테만 뭐라 그럽니다... 아, 친구는 남자였고요. 그 밖에도 더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있던 일만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금 전에 있었던 일 입니다. 제가 지금 아는 지인뷰 피시방에서 알바를 하는데 흡연부스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손님이 알바가, 그것도 여자가 담배를 피냐고 뭐라 하시네요. 알바 손님이라 그냥 네, 네. 하면서 말았고요

제가 옷을 좀 어리게? 보이게 입는 경향은 있습니다. 얼굴이 삭아서 일부러 그렇게 입고 다니고요, 그런데 가끔 꾸민다고 좀 입어도 뭐라 하시네요ㅡㅡ 절대 제가 뭐 원하는 답이 있어서 글을 올리는 건 아닙니다.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흡연구역에서 맞게 담배를 핀다 하더라도 남자는 괜찮고 여자는 싫으십니까?





+음.. 일단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셨고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좀 놀랐습니다..ㅎ 아무튼 관계없는 말 다 빼고 추가 합니다




본문 추가?를 살짝 하자면... 저 절대 어리게 안 생겼습니다... 중3때 고3이냐는 소리도 들어봤고.. ㅎ 아 그리고 순하게? 생겨서 만만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분이 계셨는데 저는 아쉽게도(?) 세게 생겼습니다. 좋게 포장해서 말 하자면 무뚝뚝? 시크? 하게 생겼다, 안 좋게 말 하자면 싸가지 없게 생겼어용...ㅋㅋㅋ 친구들이 다 처음에 성격 진짜 안 좋아 보였다고, 무서웠다고, 자기를 째려보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ㅎㅎ 뭐 아무튼 댓글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일단 댓글에서 많이 보였던 애기 낳는 문제.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전 독신주의자입니다.
막말로 예, 애 낳을 일이 없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이걸 떠나서 여자는 애를 낳아야 하니 담배를 피면 안된다는 분들.
막말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식이 있다 마셨네요.
여자의 흡연문제 뿐이 아니라 남자의 흡연 문제도 기형아에 관련이 있는데 말이죠 ^^
여자가 안 피워도 남자가 피면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건 다른 분들이 대댓에서 많은 말씀을 하셨으니 더는 안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많이 보였던 댓글로 여자가 담배를 피면 싸보인다는 댓글.. ㅎ 또 막말 하겠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
학생시절에 담배핀 여자는 어떻게 놀았다고 할 수 있죠? 애 몇번 지우고 남자 하루마다 갈아치우고 싸보이고 성격 더럽고 걸ㅡ레라고요? 공부도 못 하고 멍청하다고요?
정말... 대답 할 가치도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제 생각과 다른 분들을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다른 분들의 생각을 묻기 위해서 썼던 글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논리라고는 전혀 없이, 생각없이 그냥 쓴다고 다 댓글에 자신의 생각을 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싫은 겁니다.

뭐 어른들이 가치관은 거의 그런 편이다, 흡연구역에서 성인이 피는 건 잘못 된 것이 아니다,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기호식품이라 생각한다, 애 낳는 문제뿐 아니라 이러 저러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끊는 방안을 추천한다, 등 이런 댓글이 아닌

담배피는 여자 다 걸ㅡ레더라, 여자가 무슨 담배냐, 어린데 담배도 피네 돈 많아서 좋겠다, 여자랑 남자랑 같냐, 등 상식없고 무례하고 결과 없는 댓글들이 싫은 것 뿐입니다.


아무튼 짧지도 않은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ㅎ
흡연자 분들! 앞으로 저희 금연은 못 해도 길빵은 하지 말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