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받은 남자 분이 대학 내 퀴어 연대 가입..활동을 하세요!

안녕하세요2016.06.16
조회1,937
안녕하세요 방탈인 거 알지만.. 제가 글을 올렸었는데 댓글을 아무도 안 달아주셔서 여기에 적겠습니다.. 우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약.. 세 달 전쯤 소개 받은 남자 분이 계세요
연락은 꾸준히 하고 만나는 것도 꾸준히 지속 중 입니다
몇 번 저녁도 같이 먹고 영화도 몇 번 봤었습니다 저는 그 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 그 분이 다니시는 대학교에 있는 퀴어 관련 동아리를 지지하고 퀴어 연대에서 활동을 하신다는 걸 알았습니다;;...(동아리 가입은 아닙니다)
본인에게 들은 게 아니라 전해 전해 들었습니다..
sns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ㅠㅠ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그런 흔적이 아니라 사실을 알고 보면 보이는 정도의 흔적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동성애자에 관해서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지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거나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분이 활동을 하신다니까 조금 마음이 ...이상합니다

음 이성애자도 가입이 가능하다면
굳이 가입해서 활동을 할 수도 있을까요?
직접 물어 볼 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직은 아니고...
물어 볼 용기도 안 나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이 분이 정말 좋았는데
마음이 되게 싱숭생숭합니다.. 가슴이 꽉 막힌 느낌...?

그 분이 이성애자로써
동성애자들의 권익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시는 거라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거 같은데
한편으로는 조금 이상하네요ㅜㅜ

주변 사람들에게는 고민도 말을 못 하겠습니다
만약에 정말 그 남자 분께서 성향이 조금 다른거라면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익명의 힘을 빌려 ㅠㅠ 글을 씁니다


몇 번 만나면서는 전혀 그 쪽 성향이라는 느낌 못 받았습니다
다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 건
주변에 여자가 정말 적었고요
남중 남고를 나오셨다고 하는데 여자동기들 이외에는 여자가 거의 없습니다 그 마저도 소수이고요
소개도 안 받는다는 걸 재미없게 살지 말고 여자도 만나고 그러라고 그 남자 분 친구께서 제 친구와 이야기해서 절 소개해 준 거라고 합니다
저는 소개 받을 때 여자가 주위에 별로 없다길래 좋구나!! 했는데 ㅋㅋㅋ...
제가 혼자 생각하고 있어서 괜히 이런 저런 생각은 다 하는 거 일까요? 그냥 이 분께서 개방적인 사고방식으로 단순히 지지하려고 활동 하는 거 일수도 있을까요?
솔직히 주변에 이 쪽 친구도 없고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일이라서 많이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