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남자친구 때문에 피부과를 매일같이 출석도장 찍는 연상女

비밀이얌2008.10.13
조회13,913

태민이를 닮은 연하 남친을 둔 죄로 피부과에
출석부 찍고 있어요.ㅠㅠ

연하남은 절대 안 사귈줄 알았는데

사랑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것인듯 ㄷㄷㄷ
 

연하 남자친구 때문에 피부과를 매일같이 출석도장 찍는 연상女


아..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제겐 샤이니의 태민이를 닮은 연하 남친이 있어요. 저희는 사내 커플로..남친은 24살의 신입사원 이고, 저는 30살의 입사 5년차 대리에요.
주변 사람들은 저희를 보고 ‘신분과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이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저는 가슴으로 운답니다..ㅜ.ㅜ

왜 요즘, 엄정화 언니가 빅뱅의 탑과 ‘디스코’로 인기를 끌고 있잖아요?
하지만 각종 포털에는 조카링 이모 같다. ‘큰누나 와 막둥이 동생 같다’ 등의 리플로 난리가 났었죠!

남들이 배꼽을 잡고 웃으며 공감하는 리플을 달 때…저는 제가 엄정화 언니가 된 기분이었고..슬쩍 그 리플들을 신고 하기도 했어요. 
저도 남친이랑 옷 사러 가면 “ 동생은 좋겠어요? 누나가 옷도 사주고..” 이런 이야기 자주 듣거든요.ㅜ.ㅜ 뭥미~

누나랑 동생은 맞긴 한데 ㅠㅠ 이건 아니 잖아~ 이건 아니잖아~
 

연하 남자친구 때문에 피부과를 매일같이 출석도장 찍는 연상女


그 뿐만이 아니에요.
회사 직원들과 가끔 ‘우리 결혼했어요’ 커플들 이야기를 하는데, 황보와 김현중 커플 이야기가 나오면 겉으로는 애써 웃지만, 왜 제 맘이 콕콕 찔리는 걸까요?ㅜ.ㅜ
가끔은 정말 제가 도둑*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봐요. 아! 눈물 나네요.ㅜ.ㅜ
남친은 괜찮다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고맙다가도, 그게 더 얄미울 때가 있어요.
저 이거 복에 겨운 거 맞죠?
(헉..네티즌 여러분! 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

 

 

연하 남자친구 때문에 피부과를 매일같이 출석도장 찍는 연상女

그리고,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남친이 일반인 치고는 쫌 생겼어요. 회사에서도 샤이니의 태민이 닮았다고 할 만큼 곱상하고 예쁘장하게 생겼어요.
피부도 하얗고요…
야근을 같이 해도 저만 다크서큻 좔좔이고 주름이 느는 거 있죠?
혹시 제 남친 저 모르게 산삼이라도 먹는 게 아닐까요?  휴…ㅜ.ㅜ

그러니까 제가 스트레스가 더 받는 거 에요!
다크서클 예방 크림, 주름크림을 발라도 거울 속 저는 30살의 직장 살이 에 이골이 난 여인네 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피부과를 다니기로 결심 한 거 에요.
병원은 한 군데 정해놓고 다니는 게 좋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회사 근처에 신라호텔이 있는데 호텔 안에 피부과가 있더라고요.

그 피부가 고와진다는 피부과요. ^^ ㅎㅎㅎ
고운피부과?? 여기 인데요~ 여기가 전 누가 소개시켜줘서 그냥 다니는데 알보고니 지점이 많은 병원이더군요~호텔 안에 있어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유난히 럭셔리 하던걸요?
피부과 치료 받는 동안 제 눈이 호강 하게 생겼어요.^^
제가 잘 웃고 찡그리기도 잘해서 눈가에 잔주름이 많아요.
그리고 건성이라 수분이 부족해 주름의 깊이를 더하고 있죠.. 흑흑.

저랑 동갑인 효리의 주름은 귀엽기만 하던데, 제 주름은 진상인건 왜 일까요?
네? 거울 보라고요?ㅜ.ㅜ 아..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톡스 시술과 피부탄력개선 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이라고 해서, 첫 날은 보톡스 한방 맞았어요! 순간이더군요..^^ 벌써부터 보톡스를 맞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제한해 준다니 꾸준히 받아 보려 구요. 저, 잘한 거 맞죠?

이번 주 주말엔 제네시스(첨엔 자동차 인줄 알고 계속 어버버 했다는..)라는 시술을 받기로 했어요!
제가 바라던 피부의 재생과 탄력에 효과 적이 라고 해요..
뭐 주머니는 가벼워 지겠지만 피부에 재테크 한다고 생각하려고요.

좀 창피한 이야기인데, 호텔(그것도 럭셔리 신라호텔) 에 있는 피부과라 혹시 바가지 쓴 건 아닌가 싶었는데 치료하고 회사에서 알아보니 피부과는 다 ~ 비슷하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인지..^^

아...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동갑은 아니어도 3살 정도의 연상연하 커플로는 보일 수 있겠죠?
이 와중에 눈치 없는 제 남친은 제가 피부과 다닌다니까 자기는 팩이라도 해야겠다고 오버 하는데 저 녀석을 어떻게 처치 할까요? ^^
저 좀 응원해 주세요!