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접장 보낸 이유가 뭐야?

제대 1년2004.01.15
조회11,150

그녀가 보내온 청접장을 보고서야 잊고 지내던 옛날이 생각나는군요 그래서 몇자 적어봅니다.

때는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서울로 상경해 대학교에 입학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타지에 아무도 의지할곳도 아는사람도 없이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가 먼저 필요했던 전 오리엔테이션때 과감하게 타지에서 유학와서 아는 사람도 없어

하루빨리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었습니다.

그런 행동은 맘에 든 여학생이 있어서 였고 하늘에 도움으로 그녀와 전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집은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었고 그녀는 자취생활을 하는 저에게 자기집 반찬이며

빨래까지 해주는 정말 다정다감한 이쁜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리하여 남들이 시샘할정도로 이뿌게 사귀고 있을때  등교하다가 우연히 다른 남자 차에서 내리는 걸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에 싸우게 됬고 그 계기로 우린 하루아침에 아는체도 하지않는 서먹한

사이가 변해버렸습니다. 그런문제로 잘다니던 학교를 여자친구와의 서먹한 관계때문에 학교를 멀리하게 되었고 거의 반년을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며 지냈습니다. 친구들은 2학년에 올라가고 전 방학이 끝난뒤 군대문제로 휴학계를 내려고 학교를 다시 찾았습니다. 당연히 젤 먼저 여자친구를 찾았고 그녀는 절 본체만체하며 뒤돌아 갔습니다.   군에 입대해서도 가족 다음으로 생각나는 여자친구 였고 편지도 보내봤지만 답장한통 없던 그녀였습니다. 군에서 제대하고 집안 문제로 복학도 하지 못한 형편에 제대한지 1년이 지나 바쁘게 살아가던 저에게 그녀가 자기 결혼을 축복해 주라며 청접장이 왔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제 결혼하니까 자기는 그만 잊으라는 건가요?

한편으론 성질도 납니다. 그런이유라면 내가 자기 아니면 사랑할 사람을 못 찾을까봐 그런건지

또 한편으로 진심으로 와서 축하해 주라는 건지... 암튼 제대해서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있는 저를

그녀가 두번 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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