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방에 콘돔 테러를 당했습니다. (내용추가 + a )

어이상실2016.06.17
조회64,512


***외부로의 펌을 불허합니다. 기사쓰신 분 기사 내려주세요... 관계없는 자극적인 이미지와 내용으로 인해 2차적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습니다. 




(추가)

많은 분들의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결국 오늘 최종적으로 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
우선 재물손괴죄와 성범죄로 고소장을 접수하였구요, 증거물인 제 가방도 제출하였습니다.

이와중에 사이버모욕죄 악플도 신고하였구요 !!! 정말이지 다시한번 맵디 매운 세상살이임을 깨닫게 되는-ㅠㅠ 제 인생의 또 한 주간, 한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걱정해주신, 그리고 댓글로 도움과 용기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항상 조심하시고, 경계를 늦추지 마시길......

그리고 범죄를 일으킨 사람이 잘못한거지, 피해를 입은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것을 !!!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꼭꼭 신고를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는 문구를 되새기며 그래도... 살기 좋은 한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로운 소식이 생기면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


제가 어제 정말 황당하고 소름끼치는 일을 겪고, 현재 멘붕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글이 두서 없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인은 20대 후반 역삼 쪽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황당하고 소름끼치는 사건은 어제 발생했습니다.
퇴근 후 압구정 로데오역 근처에서 일이 있어 퇴근길에 압구정 쪽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2호선만 타고 집으로 갔으면 되는데, 하필이면...)일이라는 게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아니었고요, 매장에 들러 제품을 확인하는? 그런 수준의 아주 찰나의 방문이었습니다. 심지어 볼 일이 끝나고 버스를 탔을 때 환승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어쨌든 저의 동선은 역삼역(2호선, 퇴근)-선릉역(신분당선 환승)-압구정로데오역(하차)-갤러리아백화점 방문-240번 버스(승차)-집이였습니다.
집에 올 때까지 제 가방 안을 볼 생각을 못했었죠. 왜냐하면 어제는 다른 소지품들 때문에 에코백도 들고 있었어서(거기 안에 휴대폰, 지갑 등이 있었기 때문에) 메인 가방은 열어보지 않았었어요. 
여튼 집에 들어와서 운동을 가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메인 가방 안의 소지품을 빼려고 하는 순간-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이미 사용한 것 같은... 액체가 들어가 있는 콘.돔.이었습니다.


밖으로 액체가 새고 있었어서 가방 안은 이미 엉망이었고-
제 스케줄 수첩에도 스며들어...버려야 했습니다.

너무 더럽고 역겹고- 토할 것 같아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하고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렸네요...ㅜ
집도 괜히 더러워진 것 같아 락스까지 방바닥에 뿌려서 어제밤에 울며 청소했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여자분들에게 언제든 이런 일이 닥칠 수 있기에 미리 조심하셨으면 해서, 그리고 다같이 조심하자고-글써서 올립니다. 
정말 세상은 넓고 미친X은 더 많고 넓게 분포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내 가방에 콘돔 넣은 정신병자야. 이글 볼지 모르겠지만너같은 놈 낳고도 미역국 드셨을 니네 엄마 생각해서라도 이렇게 살지마라.지하철 CCTV랑 동선따라 있는 모든 CCTV들을 다 뒤져서라도 너 같은 놈을 잡아 처넣어야 하는데-진짜 너같은 찌질한 정신병자는 정신병원에 처박혀서 죽을때까지 살아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