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매일 남동생 밥차려 주라고 전화하시는 부모님

db2016.06.17
조회2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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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톡이 되이었단 말이 사실이네요 다들 읽어두시고 제 일처럼 분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희생을 하는 누나 여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매우 놀랍네요.

물론 제 성격이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생각하는만큼 고분고분 착하지 않아서 많이 항의하고 안해주고 했었습니다

그러면 또 그냥 넘어가요. 잔소리 몇 번 하고 넘어가다가 또 밥차려주라 청소해라 설거지해라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물론 엄마아빠 맞벌이 하시니까,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저렇게 고생하는 거니까 자식이 집에 있으면 집안일 돕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엄마가 진짜 고생하시는건 저도 알아요 일하고 들어오시면 피곤한데 집안일도 해야하니깐요 그래서 집안일 밀린걸 보면 그렇게 화가나고 짜증이 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자식들이 제발 청소만 좀 해놨으며누젛겠다고 부탁하셨거요.

하지만 저는 집안일을 안한다고 혼나는건 항상 저고 남동생들한텐 거의 시키지 않는게 억울했습니다

왜 맨날 나한테만 시키냐고 댓글에서 언급된 것 처럼 남동생들 결혼 못한다고 요즘이 어느 때인데 그러냐고 많이 화도내고 안하기도 해봤어요.

하지만 정말 이런걸 완전체라고 하나요? 안먹혀요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독립이 답인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돈이 조금 더 모이면 올해 말쯤엔 꼭 하려고 마음먹고는 있었어요.

진짜 더 억울한건 집에선 차별을 받는 것 같지만 밖에 나가면 온통 제자랑만 하시고 주변 사람들은 매일 자식 잘 키워놔서 부럽다며 칭찬하시니 엄마아빠가 자랑할 땐 이런 귀한 맏딸도 없을 정도로 자랑하고 칭찬하세요.

그래서 전 이게 차별이 아닐거다 집에선 저한테만 집안일 시켜도 사실은 날 엄청 사랑하시는구나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해 왔던 것 같네요

실제로 공부하는데 있어서 금전적인 부분이나 지원은 아끼지 않으셨어요

저 고등학생때 pmp라는게 엄청 유행이었는데 저는 새거 사주시고 동생은 제 거 물려썼으니까요

이래서 이게 정말 차별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은 저보도 등골 브레이커래요 이 시골에서 유학다녀왔다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는 그냥 자랑용 맏딸일 뿐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은 다 저한테 잘컸다고 부모님이 유학도 보내주시고 공부도 많이 시켜서 이렇게 훌륭하게(?) 된거라며 하시면 이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 유학비용 다 갚고 있는 중인데요? 그리고 유학 보내줬다고 남동생들 학비까지 대주래서 저 시집 안가려고요^^

그런데 사는 곳이 시골이다보니 제가 저렇게 비꼬아서 말하면 저걸 진짜로 알아듣고 당연하게 알아듣고 저보고 착하다시네요 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엄마아빠가 취업전에 저한테 줬던 상처를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은 잘 되어 있어서 저렇게 자랑하고 다니시지만 올해 졸업하고 취업준비 딱 한달 해서 바로 취업했는데 3주차 될 때 저한테 한심하다고 유학 보내주면 뭐하냐고 취업도 못하고 있는 식충이라고

남들은 다 니가 똑똑해서 좋은데 취업할 줄 아는데 이렇게 빌빌대는 모습 남들한테 보기 부끄럽다고 제 자존감을 그렇게 깔아뭉개고 괴롭혔었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저보고 제가 조금 성적이 떨어지거나 뭔가 남들보다 잘 안되면 부끄럽고 삶의 낙이 없어진대요

전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공부한 것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하고 싶어서 한게 더 크기는 하지만요.

그동안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을 서로 떨어져 살았어서 잠시 잊고 지냈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진짜 고생만 하시고 좋은 분이라고 잠시 착각했었네요

유학중에 더 감사한 맘이 들어서 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떨어져 살아서 잠시 잊었던 부모님의 본성을 요즘 톡톡히 느끼는 중이에요.

얼마전에 동생 밥차려주고 청소하라 했을 때 제가 저도 일하고 와서 힘들어서 못하겠다 했더니 아빠가 이제 돈 좀 번다고 유세하녜요.

그렇게 유세떨거면 집에서 내 집에 살지말고 나가라고 화냈었는데 그 때 너무 질려서 정말로 독립할 원룸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안에는 꼭 하려고요.

회사가 집에서 코 앞 거리라 쌍욕 먹겠지만 각오하고 하렵니다.

제가 성격이 못됐어서 한 번 싸우면 굉장히 오래동안 말도 안하고 무시하는데

제 이런 성격을 항상 지적하면서 사람이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된다 상대방이 실수하는 것들 좀 감싸주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교육받아 온 탓에 저는 제가 너무 매정한 성격인가 혼란이 왔었습니다

그런데 더 매정해져야겠네요.

다들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누나, 여동생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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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스물여섯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문득 오늘도 엄마한테 동생 밥차려주라는 소리를 듣고 억울하기도 하고 또 결시친에는 결혼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딸이 누나고 아들이 남동생인 경우에는 정말 이런 마음이 드시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부모님께선 제가 태어났을 때 부터 맞벌이를 하셨어서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저 혼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제게는 두 살, 네 살 터울의 남동생이 둘이나 있다보니 동생들을 돌보는건 저의 일상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엔 물론 제가 어렸기 때문에 밥이나 반찬을 직접 할 수 없어 엄마가 밥은 해놓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두 분이 모두 출근하시고나면 제가 밥솥에서 밥을 퍼고 국을 데우고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 비몽사몽으로 찡찡거리는 남동생 둘을 억지로 깨워 숟가락을 입에까지 넣어주고 그렇게 어르고 달래며 아침밥을 먹였습니다. 밥을 먹이고나면 세수를 시켜서 옷을 입히고 양말까지 신긴 후에 같이 손 잡고 학교를 갔었어요. 이렇게 항상 동생들을 돌봐야 했기때문에 저는 초등학생 시절동안 한 번도 제 친구들하고 마음껏 놀러 다닌 적이 없어요. 왜냐면 엄마가 맨날 전화와서 놀러갈거면 남동생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셨고 저도 어렸지만 누나된 마음에 남동생들만 집에두고 저혼자 신나게 놀러갈 수가 없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있었던 일인데 친구들이랑 같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러가기로 했던적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전 항상 그렇듯이 동생들이 따라온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네 동생은 아직 어려서 스케이트도 못타는데 왜 데려오냐고 불편하다고 저보고는 빠지라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게다가 한 명도 아닌 두 명씩이나 주렁주렁 달고 친구들이랑 놀러나가면 친구들은 먼저 쌩하니 뛰어가거나 자전거타고 가버리는데 저는 남동생도 챙겨야하고 뒤치다꺼리도 해야했기 때문에 항상 뒤처졌죠. 솔직한 마음으로 그 때는 매일 남동생들을 데리고 다녀야한다는게 진짜 너무너무 싫었어요. 그리고 부끄러웠고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들보단 가정주부로 계시는 어머니들이 더 많았고, 또 대도시가 아니라 면단위인 곳에 살았기 때문에 더 전업주부를 엄마로 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 어릴때 집에가면 엄마가 간식챙겨주고 비오면 우산들고 데리러오는 엄마들을 보면 그런 친구들이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엄마가 일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항상 동생들 밥도 차려줘야하고 옷도 입혀줘야하고 특히 막내는 더 어렸어서 대소변까지 제가 해결해 줬어야 했어요. 진짜 막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까지 제가 똥 닦아줬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안계시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며 시간이 흘렀어요. 초중학교 시절 어디가면 항상 똑부러진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런 타고난 성격 덕분인지  다행히 성적이 항상 우수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타지역의 좋은 학교로 갈 수 있었어요. 타지역이다 보니 당연히 기숙사 생활을 해야했고 또 동생들도 그 즈음엔 다 컸기도 하고, 그래서 전 그렇게 동생들을 돌보는 일에서 해방이 된 줄 알았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먼 곳으로 학교를 갔기 때문에 학기중엔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부모님과 동생들이 없는 곳에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네요. 방학 때 집에 와 있으면 항상 저보고 동생들 밥을 차려주라고 하는게 너무 싫었던 저는 계절학기 핑계를 대거나 일부러 해외 영어캠프처럼 1-2달씩 합숙하며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취업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게 되었고 지금은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의 악몽이 또 시작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동생들도 둘 다 어엿한 성인인데, 저는 왜 제가 밥을 차려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지금도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은 끼니때만 되면 전화가 옵니다. 동생들 밥차려주라고요. 일하시다가 밥 때 되면 전화와서 동생들 밥 챙겨먹여라~ 하십니다. 제가 나가봐야한다고 대답하면 밥 차려놓고 나가라십니다. 물론 동생이 학교 마치고 특히 시험기간에 녹초가 되어 들어오면 밥먹었어? 안먹었으면 차려줄까?하고 물어보고 차려줍니다. 누나로써 당연히 해 줄 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남이 강요해서 차려주는 것과 내가 스스로 마음이 동해서 차려주는 건 천지차이라고 생각해요. 동생들도 아주 당연하게 집에오면 '누나 밥' 이러고 방에 들어갑니다. 참고 참다가 하루는 이제 동생들도 성인인데 같이 밥먹는 시간 말고 자기가 먹고싶으면 스스로 차려먹자고 말을 했더니 엄마아빠가 너는 동생이 힘들게 공부 혹은 아르바이트 하고 왔는데 누나가 되어서 밥 좀 차려주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타박하는데 정말 나는 혹시 주워온 자식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맨날 힘들게 야근하고 오는데요.저는 심지어 퇴근하고 오면 투잡으로 과외까지 뛰느라 저녁도 못먹고 일 할때가 많은데 제 밥은 한번도 안차려 주시면서 저보고는 맨날 동생 밥을 차려주라니요. 항상 퇴근후에 급하게 수업을 가야해서 매일 김밥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 밖에 음식에 맛들여서 집에서 밥도 안처먹는 년이라고 욕도 하셨어요. 근데 그게 제가 집에서 밥을 안차려 먹으면 자연스럽게 동생들 밥을 못차려주니까 저렇게 말씀하시는겁니다.  주말에는 과외가 피크여서 학생들이 우리집으로 과외하러 찾아오면 동생은 과외 끝날때까지 자기가 밥 안차려먹고 절 기다려요. 그리고 누나 나 밥 안쳐려주나? 밥 좀 차려줘. 이럽니다. 그럼 저는 야, 누나 과외하는거 안보이나? 니가 알아서 차려먹어라.고 하면 결국 안차려먹고 엄마아빠 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밥 못먹었다고 말합니다. 그럼 엄마아빤 저한테 너는 집에 있으면서 동생 밥도 안차려주고 뭐했냐고 뭐라하시죠. 도대체 남동생들은 손이 없나요 발이 없나요? 왜 누나가 밥 차려줄 때 까지 기다리는게 당연한거죠? 그리고 엄마아빠는 왜 항상 누나가 해줘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저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짜증나요. 어렸을 적 부터 너는 누나니까 동생들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공부도 잘해야하고 또 제가 손재주가 좋아서 옛날에 가족신문 만들기만 하면 항상 상을 타왔었는데 동생들 것들까지 다 제가 해줬어야 했습니다. 누나가 돼서 동생이 상타고 하면 좋지 않냐고 저보고 다 해주라고 했었어요.네, 그럴 수 있죠. 누나가 좀 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땐 어렸고 이제는 성인이잖아요?밥은 자기가 혼자 차려먹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왜 엄마아빠는 저를 혼내시죠? 두눈잡이가 외눈잡이 세상에 가면 병신이 된다더니 이제는 정말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진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자식 낳아서 길러보니 첫째한테는 기대게 되고 둘째는 둘째라 안타깝고 막내는 막내라 더 애달프다시는게 엄마 말씀입니다.그리고 넌 여자니까 밥 좀 할 수 있지, 설거리 빨래 및 집안일 매일 저보고만 시키세요. 여자니까 당연히 해야한대요. 다 같이 밥먹고 다같이 옷 입은건데 왜 여자인 저만 해야하나요?차라리 언니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동생들이 오빠였어도 저한테 이러셨을까요? 그리고 이건 번외이야기인데, 제가 대학생때 캐나다로 1년동안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한 2천만원 정도 들었고 저는 당연히 갚을 생각이었어요. 유학을 갈 때도 내가 나중에 돈 벌어서 다 갚을테니 보내달라고 부탁드린거거든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금 취업하고 달달이 100만원씩 갚고 있습니다. 유학 다녀온 덕분에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일하고 추울 때 따뜻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얻었고 초임이라 보험비, 핸드폰비 등등을 포함해 달달이 100만원씩 부모님께 갚고나면 남는게 별로 없어 따로 저축하려고 투잡으로 과외를 합니다. 다른 투잡으로 일하는 것보다 과외는 훨씬 편하고 시간도 조정이 가능한 직업이라 정말 감사드려요. 배워야할 시기에 배웠으니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거니까요. 그런데 저보고 과외해서 버는 돈을 모아서 남동생 유학을 보내주라십니다.사실 처음엔 내 동생도 유학 다녀와서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언젠간 내가 유학가는데 돈을 보태주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둘째 유학비랑 막내 대학원비 (대학은 우리 셋 다 국가장학금 받으며 다녀서 등록금 안내고 다녔어요)를 너무 당연하게 저보고 내라고 하시는데 정말 서운하고 섭섭하더군요. 저보고는 유학 보내준거 갚으라고 하시고 실제로도 갚게하고 있으면서 왜 남동생들 학비는 제가 대줘야합니까? 그럼 유학다녀온 돈 2천만원 대신 동생들 학비를 대주라고 하던가요. 유학비용도 갚고 동생들 학비까지 지원해주라고 강요하는건 정말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제가 불만을 토로하면 엄마는 저보고 나중해 결혼해서 애 낳아보라세요. 딸이 누나고 아들이 남동생이면 다들 누나가 이렇게 한대요. 결혼해서 아이 낳아보신 분들 정말 다 그러시나요?딸이 누나고 아들이 동생이면 누나가 희생하고 양보하고 밥차려주는게 당연한가요? 딸한테 정말 그렇게 하라고 시키시나요? 아니시죠? 제 성격이 수긍하고 순종하는 성격이 아니라 왜?라는 생각을 항상 하는 스타일이었어서 어렸을 때 부터 이런 모습이 항상 부당하다 생각해왔었는데 이런 제 생각 틀린거 아니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거죠? 저보고 너는 어찌 하나도 손해보고 살려 하지 않냐고 항상 타박주시는 부모님, 저는 제가 항상 손해보고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렇게나 입장차이가 날 수도 있는걸까요. 초등학교 5학년때였나, 주말에 친구들끼리 놀이동산을 가는데 막내는 너무 어려서 도저히 못데리고 가겠는거예요. 주말이어서 부모님도 집에 계셨고, 막내는 안데리고 둘째만 데리고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은 당연히 다 혼자오고 저만 동생을 데려간거죠. 저는 그 일이 아직까지 마음에 죄책감으로 남아서 막내한테 항상 미안했어요. 전 이런 사소한 일까지 미안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부모님이나 남동생들은 왜 그렇지 않은걸까요? 그렇다고 집에서 저를 왕따시키고 그런건 아니예요. 부모님들 마인드 자체가 저는 여자고, 누나기때문에 당연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저까지도 헷갈리게 만드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왜 나면 차별하냐고 확 엎고 나오기도 애매하고요. 하지만 다른게 차별이 아니라 저는 이런게 차별이라고 생각해요. 차별받는다고 남한테 말도 못하게 만드는 차별이라서 너무 숨이 막혀요. 그래서 전 나중에 결혼하고 아기 낳으면 제발 아들 먼저 낳게 해달라고 항상 기도합니다. 혹시 딸을 누나로 낳았다가 부모님이 저한테 한 것 처럼 저도 제 딸한테 그렇게 할까봐요. 무서워서요. 나는 절대로 안그래야지 마음먹지만 보고 배우고 자란대로 그대로 살게되더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어 저도 제가 무섭습니다.제 딸한테 너는 누나니까 ~해야해. 라고 말하는 날이 올까봐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어제밤에 야근까지 하고 퇴근해 과외 겨우 마치고 자려고 누웠는데 동생이 오니까 밥차려주라고 일어나라던 엄마의 잔소리에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글을 써봅니다.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196

ㅇㅇ오래 전

Best그냥 받은만큼 하세요. 어차피 쓰니님이 해줘도 당연 안해주면 욕 먹는거.. 그냥 욕 먹고 집나오세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니 고시원 들어가더라도 월세 내는게 속 편할 것 같아요. 유학비 받으신 것만 갚으시고 나 돈 없다 모른척 하세요 ㅠㅠ 동생 밥은 그냥 주지마요. 지들도 성인이고 지가 배고프면 알아서 먹겠죠 ㅠㅠ 누나 나와있는 동안은 어떻게 살았대요 ㅠㅠ 못됐어 ㅠㅠ

으악오래 전

Best저도 독립 추천이요. 그 부모가 당연시 여기는게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아들들이 독립성이 없고 기대기만 해와서.. 절대 도움 주지말고 그 집에서 나와서 사세요!

오래 전

Best동생 학비 대주지 말란 이유는 그 동생들이 님이 희생하는걸 이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서입니다. 님이 하는게 그들에겐 당연한거예요. 고마운게 아니라. 최소한 고마워도 할줄 모르는 대가없는 희생하실 필요 없습니다. 동생들이 여태 님이한 행동을 조금이라도 고마워했다면 그렇게 바빠서 쩔쩔매는 님한테 밥얻어먹을 생각안하고 오히려 님 밥을 챙겨줄겁니다.

오래 전

Best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그쪽 동생들 며느리 데려오면 몇년 못가고 이혼할거 같네요

ㅇㅇ오래 전

.

우아오래 전

부모는 아무나되는듯

현실오래 전

엔터키 안들어간 글 진심 읽기 싫다.

각도기오래 전

부모가 자식망친다고 쯧쯧..

ㅇㅇ오래 전

근데요..아들먼저낳아도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부모님도동생인저한테항상전화와서 오빠밥차려주러고하거든요 저놈은 또 당연한듯이 밥차려라 하구요^^ 오히려 동생이라 제대로 반항도 못해서 더 억울하네요ㅋ

빙썅오래 전

동생들이 밥값 안하면 밥차려 주지마요. 부모님 없을땐 쓰니가 대장이에요. 밥 먹여주면 밥값 하라고 하세요. 그러다 동생들 다 버려놔요

후하오래 전

글쓴이없을땐?????? 어케했데 ? 배고프다고 찾아먹었을거아님 ?

오래 전

그래도 글보니 글쓴이가 야무진것같아다행이다

아이고오래 전

나랑 비슷하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항상 남동생 밥챙기고 뭐하는건 다 내몫이었음 하다못해 저학년때 동생데리고 우리반에 와서 급식도 같이먹음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때 동생데리고 밥먹은사람 나밖에 없을듯.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어서도 항상 부모님은 동생챙겨라 설거지 청소 안되있으면 저만 혼내시고 ㅎ 밖에서 놀던중에도 전화받고 동생 밥챙겨주러 울며겨자먹기로 집에 오기도했어요... ㅋ 제가 중2병때부터 꾸준히 이제 쟤(남동생)도 할줄아는 나이다 쟤가 애냐 다컸다 지밥 지가 차려먹을줄 아는나이고 지 밥그릇씻을 나이됐다 (4살터울임) 화도 내봤는데 별로 달라지는건 없네요 ㅋ 고등학교때 저도 유학가고 갔다오니 대학교 성적 조금만 떨어져도 난리난리 장학금 한번 못받은날이면 엄청 혼나고 항상 저한테는 기대감이 높아요 대학교도 오자마자 저혼자 알아보고 원서넣고 자격증따고 수시면접보고 들어갔어요 제동생 대학때는 그렇게 호들갑떨면서 알아보시고 동생이나 저나 학교가 집이랑 멀어서 기숙사 자취방사는데 사소한거지만 학기끝나고 짐쌀때도 동생은 그 먼곳까지 왓다갔다하시며 옮기는거 도와주는데 저는뭐... 일학년때부터 항상 혼자해왔네요 사소한거여도 가끔 동생이랑은 다른 기대치 다른 대접에 좀 마음이 그럴때가 많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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