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친했던 친구의 뒷얘기

ㅅㅂ2016.06.16
조회8,481
빠르게 음씀체 갈게요


고등학교 동창한명이 있는데 고딩땐 안친했지만 21살때 집이 이사를 하면서 이친구 동네로 옴.
그때부터 자주 만나서 벌써 9년이 됨.
친구가 결혼날짜를 잡아서 더 자주 보게됨.
이것저것 상의하며 드레스도 같이 봐주러감.
나도 내년쯤 결혼생각이 있어 관심도 있고 같이보러 다는게 재밋기도 했음.
친구가 특이하게 결혼식을 제주도로 가서 할거라함.
가족 가까운지인만 불러 소규모로 할것이고 외국 실외에서 하는것같은 결혼식을 한다함.
비행기티켓도 저가항공이지만 자기가 뿌린다함.
이쁘겠다 부럽다 했음.
실컷다봐주고 이제 결혼식은 2주도 안남음.
그.런.데.나보고 결혼식에 못부르겠다함?
무슨소리냐 했더니 부모님이 친구들 부르지말고 가족간에 진행하길 원한다함.
굉장히 섭섭했고 내 결혼식인냥 열씨미 봐주고 했는데 뭔가 참 기분이 좋지 않았음.
근데 어쩌겠음?부모님들이 원하신다니 알았다함.
그러다 고등학교 친구한테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옴.
너도 ㅇㅇ이 결혼식 가냐고 물어봄.
니가 어떻게 아냐하니 어리둥절해함.
듣고보니 ㅇㅇ이(결혼하는 친구)랑 가끔 연락을 했는데 나랑 자주 만난다 했었다함.
나때문에 힘들다고도 했다함.
드레스고르는데 굳이 따라와서 이상한것만 이쁘다하고.
제주도에서 결혼할거라니 청승떤다며 막말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친구는 ㅇㅇ이 얘길들으니 안쓰러워서 친구없는 ㅇㅇ이를 위해 애들 모아 결혼식 가겠다고 했다함.
그 얘기후에 더 불쌍한척을 했다고함.
내가 틈만나면 갑질하고 지 남편될 사람한테도 꼬리쳤다고.
남편될사람 딱 두번봄.
드레스 보러갔을때 한번.ㅇㅇ이랑 밥먹고있는데 데려다준다고 와서 한번.
뭘 꼬리를 친건지 모르겠지만 난 사랑하는 남친이 있음.
그남편될 사람이랑은 서먹하고 인사만함.드레스고를땐 머가이쁜지 상의한번했음.
내성격 더러운거 알지않냐고 나한텐 지랑 연락한단말 하지말라 했다함.난리날거라고ㅎㅎㅎㅎㅎ?
나도 내년에 결혼한다던데 성질때문에 남자가 못참고 이혼할거같다고 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

고딩때 소문이 별로였던앤데 지내다보니 착하고 순해서 잘지냈고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망치로 뒷통수 가격당한 느낌임.
난 그 친구들 사이에서 나이먹고 일진짓 하는 정신 못차리는 쓰레기가 돼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른척하고 전화하니 마냥 순수하게 전화받고 통화함.
끊고나니 더 빡침.
허언증인지 뭔지 사람 이상하게 만들어놓고 그동안 걔한테 쏟은 내 진심과 친절이 징그럽게 느껴짐.
결혼식가서 깽판칠만큼 대담하진 못함.
전화온 친구한테 대충 얘긴했는데 헐헐 하긴하지만
ㅇㅇ이한테 몇년간 쇄뇌도 당한거 같음.
진짜?진짜?만 연발하는데
그냥 친구 버렸다 생각하고 말기엔 너무 울화가 치밀어 돌거같음.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냥 모른척 친구없는셈 치고 살기엔 시간과 진심이 너무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