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 안쓰는데, 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 이 자리에서 한 번 썰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에 4살 아래 후배가 있습니다. 학벌 좋고, 업무파악 능력도 뛰어나서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인정하는데 가끔 저한테 언성을 높인다던지 좀 무례한 언행을 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터울 없이 지내온 기간이 길고 해서 편하게 생각한다고도 보이는데 정도가 심할 때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화를 내고 그 때마다 사과도 바로바로 하기는 해요. 그런데 그 때 뿐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타인들로부터도 개인주의가 쩔었다더니 약간 4차원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해서, 술마시거나 그럴 때 조언도 해주긴 하지만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그런 성향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겠습니까? 그런데 조금 지난 에피소드이기는 하지만 100번을 생각해도 이해도 안돼고 용서도 안돼는 것이 예전에 차를 뽑고 한 일년 됐나? 직원들 태우고 회식 자리에 가면서 그 후배가 조수석에 앉았더랩니다. 운전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뒷자석에 앉은 여직원이 단발마 비명으로 "대리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라는 소리가 나서 옆을 쳐다보는데 이 친구가 손톱을 깎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했더니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이 손톱깎기는 특수 손톱깎기라서 손톱이 절대 튀지 않아요"라면서 끝까지 손톱을 다 깎던 그 후배의 당당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해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요즘 공공장소에서 손톱을 깎는 행동을 비매너라고 하잖아요. 하물며 직상상사가 운전하고 있는 새 차의 조수석에서 손톱을 버젓이 깎는 후배가 있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이 글을 읽고, 좋은 조언을 달아주시면 저는 이 댓글들을 그 후배에게 한 번 보여주고 싶어요. 나중에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이 또 터져서 한바탕 뒤짚어 엎어지기 전에요. 하여튼 이래저나 스트레스 쌓이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그 장면만은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 흑. 695
차 조수석에서 손톱깎는 직장후배
원래 글 안쓰는데, 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 이 자리에서 한 번 썰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에 4살 아래 후배가 있습니다. 학벌 좋고, 업무파악 능력도 뛰어나서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인정하는데 가끔 저한테 언성을 높인다던지 좀 무례한 언행을 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터울 없이 지내온 기간이 길고 해서 편하게 생각한다고도 보이는데 정도가 심할 때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화를 내고 그 때마다 사과도 바로바로 하기는 해요. 그런데 그 때 뿐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타인들로부터도 개인주의가 쩔었다더니 약간 4차원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해서, 술마시거나 그럴 때 조언도 해주긴 하지만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그런 성향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겠습니까?
그런데 조금 지난 에피소드이기는 하지만 100번을 생각해도 이해도 안돼고 용서도 안돼는 것이
예전에 차를 뽑고 한 일년 됐나? 직원들 태우고 회식 자리에 가면서 그 후배가 조수석에 앉았더랩니다.
운전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뒷자석에 앉은 여직원이 단발마 비명으로 "대리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라는 소리가 나서 옆을 쳐다보는데 이 친구가 손톱을 깎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했더니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이 손톱깎기는 특수 손톱깎기라서 손톱이 절대 튀지 않아요"라면서 끝까지 손톱을 다 깎던 그 후배의
당당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해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요즘 공공장소에서 손톱을 깎는 행동을 비매너라고 하잖아요. 하물며 직상상사가 운전하고 있는 새 차의 조수석에서 손톱을 버젓이 깎는 후배가 있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이 글을 읽고, 좋은 조언을 달아주시면 저는 이 댓글들을 그 후배에게 한 번 보여주고 싶어요.
나중에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이 또 터져서 한바탕 뒤짚어 엎어지기 전에요.
하여튼 이래저나 스트레스 쌓이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그 장면만은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