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슨 연예인들 성폭행에 대해서 토론하는 걸 보고 있었는데
그걸 보다가 요즘 한창 성폭행 사건으로 시끄러운 어떤 가수 얘기를 저랑 엄마랑 하게 됐어요
엄마가 먼저 요즘 뭐 가수 성폭행 사건으로 시끄럽더만 이런 식으로 말을 해서..
제가 그건 맞아도 문제고 아니어도 문제다 유흥업소가 웬 말이냐 했더니
엄마가 왜 갈 수도 있지 가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냐면서 다 큰 성인이 갈 수도 있는 거지 그거 가지고 그러냐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에요
제가 그래서 애초에 성을 사고팔고 하는 거 자체가 문제 아니냐 식으로 말했더니
엄마는 그게 왜 문제지? 이런 반응이시더라고요 돈 주고 한 거라면 그건 성폭행이 아니지 하면서..
니가 좋아하는 연예인 걔네들은 그런데 안 갈 거 같냐면서 그러시길래 안 갈 수도 있는 거지!하니까
안 가겠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저희 엄마가 다른 엄마들에 비해서 좀 솔직하시고 개방적이시거든요
엄마가 대학교 다닐때 진보 운동 이런것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고 요즘도 어디에 글을 가끔 기고하시고 그러실 정도로 열려 계신데
보통 엄마들이 안된다고 하는걸 엄마는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주의세요..
막 저한테 나중에 남자친구 사귀면 말하라고 피임이라든지 그런 거 다 알려준다고도 하셨고..
저는 미성년자 때는 성관계는 절대 안 된다는 주의인데 저희 엄마는 왜 미성년자도 성관계할 수 있지 이런 마인드세요 진심으로 그러세요
근데 보기엔 이래 보이셔도 제 말 잘 들어주시고 웬만한 해달라는 거는 다 해주시고 어쩔때는 언니같이 정말 말 다 들어주시고 정말 절 위해서라면 최고로 잘해주셨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씩 엄마랑 이런 얘기하게 되면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 혼란이 되기도 해요
왠지 모를 불쾌감도 들기도 하고 뭘까요..
제가 정말 보수적인 걸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