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알바 썰좀풀게요

민트민트2016.06.14
조회1,265
안녕하세요 뭐 그리 대단한 알바를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알바를 했으므로 알바경험담좀 늘어놀려고 해요. 맞춤법오타난건 이해좀 해주세요 편하게 음슴체로갈게요.

20살이전까지 나는 그래도 부귀영화를 누린건 아니지만 좋은 부모님덕에 알바란건 해보지 않은 여자였음 근데 내가 너무 할수없는게 많아서 너무 오냐오냐 키운거 같다고 엄마 아는 이모께서 알바자리를 주선해서 그 알바를 하러 감. 뭘 하는 알바였냐면 막 새로 생긴 아파트들 있잔슴 그런데 보면 막 가구 조립을 해놔서 드릴?같은 걸로 못이나 피스 박으면 그곳에 홈같은게 파임. 그런데 보면 신경쓰이니까 그곳하고 똑같은 색깔로 스티커를 붙이는 알바임.. 그래서 그깟 스티커 붙이는 알바니까 뭐가 힘들겠어 하고 친구랑 갔는데 .. 진심 대우부터가 화나게 했음 첫날엔 우리 엄마하고 내친구하고 가서 그런지 뭐 하대하거나 이런건 없었다고함 근데 이틀째부턴 엄마가 사정이 있어서 나하고 친구하고 하게됬는데 그날 여름은 아니였는데 내가 햇빛을 되게 무서워함 (초딩때 계곡가서 노는데 내가 물놀이 하는걸 되게 좋아하는 지라 겉옷도 않입고 수영복만 달랑 입은채로 물놀이를 하다 피부껍질이 다까져서 고통이 너무 심해 심지어 바람만 불어도 아픈 정도였음. 약바르며 학교,학원다니면서 그랬던 기억이 있음 그래서 지금도 햇빛무서워서 여름에 땀나는데도 긴팔 긴바지입고 다님. 그늘로 다닐려고 하고. 그래서 친구들이 나만보면 무슨 뱀파이어냐고 물어봄) 그래서 그 알바다닐때도 엄마가 햇빛 막으라고 되게 얍실한 바람막이를 사줘서 알바를 12일 정도 했는데 항상 입고 다녔음.
게다가 바람도 안통하고 그런 곳이라 덥고 목마름도 심해서 틈틈히 물을 마셔야 했음 그러다 보니 화장실이 가고싶은 거임.
근데 오전에 두번이나 갔을까. 가는거 보고 많이 돌아다니지 말라고함. 딱 두번갔는데. 그리고 서러운 점이 하나있는데 그곳이 공사하는 현장이다 보니 소위말하는 노가대 아저씨들이 많음 그곳이 아침도 주는데 아저씨들이 아침에 그곳에서 나눠주는 빵이랑 음료수를 가져가시는 거임. 그래서 우리도 먹어도 될꺼라 생각하고 가져갔는데 가져가지 말라는 거임. 그래서 아 우린 안되나 보다 했는데 우리랑 같은 일하는 아줌마 네명이 있었는데 길가다 만나서 얼굴트이고 하니까 밥도 같이 먹고 하게됨 그래서 밥 다먹고 가려고 하니까 그 아줌마들 하는 말이, 너네 아침에 빵이랑 음료 가지고 가냐. 그래서 반장님이 아침에 가져가지 말라 하시던데요? 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가져가서 먹어도 된다고 함. 그래서 어이가 없었음. 마침 반장님 지나가길래. 반장님. 저 아주머니들이 그러시는데 아침에 간식 가져간다는데 왜 저희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하고 물어봄 근데 아무말도 안하는 거임.
문제는 우리가 일을 못하느냐. 아님ㅋㅋ 아줌마들 넷이서 하루에 하는거 나랑 내친구 둘이서 하루에 끝냄. 이쯤 보면 일못해서 무시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어리다고 무시한거 아님? 어쨋든 일을 다하고 끝냈긴 했고 일당도 주겠다던 금액을 줬으니 가타부타 안따지고 좋게 끝냄

근데 웃긴게 스티커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나뭇결 무늬있는것과 연파란색을 붙였는데 나뭇결무늬가 별로 안들줄알고 적게시켰다가 스티커가 없어서 연파란색만 다붙이고 우리 알바가 끝났는데 나뭇결무늬 주문시키고 다른 아줌마들 구해서 알바를 했나봄. 근데 그아줌마들이 성과도 못내고 우리만큼 성실히 안하니까 그아줌마들한테 막말하고 짤랐나봄. 알바할 사람이 없으니까 위에 말했던 엄마 아는 이모한테 말해서 우리한테 말해서 알바 다시오라고 했나봄. 우리가 열심히 한줄도 모르고 대우도 똥같이 하더만. 내가 더러워서 안한다고함. 물론 요새갑질이니 뭐니 말도 많고 단기알바라 돈도 많이 주니까 참고 해라 이런말 많이 들었는데, 내가 화가 나는건 엄마같은 어른이 있을때는 잘대우 해주다가. 자기자신보다 어린 사람만 알바하니까 대우 똥같이 한거. 그게 기분이 나쁜거임.

에휴, 글을 안써보다가 오늘 첨써봐서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전국에 계신 알바생님들 열심히 한번 살아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