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겪었던 원룸 이야기

ㅇㅇ2016.06.15
조회2,330

 

경기도 평택, 송탄에 사는 20대 중후반 청년입니다.

20대 초반부터 경기도에서 취직해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보통 원룸에서 1년 계약을 하고 쭉 살다가

집안에 습기와 곰팡이가 너무 많아서 처음 얻었던 원룸에서 2년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새집을 알아봤습니다.

 

 

처음 집은 돈에 맞춰 급하게 구했던거라 심사숙고해서 지하철 역과

멀지않은곳에 집을 구해 속전속결로 계약만료된 그 주 토요일에 이사를 마쳤습니다.

이사를 도와주었던 직장동료 A,B와 마트에 들러 새로 사야될 물건들을 사고

맥주에 배달음식을 먹으며 포커 한판 하며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판돈이라고 해봐야 마트에서 파는 대형 자유시간 까놓고 판돈대신 돌리며 놀았죠

 

 

직장동료B가 여자친구 연락을 받고 가봐야겠다며 자리를 떴고

남은 직장동료 A와 저는 맥주몇잔 하다가 영화보며 둘다 잠들었습니다.

 

한 2시간정도 잤나요?

 

초여름이라 그리 덥진않은 날씨였지만 창문까지 꼭꼭 닫고 자서 그런가

 

너무 답답해서 에어컨을 틀고 다시 누웠습니다.

흡연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자다 깨면 담배하나 피고 자고픈 생각이 가끔 듭니다 ㅎ..

근데 팬티 한장만 입고있고 밖에 나가서 피려면 귀찮아 그냥 화장실에서 담배불을 붙였습니다.

화장실이 원룸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밖에 소리가 울리는데

새벽 2시가 다되어가는데 밖에 발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괜히 새벽에 혼자 화장실에서 담배피는데 섬뜩한 기분이 들어서

(새벽 2시에 사람 왔다갔다 하지마란법은 없으니 괜히 오버하는거 같긴했지만..)

 

담배를 끄고 나오려는 찰나 누가 저희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똑똑똑'

 

시계를 봤습니다. 새벽2정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괜히 멈칫해서 가만 서있었습니다.

 

'똑똑똑'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이사한 집이고 혹시나 이사 하기 전

세입자 아는사람인가 싶어 문 앞에서 작게 말했습니다.

 

"누구세요?"

 

'쾅쾅'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을 두드렸습니다. 분명 아까 노크 소리보단

큰 소리로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야!!"

 

속으로 조금 무서운 마음도 있고 짜증도 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기 혹시 XX집 아닌가요?"

 

젊은 여자목소리였습니다.

괜히 맥이 탁 풀렸습니다.

전에 살던 사람 지인인가 싶더라구요.

 

"저 오늘 이사왔는데 그런사람 몰라요"

 

신발장에 서서 퉁명스럽게 한마디 던졌습니다.

 

"아.. 네 늦은시간에 죄송합니다."

 

늦은 시간에 남의집 문을 두드리길래 혹시나 술취한 주정뱅이 아닌가 싶다가

너무 순순히 대답하고 가는듯 해서 뒷통수 두어번 긁고 다시 잠을 청하려 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